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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서촌 편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1 ㅣ 황정수 ㅣ 푸른역사
  • 정가
20,000원
  • 판매가
18,000원 (10% ↓, 2,000원 ↓)
  • 발행일
2022년 02월 2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8page/153*225*23/596g
  • ISBN
9791156122166/115612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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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총2건)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북촌 편     19,800원 (10%↓)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서촌 편     18,000원 (10%↓)
  • 상세정보
  • 25꼭지로 그리는 서촌 미술가들의 삶과 작품 서촌 미술가들을 찾아 떠난 여정.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서촌편〉은 일제강점기 경성의 서촌으로 몰려든 미술가들을 찾아 떠난 여정이다. 오랜 시간 북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많은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접했던 저자 황정수는 골목골목에서 그들의 흔적을 확인한다. 저자는 서촌을 거닐며 백악산 아래 경복궁 주변, 수성동 밑 옥인동 주변, 필운동과 사직동 부근 등 서촌과 서촌 주변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여러 한국 근대미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찾아 25꼭지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일반 독자는 여러 유명 미술가들의 흥미로운 삶 이야기를, 미술가를 꿈꾸는 이들은 한국 근대미술사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고달팠지만 아름다웠던 서촌 미술가들의 삶을 찾아 저자는 경복궁의 서쪽에 들어서 있다 하여 이름 붙은 서촌에서 많은 미술인들의 흔적을 찾는다. 백악산 아래 경복궁 주변에서는 세상과 불화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진명여학교 졸업생 나혜석, 표지화에도 능했던 팔방미인 정현웅의 그림자를 살핀다. 수성동 밑 옥인동 주변에서는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근대 동양화의 상징 이상범, 동양화와 서양화에서 이름을 날렸던 형제 화가 이여성과 이쾌대, 박제가 된 두 천재 구본웅과 이상,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누상동에서 짧은 행복을 누렸던 화가 이중섭, 불꽃처럼 살았던 채색화의 전설 천경자의 종적을 확인한다. 필운동과 사직동 부근에서는 한국 근대 서양화단을 개척하고 사진과 수묵화에도 재주를 보였던 팔방미인 이제창,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에 유학을 갔던 이종우, 동양화와 서양화에 모두 능했던 귀재 김중현의 발자취를 뒤따른다. 서촌에서 만난 미술가들 서촌에는 나혜석, 정현웅, 이상범, 이여성과 이쾌대, 구본웅과 이상, 이중섭, 천경자, 이제창, 이종우, 김중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미술가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 저자는 서촌을 대표하는 동양화단의 거목 이한복, 만화가로도 이름을 떨친 동양화가 노수현, 충청화단을 대표했던 설경의 대가 박승무, 근대 동양화의 상징이었지만 친일 행위로 역사의 준엄함을 느끼게 하기도 하는 이상범 등의 생애와 작품도 아울러 살핀다. 저자는 이들 북촌 지역 미술가의 생애와 작품에 더해 근대미술의 자존심이었던 서화협회, 현대 화가들에게도 여전히 매력적인 인왕산, 한글 서예의 산실이던 배화여자고등학교 등도 펼쳐 보인다. 저자가 만난 여러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은 한국 근대미술에 대한 우리의 눈을 열어준다.
  • 책을 상재하며 1_백악산 아래 경복궁 주변 인왕산을 바라보며 경복궁을 지나다 진명여학교를 세운 엄귀비와 졸업생 나혜석 서촌을 대표하는 동양화단의 거목 이한복 김정희의 〈세한도〉를 되찾아온 손재형 근대 서양화가들의 산실 경복고등학교 표지화에도 능했던 ‘팔방미인’ 정현웅 만화가로도 이름을 떨친 동양화가 노수현 충청 화단을 대표했던 설경의 대가 박승무 2_수성동 밑 옥인동 주변 근대미술의 자존심 ‘서화협회’와 이완용 한양의 아방궁 ‘벽수산장’과 ‘박노수 가옥’ 근대 동양화의 상징 이상범 옥동패 서양화가들의 중심 이승만 동양화가 이여성과 서양화가 이쾌대, 두 형제 이야기 박제가 된 두 천재, 구본웅과 이상의 운명적 만남 화가 이중섭의 짧았던 행복, ‘누상동 시절’ 불꽃처럼 살았던 ‘채색화의 전설’ 천경자 월북한 화가 정종여와 석굴암의 인연 소년 천재화가로 각광받은 이봉상 3_필운동과 사직동 부근 근대 조각의 선구자 김복진 이제창이라는 화가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유학을 한 이종우 동ㆍ서양화에 모두 능했던 귀재 김중현 한글 서예의 산실 배화여자고등학교 일제강점기 서촌과 일본인 화가들 현대 화가들에게도 여전...
  • 서촌을 떠나지 않은 중인의 후예들 덕분에 서촌은 점차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 수준이 높은 지역이 되었다. 궁궐에서 가깝고 창의문彰義門이 가까워 도성 밖으로 나가기 좋았던 입지도 실용적인 신흥 세력들이 모여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왔던 많은 일본인들이 서촌에 자리 잡은 것도 이러한 입지 때문이었다. 자연 환경도 한몫 거들었다. 병풍처럼 뒤를 둘러싼 인왕산, 아름다운 수성동 계곡,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 등 산수가 조화로운 천혜의 환경을 가진 곳이 바로 서촌이다(15쪽). 1906년에 설립된 진명여학교는 1912년에 진명여자보통학교와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분리되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이즈음 진명여학교를 다닌 가장 유명한 인물은 단연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1896~1948)이다(25쪽). 나혜석은 비슷한 시기에 도쿄의 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후 한평생 거의 서양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살았다. 학교 교사를 하면서도 그림을 그렸고, 남편을 따라 유럽과 미국을 돌아다닐 때에도 그림을 그렸고, 세상을 등지고 산중에 있을 때에도 그림을 그렸다. 그는 천생 화가였다(34쪽). 이한복은 추사 김정희를 선양하는 등 한국 전통미술을 수용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한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 서양화에 밀려 소외되던 동양화에 대해서도 “조선 사람으로 동양화에 사랑이 적은 것은 매우 섭섭한 일이다. 일부에서 동양화는 일본화라고 하며 꺼리는 이도 있으나, 어떠한 양식으로든지 자기네의 ‘국민의 혼[國民魂]’만 표현하면 그만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성공을 할 생각을 하여야지 일본의 제국미술전람회를 넘겨다보게 되면 도리어 조선미술전람회의 전도는 낙관할 수 없다”며 조선미술전람회의 발전을 기원한 의식 있는 작가였다(47쪽). 한국 근대 서예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소전素? 손재형孫在馨(1903~1981)이다. 그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서예의 맥을 이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여 한국 서예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인물이었다. 그가 개척한 새로운 양식의 서체는 현대 한국 서예의 중심축을 이루었다(48쪽). 미술로 가장 주목받은 학교는 경성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고등학교)였다. 1921년에 개교한 경성제2고보는 경성제1고보(현 경기고등학교) 다음가는 명문 학교였다. 이 학교는 훗날 한국 근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를 여럿 배출한다(60쪽). 화가로서의 입지가 구축되자 그[정현웅]는 신문사와 잡지사 등에 취직하여 표지 장정과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온화하고 섬세했던 그의 성품과 잘 어울리는 일이었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공간에 이르는 기간에 출판된 책 가운데 표지 장정을 가장 많이 그린 이가 정현웅이다(77쪽). 한국 최초의 만화가라 할 수 있는 이는 이도영이다. 이도영은 안중식 문하에서 공부한 뛰어난 동양화가이기도 하지만, 1909년 창간된 《대한민보》에 한국인 최초로 만화를 수록했던 한국 만화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그의 만화는 한 면으로 된 만평漫評이었는데, 국운이 기울어가던 당시 일제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생긴 사회의 부조리나 이에 부화뇌동하는 친일파의 사회적 활동을 우스꽝스럽게 비판하는 내용이었다(90쪽). 노수현은 바위산을 중심으로 나무와 수풀을 점묘로 그리는 산수화가 주특기였지만 동양화의 유려한 필법을 바탕으로 삽화나 만화도 잘 그렸다. 삽화와 만화가 당시 노수현이 추구하는 미술의 본령은 아니었으나, 근대 삽화와 만화 발전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노수현은 일제 말기 활동으로 친일 미술인이었다는 ...
  • 황정수 [저]
  • 조선시대 미술이 근대 미술로 이행해 온 과정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서구 미술의 영향과 일제강점기 한일 간 미술 교류에도 관심이 많다. 근래에는 근대기 미술가들의 활동에 대한 글을 신문과 잡지 등에 연재하고 있다. 미술품 감정에도 힘을 기울여 미술관 전시 작품의 감정을 하고 있고, 감정에 관한 강연과 교육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매된 서화》(공저, 2005),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2018), 《진환 평전》(공저, 2020)이 있고, 〈소치 허련의 완당 초상에 관한 소견〉(《소치연구》 창간호, 2003) 외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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