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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선셋 비치에서 
니콜라스 스파크스, 김은영 ㅣ 문학사상 ㅣ Every B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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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84page/143*211*23/499g
  • ISBN
9788970125282/897012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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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니컬러스 스파크스 가슴 아프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주인 없는 우편함에서 시작된 소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선셋 비치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쓸쓸히 서 있는 우편함이 있다. ‘Kindred Spirit(영혼의 짝)’이라 불리는 이 우편함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별도의 관리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구든 그 우편함에 자신의 사연을 담을 수 있고, 누구든 그 안에 든 편지들을 꺼내 읽어 볼 수 있다. 소설은 이 독특한 우편함에서 매력적인 한 통의 편지를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시작된다. ‘지금까지 들어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이야기!’라고 쓰인 봉투를 발견한 소설 속 화자는 도저히 그 봉투 속 편지를 읽지 않고 버틸 수 없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종이를 펼치자마자 편지의 첫 줄에서 멈칫하고 만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운명은 사랑에 관한 것이다.” 그 후 삼십 분 동안 울고 웃으며 편지를 읽은 화자는 이 놀라운 러브 스토리를 반드시 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 모진 운명 속 우연에 맡겨 보는 희망 호프 앤더슨은 인생의 기로에 서 있다. 응급실 외상 전문 간호사로 일하는 그녀는 정형외과 의사인 남자 친구 조시와 6년간 교제해왔다. 호프는 자신의 아이를 간절히 바라지만 조시와의 관계에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녀의 아버지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는다. 호프는 노스캐롤라이나 선셋 비치에 있는 가족 별장으로 가서 일주일을 보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기로 결심한다. 노스캐롤라이나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트루 월스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파리 투어 가이드다. 트루는 태어날 때부터 친아버지를 알지 못했고, 어머니를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잃은 후 자신의 세계에 누군가를 들이기 두려워한다. 오지에서 자연을 벗삼아 매일 비슷한 일과를 보내던 그는 자신의 친아버지라 주장하는 한 남자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보낸 남자는 미국행 비행기 표와 함께 선셋 비치의 별장 주소를 남긴다. 무시하고 싶지만 어쩐지 운명적인 끌림을 느낀 트루는 짧은 휴가 기간 동안 미국을 방문하기로 마음먹는다. 어쩌면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 확실하지 않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진 채. 그렇게 선셋 비치에서 마주친 호프와 트루,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호프는 누구나 편지를 남기고 읽을 수 있는 우편함 ‘영혼의 짝’을 트루에게 소개하고, 두 사람은 그 우편함에 담긴 타인의 사랑 이야기를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낀다. 그렇게 현실의 책무와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황홀한 사랑에 빠져 꿈같은 며칠을 보낸 그들은 두 사람의 시간이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트루는 자신을 초대한 남자를 만나 그와 자신은 다르다고, 어머니가 남겨진 것처럼 호프를 혼자 남겨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프는 아이를 원하는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 병마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다. 그녀는 결국 트루와 자신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자신의 행복이 아닌 가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로 결심한다. 사랑은 두 사람의 가슴에 깊숙이 자리 잡았지만, 두 사람은 이제 함께할 수 없다. 함께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트루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에 품은 채 호프는 그를 만나기 전 계획했던 인생을 꾸려나간다. 그리고 2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 후로 많은 일을 겪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호프는 ‘영혼의 짝’에 트루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는다. 진심과 희망이 담긴 우편함은 과연 고된 현실과 세월, 머나먼 거리를 뛰어넘어 트루와 호프를 하나로 이어줄까? 사랑에 관한 의심꾼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만 인생의 여러 난관 속에서 그 사랑을 지키는 일은 붙잡기 어려운 꿈과 같다. 만약 독자 여러분이 내가 이 작품을 집필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을 느끼며 이 소설을 읽는다면, 사랑이 우리에게 미치는 불가사의한 힘에 대한 믿음이 다시 한번 새로워질 것이다. 심지어 언젠가 당신은 ‘영혼의 짝’을 찾아갈지도 모른다.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을 당신의 이야기를 들고……. 2017년 9월 2일 니컬러스 스파크스
  • 영혼의 짝 ㆍ 9 제1부 트루 ㆍ 23 호프 ㆍ 45 선셋 비치 ㆍ 63 가을 오후 ㆍ 80 테라스의 저녁 식사 ㆍ 97 어둠 속의 산책 ㆍ 114 이튿날의 놀라움들 ㆍ 132 러브 레터 ㆍ 150 진실과 마주한 순간 ㆍ 171 두 사람 ㆍ 187 아버지 ㆍ 193 내일은 없다 ㆍ 213 제2부 모래시계 속의 모래 ㆍ 243 상자 ㆍ 273 재회 ㆍ 295 죽음을 앞두고 ㆍ 321 하루하루 ㆍ 358 에필로그 ㆍ 367 작가의 말 ㆍ 374 감사의 말 ㆍ 377 옮긴이의 말 ㆍ 380
  • “나뭇잎이 위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말이다,” 아버지가 호프에게 말했다. “사는 동안 열심히 살다가 마침내 떠날 때가 오면 자신을 놓아주고 우아하게 떠나기 때문이란다.” -53쪽 그 순간 그들이 함께 나눈 저녁 식사가 두 사람 사이의 평생 끝나지 않을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바보 같다는 기분이 들어 그 생각을 떨쳐버리려 했다. 그들은 잠시 스치는 이웃일 뿐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를 향한 감정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밤이 깊어갈수록 얼굴이 평소보다 더욱 발그레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113쪽 “때로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솔직해지기가 제일 쉬운 법이죠.” -127쪽 짐바브웨에서의 삶이라든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온 이유는 생각나지 않았다. 그보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함께 보낸 시간들을, 그 생생한 순간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여러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쳤다. 순간 지금껏 걸어온 모든 발걸음이 그녀에게 가기 위한 발걸음이었던 것처럼, 그녀가 그의 최종 목적지인 것처럼 느껴졌다. -168쪽 “사람들은 진실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처럼 말한단다.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 그리고 때로는 진실이 득보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만큼 오래 살았단다.” -198쪽 노자라는 중국의 철학자가 그랬어요. 누군가에게 깊이 사랑을 받으면 힘이 생기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 용기가 생긴다고 말이죠. 이제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당신이 내 삶에 들어왔기에 미처 몰랐던 용기가 생겼고 앞으로 다가올 내 인생을 담대히 마주할 수 있게 됐어요.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나는 한층 더 성장했어요. -235~236쪽 희생은 사랑의 필수 요소였을까? 사실 알고 보면 사랑과 희생은 같은 말이었을까? 희생이 사랑의 증거일까 아니 그 반대일까? 사랑에는 실망, 고통, 불안과 같은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때도 있었다. -246쪽 그 순간, 동화 같은 결혼식으로 포장된 거짓 로맨스에 미소 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그녀는 진정한 사랑이란 환상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정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다. 폭풍우가 치는 어느 9월의 오후, 한 남자가 외로이 서 있는 우편함에서 꺼낸 편지를 읽어주는 일처럼 소박한 것이었다. -257쪽 청첩장을 보고 있자니 인생이란 세계라는 가장 큰 무대 위에 무수히 세워진 도미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가 무너지면 다음 것도 무너지고 마는 도미노. 애당초 청첩장이 오지 않았다면 조시와 싸울 일도 없었을 테고, 혼자 선셋 비치에 가지도 않았을 테고, 트루를 만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청첩장은 바로 첫 번째로 넘어진 도미노였던 것이다. 넘어지면서 그녀의 나머지 인생을 흔들어놨던 것이다. 완전한 사랑을 경험하게 한 이 공연에는 대본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었다. 그녀는 결말이 다시금 궁금해졌다. -281쪽
  • 니콜라스 스파크스 [저]
  • 가장 인기있는 스토리텔러인 니콜라스 스파크스는 1965년 네브라스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노틀담대학을 졸업. 미국의 현대 서정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96년 발표한 처녀작 『노트북』과 『병 속에 담긴 편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집계에 각각 56주, 29주 동안 오르는 등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세번째 작품 『기억 속으로 걷기』는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뛰어난 감성과 절묘한 이야기 솜씨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 세계 33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스파크스에 대한 열광은 깊이 있는 전통 로맨스가 다시 독자들에게 회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김은영 [저]
  •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및 교양 도서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 《희망의 밥상》, 《아주 특별한 시위》, 《흰 기러기》, 《먹지마세요, GMO》, 《헬스의 거짓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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