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화실’ 이수경의 이론·실기 노하우를 담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민화 기초 도안집
민화(民話)와 채색화(彩色畵)의 과정을 학습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도안집. 본서에는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리기』 저자 이수경이 전통적인 민화를 참고해 만든 11개 종류, 총 18점의 도안이 담겨 있다. 민화의 개념과 채색, 재료, 제작 기법, 거리감 단계 등 독자들이 스스로 민화를 그리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골라 소개한다. 본문은 모란도·소과도·화조도 등 다양한 소재의 도안을 담아 다채로운 실습 경험이 가능하게 했고, 먹선으로 이루어진 도안과 함께 완성된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민화와 친해지고 싶은 독자라면, 먼저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리기』로 채색의 기법과 재료, 민화의 전반을 공부한 다음, 이 책을 통해 민화의 기초부터 심화까지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낯설지만 친숙한 민화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리기』 저자 이수경의 민화 기초 도안집이다. 본문에는 다양한 소재의 도안을 담아 독자들이 스스로 민화를 그려보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 두 번째 이야기
민화 그리기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함께 배우는 연습 노트!
-모란도·소과도·화조도 등 총 18점의 창작 민화 도안 제공
-먹선으로 이루어진 도안과 완성 작품 페이지 전면 수록
-민화 그리기 단계, 색 분석을 위한 컬러칩(color-chip) 표기
본서는 모란도·소과도·화조도 등 11개 종류, 총 18점의 도안이 담겼다. 모든 작품은 고유한 특성과 소재로 구성되었으며 저자가 전통적인 민화를 참고해 만든 창작 도안들이다. 책의 전반부에는 대중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란도와 연화도를 중심으로 한 도안을, 후반부에는 다양한 소재의 도안을 배치해 다채로운 실기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성인 취미 미술 ‘수경화실’을 운영하며 쌓아온 저자의 이론·실기 노하우를 담았다. 민화의 개념이나 채색, 재료, 난이도, 거리감 단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채색 시 참조하도록 왼쪽 면에는 완성된 작품을 오른쪽 면에는 도안을 배치했다. 완성된 작품과 도안 모두 독자들이 최대한 크게 볼 수 있도록 페이지 전면에 수록했다.
민화의 정보와 함께 효과적인 작품 표현을 위한 전통회화 제작 기법도 소개하고 있다.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리기』 중 참고 가능한 페이지를 표기하여 종이나 붓, 물감, 아교와 같은 전통 재료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차(茶)를 사용한 배경칠하기’나 ‘아교포수’, ‘바림(gradation)’, ‘호분 사용법’, ‘거리감 표현’ 등 전통회화의 다양한 제작 기법을 소개하여 흥미를 끌고 있다. 이 책은 민화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에게 지침서 같은 역할이 되어줄 것이며 이미 작품 활동을 하는 독자에게도 참고 자료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채색화로 시작하는 민화 그리기』로 채색의 기법과 재료, 민화의 전반을 공부한 다음, 이 책을 통해 민화의 기초부터 심화까지를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의 독자
민화가 궁금한 사람
취미로 민화를 그려보고 싶은 사람
나만의 민화 창작 능력을 길러보고 싶은 사람
연화는 진흙 속에서도 밝게 피어나는 군자(君子)를 의미하며 생각보다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넓은 면에 호분(흰색)을 전체적으로 채색한 다음, 말리고 다시 채색하기를 반복하며 겹겹이 색을 쌓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화도(蓮花圖)’ 중
석류한선도는 석류나무에 매미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한선(寒蟬)은 매미를 뜻하고, 매미는 군자를 상징하는 곤충입니다. 석류한선도를 통해 나무의 표현과 잎의 표현, 그리고 섬세한 곤충의 표현을 연습해 보면서 점차 난도를 높여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 ‘석류한선도(石榴寒蟬圖)’ 중
석류(石榴)는 자손의 번창을 상징합니다. 소과도는 석류나 복숭아와 같이 소반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과실류의 정물을 주로 그립니다. 석류알을 표현하는 것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한 알 한 알 거리감을 표현하며 그리다 보면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 ‘소과도(蔬果圖)-석류’ 중
화조도는 꽃과 새를 함께 그리는 그림입니다. 매화(梅花)나무는 겨울을 상징하며, 기개와 지조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외로운 나뭇가지에 꽃 한 송이를 바라보는 새를 표현해 봅시다. 이 그림에서 주의할 점은 나무 표현입니다. 나뭇가지가 너무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거리감 단계에 주의하며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 ‘화조도(花鳥圖)-매화’ 중
어해도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을 기원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잉어 표현에서 비늘이 너무 평면적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그리는 것이 좋은데, 먹선 가까이에 있는 비늘은 조금 더 짙게 표현하고 몸통은 조금씩 흐려지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해도(魚蟹圖)’ 중
이수경 [저]
法下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다. 2008년 수묵애니메이션 ？사탕？으로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島？際アニメ｜ションフェスティバル)에 초청되었으며, 2010년 제1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드로잉애니메이션 ？로망은 없다？의 공동연출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개인전 7회 경력과 현재는 취미미술 전문화실 ‘수경화실’의 대표이며, 유튜브 채널 ‘수경화실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 초짜 수채화 배우다』, 『수채화 기초 클래스』, 『12주 드로잉 워크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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