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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수업 : 서울대학교 서철원 교수의 한국 문학 강의
서철원 ㅣ 지식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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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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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3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0page/153*224*21/485g
  • ISBN
9788920042515/89200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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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구지가〉, 〈황조가〉에서 20세기의 〈덴동어미화전가〉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으로 듣는 서울대학교 한국 고전시가 명강 ‘모두에게 지식을’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지식의날개에서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고전시가 수업’을 공개한다. 《고전시가 수업》은 새로운 시대의 강의를 선도하는 본보기가 되도록, 기존의 중·고교 교과서에서 다루는 명작에 치우치지 않았다. 관성적인 커리큘럼을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을 우선하였다. 덕분에 이 책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근대적 가사인 〈덴동어미화전가〉와 〈노처녀가〉 등까지 살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화두를 아예 도외시하진 않았고, 대학 강의의 본보기답게 부담 없이 널리 알려진 작품도 충분히 접근하였다. 모두가 서울대에 입학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두가 서울대 최고의 강의를 들을 수는 있다. 《고전시가 수업》을 열어 보자. 어디서나 서울대 명강의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 우리 고전시가 읽기가 어려우시다고요? 여기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한국 고전시가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우선 똑같이 고전시가로 분류되더라도 장르가 천차만별이다. 향가, 속요, 시조, 가사, 심지어는 악장까지 모두가 고전시가에 속한다. 장르가 다른 고전시가들은 심지어 표기법조차 같지 않다. 향가는 향찰로 표기되어 있고, 우리말로 쓰인 시조나 가사라고 해도 중세 국어로 쓰인 탓에 어떻게 읽어야 할지 도통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대학 입시에서 고전시가만큼 비중이 큰 영역도 많지 않다. 입시는 끝났다고? 우리가 누군가. 21세기 전 세계에 K-Culture를 전도해야 할 민간사절단 아닌가. 한국 고전시가는 읽지 않을 수 없다. 어려운 우리 고전시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래서 여기, 지식의날개에서 해답을 준비했다. 〈서동요〉와 〈처용가〉에서부터 〈면앙정가〉와 〈누항사〉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을 한눈에! 《고전시가 수업》에서는 신화적 배경의 〈구지가〉와 기원 전후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에서부터 〈서동요〉, 〈처용가〉, 〈제망매가〉 등의 향가는 물론, 〈정읍사〉, 〈청산별곡〉, 〈서경별곡〉 등의 속요를 거쳐, 시조와 사설시조에 이어 〈면앙정가〉와 〈누항사〉 등의 가사까지 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작품들을 모두 다루었다. 향찰 해독은 물론이고 중세 국어로 표기된 작품 원문과 함께, 읽기 쉽도록 모든 작품에 현대 국어 표기를 덧붙였다. 평소에 고전시가를 쉽게 읽을 수 없었던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권할 만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첫 장은 ‘장르’와 ‘율격’, ‘전개’의 특징으로 대비되는 일반론으로 시작하여 고전시가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려대학교에서 2년 사이에 강의상을 3회나 수상한 향가 연구자인 저자의 깊이 있고 참신한 해설을 곁들이는 것은 덤이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강의의 본보기, 《고전시가 수업》 이 책은 관성적인 커리큘럼을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을 우선했다는 데에 그 특별함이 있다.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여성화자 중심의 〈덴동어미화전가〉와 〈노처녀가〉는 전통적 관습의 제약은 뛰어넘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근대로의 지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른 고전시가 작품들의 해석도 기존의 시선을 담아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의미에 맞게 차별화한 해석을 선보였다. 이제 한 권의 책으로 한국 고전시가를 낱낱이 읽어 보자. 국내 최고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고전시가 명강이 당신이 눈앞에 펼쳐진다.
  • 제1장 고전시가를 읽기 전에-장르, 율격, 전개에 대하여 ㆍ 11 장르┃율격┃전개 제2장 신화와 서정의 실마리, 고대가요 ㆍ 23 신화적 배경과 〈구지가〉의 주술┃소박한 서정과 〈황조가〉의 역사┃잊힌 노래들의 실마리-《고려사》 악지 〈삼국속악〉 제3장 이야기 속 주인공의 역할과 향가 ㆍ 47 〈서동요〉와 선화공주의 역할┃〈처용가〉와 처용의 역할 제4장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향가 ㆍ 61 〈모죽지랑가〉에 나타난 그리움┃〈찬기파랑가〉가 흘러간 마음의 끝┃〈제망매가〉로 벗어난 삶과 죽음 제5장 민간에서 왕실까지, 속요의 현장 ㆍ 79 백제에서 온 여성화자의 〈정읍사〉┃울고 웃는 가족의 일상, 〈사모곡〉과 〈상저가〉┃이리저리 흘러간 1년의 〈동동〉┃어디서나 손목 잡힌다는 〈쌍화점〉 제6장 그리움과 미련의 속요 화자 ㆍ 111 약한 듯 강인한 〈가시리〉의 그리움┃강한 척 연약한 〈서경별곡〉의 미련┃그리운 자연과 인간에의 미련, 〈청산별곡〉 제7장 자연과 인간 사이의 양반 시조 ㆍ 135 무심히 남은 미련, 〈어부단가〉┃자연도 임금님 은혜, 〈강호사시가〉┃멀수록 더욱 좋아, 〈어부사시사〉┃산과 물을 닮은 사람들, 〈도산십이곡〉과 황진이┃감정에 호소하는 정철의 교훈 시조 제8장 ...
  • 이 책은 교과서 속 명작이라고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관성적인 커리큘럼을 따르기보다는 오늘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을 우선하고 싶었지요. 그러므로 중요하다던 조선 전기 가사는 덜 읽더라도, 〈덴동어미화전가〉는 상당 부분을 읽었습니다. 정치적 기로나 아름다운 자연관보다 경제적 곤궁으로 인한 고생과 비혼의 문제가 젊은 세대에 더 절실하리라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화두를 아예 무시하진 않았고, 짤막한 시조나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 충분히 접근하게 했습니다. - 이 책의 두 번째 문단, 5쪽, 〈머리말〉 고전시가는 어디까지가 시가이고 어디서부터 시가가 아니다 하는 개념이 따로 있지 않고, 시가마다 역사적 장르의 이름이 각각 있었습니다. 대략 다음 표와 같은데, 특히 고려 후기부터 여말 선초 사이에 경기체가와 악장, 시조와 가사 등의 장르가 탄생하고 속요 역시 지속되었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장르마다 굵은 색 부분은 새로 작품이 나오지는 않고 예전 작품만을 부르거나 읽었던 시절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장르가 해당 시기에 완전히 소멸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 12쪽, 〈1장. 고전시가를 읽기 전에-장르, 율격, 전개에 대하여〉 율격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던 3음보 4음보 이렇게 한 행을 몇 개 음보로 끊어서 부르는 게 일종의 율격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율격이란 대개 한 행의 글자 수나 라임(rhyme)을 딱 정하는 규칙일 텐데, 한국 시가는 그렇게 규칙이 엄밀하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어떨 때는 다섯 글자를 두 글자 세 글자 쪼개서 2개의 음보라 하는가 하면, 어떨 때는 여섯 글자인데도 안 자르고 다 붙여서 그냥 1개 음보라고 치고, 고정된 규정이 없이 그때그때 다릅니다. - 16쪽, 〈1장. 고전시가를 읽기 전에-장르, 율격, 전개에 대하여〉 시가의 역사란 장르와 율격의 흐름과 변화를 중심으로 서술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앞서 몇 가지 변명을 드렸듯, 한국 시가는 장르와 율격의 특징이 불투명하므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네요. 지금으로선 ‘담당층’과 ‘매체 환경’을 그 대안이 될 만한 기준으로 생각함직합니다. - 19쪽, 〈1장. 고전시가를 읽기 전에-장르, 율격, 전개에 대하여〉 불만을 이겨 내고 힘겨운 신앙과 수행을 대가 없이 하는 쪽이 고등 종교라면, 〈구지가〉나 고대인들의 신앙은 한결 유연해 보입니다. 이런 자세를, 약속을 통해 신을 구속한다는 의미에서 구속 주술이라 부르는데, 〈원왕생가〉나 〈도천수관음가〉 같은 후대의 향가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 향가에는 자신과 같은 사람 버리지 말라는 뜻의 표현이 있는데, 부처님이나 관음보살이 아무도 버리지 않겠다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라는 거에요. - 27쪽, 〈2장. 신화와 서정의 실마리, 고대가요〉 향가가 나왔으니 우선 향찰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겠죠? 향찰이란 향가를 한자로 기록한 수단인데요. 대체로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 같은 부분은 뜻으로 새기고, 조사나 용언 어미 같은 부분은 음으로 읽습니다. 그런데 ‘대체로’라고 말씀드렸듯 늘 그렇지는 않았고, 옛날 사람들이 문법이나 형태소 구별을 규칙적으로 하지도 않았으니 자신이 적은 글도 세월이 흐르면 못 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모호하고 중의적인 표현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단순 표기 수단을 넘어선 문학적 장점으로 내세우거나, 오탈자로 파악하고 교정하여 자연스러운 해독을 시도하거나, 사상사까지 엮어 특유의 기호학적 모형을 만드는 등 도전적인 시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 48쪽, 〈3장. 이야기 속 주인공의 역할과...
  • 서철원 [저]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곳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삼국유사 속 시공과 세상》(2022), 《향가의 유산과 고려시가의 단서》(2013), 《향가의 역사와 문화사》(2011), 《한국 고전문학의 방법론적 탐색과 소묘》(2009) 등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3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으며, 《고전시가 수업》을 기점으로 앞으로 삼국유사 번역서와 불교문학 연구서, 고전시가 이론서 등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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