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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h 
하재욱 ㅣ 밀더북
  • 정가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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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00원 (10% ↓, 3,200원 ↓)
  • 발행일
2022년 02월 2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16page/157*188*13/365g
  • ISBN
9791197802706/11978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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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손바닥보다 조금 큰 종이 사이즈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안에서 매우 자유로운 하재욱 작가의 그림들. 저는 그의 그림들이 너무 고상한 방식을 취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침없는 선과 자유분방한 화면 구성, 강렬한 색채, 비정형화된 날것의 느낌, 왠지 즉흥적이었을 것만 같은 형태 등이 제가 하재욱 작가의 그림에 매료된 이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에 가사에 거의 주목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보다는 리듬과 그 음악이 주는 분위기를 듣는 편이죠. 하재욱 작가의 깊이시리즈를 볼 때에도 그랬습니다. 깊이시리즈는 보는 이에 따라서는 꽤나 적나라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그의 그림에서 역동성,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순간의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들을 보았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하재욱의 깊이시리즈를 감상하시며 작가의 대담성, 그 강렬한 움직임과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채에 깊은 영감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따뜻하고 존재감 있는 하재욱 작가의 인물화에도 눈을 맞춰 주십시오. 이번 깊이시리즈를 제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장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인물화를 독자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자 한 상에 담았습니다. 인물화는 인간의 몸을 주제로 하는 깊이시리즈와 서로 상당부분 맥락이 통하므로 여러분이 작가의 그림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이월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계절, 봄이 시작되겠죠. 저는 하재욱 작가의 첫 번째 아트북을 완성하였기에 잠시 숨을 고르며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삼월, 여러분의 조금 특별한 예술적 산책에 하재욱의 〈Depth〉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봄의 햇살에 환하고 빛나는 여행자가 되십시오.
  • 에디터 노트 아, 드디어 하재욱 작가의 깊이시리즈가 출간을 앞두게 되었네요.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 어떤 날엔가 저희 출판사 옆집, 갤러리하루 안선희 대표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다분히 즉흥적으로 하재욱 작가의 그림들을 언젠가 책으로 출판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제가 꺼냈고, 저 못지않게 행동가인 안선희 대표의 주선으로 그 이후 계약서가 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밀더북에서 출판하는 하재욱 작가의 첫 아트북의 주제로 ‘깊이시리즈’가 결정되었고 그 이후로 저는 아무도 모르게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취향 안에서 하재욱 작가를 지지하는 한 명의 관객으로서가 아닌, 세상의 시각으로 그의 그림을 보아야 했기 때문이죠. 그간 밀더북 출판사는 다분히 교육적이고 학습적이며 매우 실용적인 서적들을 출간하고 있었기에, 작가의 깊이시리즈가 나의 커리어에 득이 될까 아니면 여러 논란을 떠안은 채 예상치 못한 불편한 문제들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까 등등의 여러 무서운 상상들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일종의 회피성 불안이었죠. 그러나 동시에 그 시간에 저는 서점으로 달려가 다양한 종류의 미술책들을 둘러보며 작가의 그림들 가운데 무엇을 취하고 어떻게 지면에 담을지 고민하며 제작자로서는 행복하고 의욕적인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어느 정도 내적 고뇌의 시간을 끝낸 후, 하재욱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나의 느낌들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하루는 공교롭게도 저희 사무실 옆이라 저는 오며 가며 꽤나 찬찬히 갤러리 유리문 너머로 그림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그 찬란한 색채의 그림들은 경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충만했고 저에게는 마치 뜨거운 여름날과도 같았습니다. 음, 누군가 저에게 사계절 중 가장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저는 단연코 여름을 말합니다. 뜨거운 여름이 주는 자유분방함, 흐트러짐 그리고 무더움 때문에 얇아지고 짧아진 옷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손바닥보다 조금 큰 종이 사이즈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안에서 매우 자유로운 하재욱 작가의 그림들. 저는 그의 그림들이 너무 고상한 방식을 취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침없는 선과 자유분방한 화면 구성, 강렬한 색채, 비정형화된 날것의 느낌, 왠지 즉흥적이었을 것만 같은 형태 등이 제가 하재욱 작가의 그림에 매료된 이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에 가사에 거의 주목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보다는 리듬과 그 음악이 주는 분위기를 듣는 편이죠. 하재욱 작가의 깊이시리즈를 볼 때에도 그랬습니다. 깊이시리즈는 보는 이에 따라서는 꽤나 적나라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그의 그림에서 역동성,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순간의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들을 보았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하재욱의 깊이시리즈를 감상하시며 작가의 대담성, 그 강렬한 움직임과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채에 깊은 영감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따뜻하고 존재감 있는 하재욱 작가의 인물화에도 눈을 맞춰 주십시오. 이번 깊이시리즈를 제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장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인물화를 독자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자 한 상에 담았습니다. 인물화는 인간의 몸을 주제로 하는 깊이시리즈와 서로 상당부분 맥락이 통하므로 여러분이 작가의 그림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이월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계절, 봄이 시작되겠죠. 저는 하재욱 작가의 첫 번째 아트북을 완성하였기에 잠시 숨을 고르며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삼월, 여러분의 조금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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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재욱 [저]
  • 하재욱은 19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배경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만화무크지 《보고》에 ‘하재욱의 하루’를 연재했고, 홍대 상상마당에서 일상 기록 강의인 ‘디어 라이프’를 진행했다. 현재 진보적 시사만화가 모임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가 있다. 두 딸아이와 한 사내아이의 아빠,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하재욱은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그림을 그린다. 그의 일상은 생계 노동자로서 갖는 자의식과 예술가로서의 자기연민 사이에서 늘 뜨겁게 길항하고 화해한다. 그는 생활과 예술 사이에 매여진 줄을 타는 불안한 광대와도 같다. 그 핍진한 피로와 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킬 때, 그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고유한 작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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