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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 Tenzin Gyatso), 임희근 ㅣ 다산초당 ㅣ Faites la r?volution! : [l'appel du Dala?-Lama ? la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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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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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page/136*195*13/19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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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30688893/113068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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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시 시작된 전쟁, 달라이라마가 전하는 근본적인 해답” 삶의 작별을 앞둔 달라이라마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위대한 꿈 또다시 전쟁이다.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은 전 세계적 반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며 현재 휴전 협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과학과 문명이 첨단을 달리는 21세기에도 전쟁의 욕망은 건재하다. 우리는 인류의 이성을 믿었고 시대착오적인 전쟁이 더 이상 발발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잔인한 욕망은 우리의 섣부른 판단보다 훨씬 강했다.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전언을 담고 있는 이 책에서는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로는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오직 타인을 궁휼하는 연민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 아흔에 가까운 달라이라마는 이제 삶의 작별할 준비가 되었다며 마지막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새롭고 위대한 꿈 이야기를 전한다.
  • 또다시 발발하는 전쟁과 테러들 이 책에서는 오늘날 전쟁이 완전히 시대착오적인 일이 되었다고 말한다. 몇몇 국가들은 의회에서 투표를 거쳐야만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 이제 전쟁에 찬성하는 낡은 이념들은 폐기되었고, 무장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세계를 대표하는 여러 도시에서 평화를 외치는 시위가 벌어지며, 화해와 인류애와 인권의 이름으로 수만 명의 군중이 결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개명천지에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인류는 어떻게 전쟁과 테러를 근절할 수 있을까? 달라이라마는 지난 부모들의 시대에 발생했던 2차 세계대전에서부터 2017년 멘체스터 경기장 테러까지를 언급하면서, 2011년 오슬로와 우토위아섬에서 벌어진 테러 직후 발전한 민주주의와 개방과 관용으로 응답하겠다고 선언한 노르웨이 수상 옌스 스톨텐베르그의 말에 주목하자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러처드 무어Richard Moore의 사례를 소개한다. 리처드 무어는 열 살 때 북아일랜드의 도시 런던데리에서 고무 총탄을 얼굴에 맞아 실명했다. 그리고 며칠 후 ‘피의 일요일(1972년 1월 30일 영국군이 아일랜드계 시민 시위대에게 발포하여 14명이 죽고 13명이 다친 사건)’에는 시민권을 얻어내기 위해 행진하던 그의 삼촌이 사망했다. 그렇지만 리처드 무어는 용서하는 데 이르렀고 심지어 자기에게 총을 쏘았던 병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친구가 되어 전쟁고아를 돕는 협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민이 인간성의 어느 정도에까지 이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부의 불평등과 모든 존재에 대한 연민 전 세계 부의 절반은 단 67명의 부자들이 독점하고 있다. 쇠고기 1킬로그램을 얻는 데는 낟알 15킬로그램과 물 50리터가 필요하다. 지구상의 경작 가능한 땅 중 3분의 1이 부자 나라 사람들이 섭취할 가축을 먹이기 위해 경작되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이러한 생산 방식을 범죄라고 규정한다. 모든 미국인이 단 하루만 고기 없이 지내도 1년 동안 250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연민을 통해 바꾸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 공감의 첫 단계는 인지이다. 우리가 남의 고통을 알게 되는 것이다. 2단계는 애정이다. 우리는 그 고통에 몰두하게 된다. 3단계는 의도이다. 우리는 그 고통을 위로해 주고 싶다. 4단계는 목표가 있는 주시이다. 여기서 우리는 남의 고통에 집중한 채로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5단계는 행동이다. 마침내 우리는 구체적으로 고통을 위로하는 행동에 뛰어들게 된다. 달라이라마는 우리에게 연민의 선수가 되라고 말한다. 18년간 중국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달라이라마가 있는 다람살라의 남걀 사원으로 온 로푀라 스님은 갇혀 있는 동안 아주 큰 위험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고문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가 아니라 자기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향한 연민을 상실하는 것이었다. 로푀라 스님은 쉬지 않고 모든 존재, 그에게 고통을 가하려 애쓰는 고문자들까지 포함한 그 모든 존재에 대한 자애를 계발했다. 연민의 과학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가? 그렇다면 달라이라마가 강조하는 연민이란 무엇인가? 반은 승려이자 반은 과학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달라이라마는 최근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다. ‘연민’의 감정은 우리가 잉태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신경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공격성은 뉴런 순환계의 발달을 제한하며 뇌 구조의 세포들을 파괴한다. 결국 연민은 뇌의 성장과 가소성에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원만한 성장 여부를 결정하며, 성인 연령에 이르면 연...
  • 제1부 아흔의 끝, 스물의 시작 나의 희망, 인류의 미래인 여러분에게 세상을 움직일 평화의 역동적 힘 무너진 장벽 아래의 촛불 참된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는 방법 테러와 전쟁을 대화와 비폭력으로 맞서는 용기 제2부 나는 지금도 꿈을 꿉니다 나는 작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인류애로 기후 위기에 답을 낸다면 어떠할까요? 자유·평등·박애·정의의 가치 조용한 혁명을 합시다 제3부 세상을 바꾸는 ‘우리’ 뇌를 바꾸는 연민의 혁명 연민은 배움이 아니라 깨달음입니다 무엇보다 우선하는 인간이라는 카테고리 전 세계 부의 절반을 갖고 있는 67명의 부자들 감정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는 것입니다 현대물리학이 증명한 이타주의의 필연성 제4부 나의 마지막 선물 어떻게 연민의 혁명을 할 것인가? 공감을 넘어 진정한 연민으로 미래의 인류를 위해 남겨진 일들 소피아 스트릴르베의 후기 : 지성을 넘어 우주적 영성으로 프랑스대혁명의 신봉자 달라이라마 신경과학과 불교의 만남 인더스강 변에서의 자연에 대한 명상 이타주의 혁명과 지구의 민주주의 보편적 책임 선언 요약
  • 항상 자기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동기, 그리고 반대자나 적이 가진 동기를 여러분이 꼭 검토해야 합니다. 때로는 폭력과 비폭력 중 하나를 선택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비록 그 형식과 외양이 다정하다 하더라도, 부정적 동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남에게 상처를 주는 파괴적 행동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반대로 동기가 성실하고 이타적이라면 비폭력적이고 남을 위하는 행동이 나올 것입니다. 오로지 계몽적 연민만이 여러분이 최후의 보루로 힘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참된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는 방법〉(21~22쪽) 중에서 82세인 저는 언제라도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젊은 형제자매들이여, 잘 있어요! 나이로 보면 나는 20세기 사람입니다. 하지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내 안에 너무 깊이 박혀 있어, 나는 미래의 사람이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같은 세대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나이가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내 삶의 끝과 여러분 삶의 시작은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새벽의 순간과 같습니다. 어둠과 빛이 하늘에서 마주치는 순간 더 이상 밤이 아니며 환한 낮도 아닙니다. 그건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지평선에서 한 페이지가 넘어가고 다른 페이지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내 젊은 친구들이여, 이 새로운 세기에 펼쳐진 역사의 빈 페이지에, 인간이 기억하는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기록하는 일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나는 작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29~30쪽) 중에서 이타주의를 실천한다고 해서 그것이 자기를 없앤다거나 자기를 함부로 대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남에게 좋은 일을 하면 상호 의존의 원칙 때문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게도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차분하고 평정한 기질이 키워집니다. 그리고 자기중심주의가 얼마나 기본적인 상호 의존의 현실에 맞지 않으며 또 얼마나 자연에 역행하는 것인지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살면서 이기주의가 얼마나 많은 문을 닫아거는지, 반면에 이타주의는 얼마나 많은 문을 활짝 열어주는지 관찰해 보라고 나는 말합니다. -〈현대물리학이 증명한 이타주의의 필연성〉(63~64쪽) 중에서 나는 순례자들의 열렬한 신앙으로 세워진, 봉헌 기념물들이 군데군데 서 있는 성산聖山 카일라스 아래 빙하의 시원始原에서 발원하는 ‘사자 강’의 맑은 물이 된다. 나는 5000만 년을 흘러왔으며 설산의 고장 티베트에서부터 라다크, 발티스탄, 카라코룸산맥, 힌두쿠시산맥을 거치고, 남쪽으로는 펀자브평야와 신드평야를 적시고 아라비아해에 일곱 개의 널따란 평야를 남기며 흘러드는, 장장 3000킬로미터에 걸친 아찔한 협곡이 있는 이 거대한 강의 격렬한 흐름이 된다. 나는 발목을 간질이는 강물의 찰랑거림이 된다. 그 찰랑거림이 세계의 지붕 티베트가 겪고 있는 고통이 되어 내 몸에 저릿하게 스며든다. 어린이와 청년과 온갖 연령층의 남녀들이 종교적이든 비종교적이든 중화인민공화국의 독재에 저항하여 분신자살하는 이 창살 없는 감옥. 150여 개의 인간 횃불이 오늘도 다른 나라들의 무관심 속에 타오르는 그곳. 나는 또한 그 강의 힘 있는 목소리가 되어, 강이 부르는 억누를 수 없는 연민의 노래, 인류의 원초적인 선善의 자애롭고 빛나는 근원을 되찾으라고 호소하는 노래를 실어 나른다. 히말라야의 풍경 속에서, 나는 삶이 하나라는 원리에 따르면 존재한다는 것은 즉 함께 존재하는 것임을 체험한다. -〈인더스강 변에서의 자연에 대한 명상〉(90~91쪽) 중에서
  •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 Tenzin Gyatso) [저]
  • 열여섯에 자유를 잃고, 스물다섯에 조국을 빼앗기고, 40여 년 동안 민족의 운명을 걸머진 채 망명객으로 살아온 고해와 같은 삶. 그 속에서도 '열린 가슴'의 진정한 힘을 전생애를 통해 증명해 보인 살아 있는 부처, 달라이 라마. 전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전파해 온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달라이 라마란 '큰 바다처럼 깊고 넓은 지혜를 갖춘 스승'이라는 뜻으로, 티벳인들에게는 종교 지도자이자 통치권자를 의미한다. 1959년 중국 정부의 탄압이 극에 달하자, 달라이 라마는 티벳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독립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한다. 그로부터 40여 년 동안 티벳 망명정부의 수반으로서 독립운동에 힘쓰는 한편 세계 곳곳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세계 평화와 비폭력주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헌신한 업적으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 임희근 [저]
  •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여러 출판사에서 해외 도서 기획과 저작권 분야를 맡아 일했으며,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해외 도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D에게 보낸 편지』,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잘 죽는다는 것』, 『분노하라』, 『인간이라는 직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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