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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노동을 살리는 협동조합운동 돌아보기 협네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좀 더 다양하게, 유연하게, 즐겁게 활동하기 근대 협동조합운동의 효시이자 상징적 존재였던 로치데일협동조합이 출현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협동조합운동은 크게 오웬주의 노선, 로치데일 노선, 기독교 사회주의 노선으로 나뉜다. 오웬주의는 계몽을 통한 조합원의 지위 향상에 초점을 둔 협동조합운동을, 로치데일은 현실적인 생활 측면에서 조합원의 지위 향상에 초점을 둔 협동조합운동을 제창했다면, 기독교 사회주의는 노동할 자리를 늘려 나감으로써 자조적인 공동체가 구축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은 기독교 사회주의 계열의 협동조합운동 노선을 지향하며 뛰어난 상상력으로 당대의 협동조합운동을 이끌었던 에드워드 반시터트 닐(Edward Vansitart Neale)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생애를 꼼꼼하게 파헤친 전기이지만, 협동조합을 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협동조합 원칙을 지키면 자동적으로 노동이 존중되고 삶의 공동체적 자조가 이룩될 것이라고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하기보다, 삶의 공동체적 자조를 이룩하고 존중하기 위해 먼저 노동을 존중하고, 그런 다음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협동조합 원칙을 지키는 것처럼 다른 쪽 방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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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스트롬은 공감과 지각을 갖고 에드워드 반시터트 닐이라는 영국 협동조합운동의 19세기 후반 동안 활약했던 한 명의 주요 인물을 파헤쳤다. 그는 전기를 냈다기보다 기독교 사회주의를 대표했던 닐의 투쟁에 대한 연구 내용을 집필했다. 이 책자가 이룬 업적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협동조합 모임들을 풍요하게 해주었던 다수의 논쟁들을 다시 개봉해줌으로써 협동조합 연구를 자극한 점이다. - 이안 맥퍼슨(Ian MacPherson) 도서출판한살림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출판문화운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공동체운동,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생명살림, 기후변화대응, 탈핵, NON-GMO, 생태주의, 돌봄, 친환경농업, 식생활교육 등의 주제를 담은 책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대표 도서로는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2010), 《자본주의를 넘어》(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내가 시작한 미래》(2017), 《탄소자본주의》(2018), 《세상의 밥이 되는 공동체운동》(2019),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가난의 서재》(2020), 《협동의 대화》(2021)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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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글 옮긴이 소감 서문 _ 또 하나의 협동조합운동 노선을 찾아 나서며 1부 이상의 형성 1장 젠틀맨 출신의 사회주의자(1810~1849) 2장 이론과 실천 : 기독교 사회주의와 협동조합(1849~1854) 3장 성찰과 재개 2부 갈등과 협동 4장 마침내 연합회가 현실로(1865~1870) 5장 관료주의의 상승기 : 개인주의 대 연방주의(1870~1876) 6장 협동조합 운동가와 노동조합 운동가 7장 새 부대에 담긴 묵은 술 3부 관료주의의 승리와 이상의 좌절 8장 협동조합적 생산 세력의 결집(1881~1886) 9장 듀즈베리 원정(1886~1888) 10장 고개 숙인 거수기(1888~1892) 11장 비샴 수도원(1891~1892) 후기 _ 닐의 사후 3년, 공동체와 노동을 존중했던 협동조합운동 흔적 지우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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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의 경우, 생애 동안에 성취한 내용들은 ‘통합’이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될 수 있다. 기독교 사회주의운동이 종착점에 다다르기 이전에 그는 영국에서 협동조합의 정확한 본성과 범위를 밝히려고 마음을 먹고 모든 종류의 노동자결사체Associations Ouvriers들에게 질문지를 송부하면서 자신은 이미 그 목적을 향해 체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23쪽 닐은 부자였기 때문에 기독교 사회주의자들 중 가장 강력한 인물로 떠올랐지만,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었다. 실제로 모리스와 킹슬리만이 런던 지역을 훨씬 넘어서까지 명성을 누렸을 뿐이었다. 그러나 중앙협동조합사업소의 창립은 닐의 운명에 중대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전국 노동운동이라는 더 넓은 무대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동시에 미래 경력에 필요한 인기와 자질을 모두 갖추기 시작했던 것은 그 신규 사업 분야의 지휘자로서 그가 맡았던 지위를 통해서였다. - 68쪽 닐이 주요 경제 사상의 체계들에 대해 가졌던 접근방법은 절충적이며 실용적이었다. 그에 대해 보다 교리적인 사회주의 입장에서 비평을 해 온 사람들이 예언했던 것처럼, 그런 접근방법은 부적합한 변화의 수단들을 부당하게 강조하도록 그를 이끌었다. 협동조합 운동가들은 사실상 점포관리, 도매업, 은행업에서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관점을 포기했다. 그들은 미래의 유토피아를 향한 느린 진도를 참지 못했고, 현재의 이득을 위해 편안하게 안주했다. - 104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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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스트롬 [저]

• 1954년에 고든대학 졸업 후 1958년에 보스턴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은퇴 할 때까지 35년 동안 노스이스턴대학(Northeastern University)에서 유럽 역사를 가르쳤고, 민권 분야의 열정적인 활동가였다. 특히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분수령이 되었던 1965년 3월 3차례에 걸쳐 전개되었던 앨라배마 주 ‘셀마-몽고메리 행진’에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행진에 참여했다. 대학에서 그는 홀로코스트 기억위원회(Holocaust Awareness Committee)의 창립에 기여했고, 홀로코스트 생존자 인터뷰 기록을 토대로 한 'Philip N. Backstrom Holocaust Survivor'라는 제목의 강연을 활발하게 가졌다. 은퇴 이후에는 매사추세츠 주 밀리스(Millis)의 노인 센터에서 15년 동안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했다.

• 이인우 [저]

• 전주에서 태어나서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역사사회학 전공을 수료. 농협중앙회 조사부, 아태식량비료기술센터(FFTC) 농업경제전문스탭, 농협경제연구소 협동조합연구센터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사회적경제지역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대표로 활동. 주요 논저는 <유럽농협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2002), 《미국 농무부의 21세기 농협 전망』(2003, 옮김), 《新自由主義經濟下の韓國農協: 「地域總合センタ一」としての發展方向》(2011, 공저). 《협동조합으로 지역을 개발하라』(2012, 옮김), 《규제개혁시대, 일본농협JA》(2012, 옮김), 《지역을 살리는 협동조합 만들기 7단계》(2012, 옮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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