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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타인 : 가족 치료의 대가 이남옥 교수의 중국 가족 심리 상담
이남옥 ㅣ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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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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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page/136*201*20/3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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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051472/116405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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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도 치료가 되나요?” 버리지도 못하고 안아주기도 어려운 가장 가까운 타인, 가족 나와 우리 가족의 마음 시린 이야기와 감동적인 회복의 여정 「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등의 저자이자 가족 상담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남옥 교수가 중국 가족 상담 경험을 토대로 짚어나간 개인의 상처, 가족의 문제, 그리고 치유의 연대기. 저자는 2016년부터 중국에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개인 및 가족을 만나, 각자가 품고 있는 내면의 비밀스러운 정경, 가족 구성원 사이에 흐르는 양가적인 감정, 역사의 폭력에 휘말린 가족 집단의 비극을 귀 기울여 들었다. 이러한 경청 작업과 함께 저자는 가족 체계의 역동을 드러내는 상담 기법인 ‘가계도 분석’과 ‘가족 세우기’을 활용해 내담자들이 자기 상처의 오래된 기원을 용기 있게 직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4년 동안 꾸준히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내에서 가족 트라우마 치유 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감동적인 세대 간 화해의 여정이 오롯이 책에 담겼다. 이 책은 현대 중국 가족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진솔하게 보여주는 유일한 보고서이자, 가족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사회를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돕는 특별한 인문 교양서다. 총 스물일곱 가족의 사례가 담긴 「가장 가까운 타인」은 부부 문제, 부모 자녀 문제, 형제자매 문제를 비롯해, 가슴 아픈 옛 가족의 비밀이 세대를 거듭해 미치는 영향 등 가족 안에서 생길 수 있는 갖가지 어려움들을 3부에 걸쳐 촘촘히 아울렀다. 또한 각 사례마다 가족의 역사와 관계의 성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계도를 수록해, 가계도 및 가족 세우기 방법론을 활용한 가족 상담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과 독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관통한 지극히 사적이지만 한없이 보편적인 가족의 내밀한 풍경 가족 상담은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가족이라는 집단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반영한 징후로 바라본다. 따라서 개개인의 문제를 단편적인 차원이 아닌, 한층 관계적인 맥락에서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다. 저자는 이렇듯 개인의 상처를 가족이라는 프리즘에 비추어 밝히고 가족 상처의 계보를 끊어내고 심리적 힘을 키워주는 가족 상담 분야에서 ‘가계도 분석 방법’과 ‘가족 세우기 기법’을 한국 내담자들에게 소개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30여 년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여러 국제 심리학회에서 이들 기법을 활용한 가족 치료의 성과들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중 중국의 한 상담심리학자가 저자에게 중국 가족 상담 워크숍을 진행해줄 것을 청했고, 저자는 그의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2016년부터 중국 모 지역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상담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중국 내에서 가족 트라우마 치유 작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4년 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중국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품은 내밀한 가족의 비밀과 상처를 마주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각자와 가족의 대물림된 상처가 단지 개인이나 개별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격동적 근현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문화대혁명과 산아제한 정책(일명 가족 계획 정책)이 불러온 비극, 극심한 사회적 빈부격차와 부모의 뜨거운 교육열, 중국인 특유의 개방적 마인드, 적극성과 심리적인 강건함 등 개인과 사회의 특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관통한 개개인의 극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개인의 역사를 지닌 중국인의 상처, 가족의 갈등, 오랫동안 숨겨온 각자의 진심을 사려 깊게 따라간다. 내담자들은 비극과 비밀과 상처의 사회적 개인적 원인을 새롭게 인식하고, 가족들과의 적절한 마음의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얼어 있던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마침내 사과와 화해와 감정 정화에 이르게 된다. 스물일곱 가족이 들려주는 이러한 감동적인 여정은 중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각 개인의 가족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독자들은 각각의 사례를 읽어나가며 중국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애틋하면서도 끈질긴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과 상처를, 우리 자신도 겪었을 법한 지극히 보편적인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슬픔을 아픈 가족사와 연결해, 개개인의 상황을 겹쳐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직접 상담실에서 상담자와 마주앉아 있는 듯 상처 인식과 치유 경험을 생생하게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가족은 한 나라의 역사를 품고 있다” 세대를 거듭하며 대물림되는 가족 트라우마 상처를 끊어내는 가족 상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중국 가족 집단에서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강한 여자 대 약한 남자’의 구도를 사례별로 살펴보고 이러한 ‘통념’이 가리고 있는 가족의 실제 문제를 진단한다. 실질적으로 가족을 이끌어가는 목소리 큰 아내, 남편에 대한 분노로 행동을 제어하기 어려운 아내, 자녀를 학대하는 어머니, 딸에게 자신과 같은 힘겨운 삶을 강요하는 어머니,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딸, 아픈 남편을 보살피다 지쳐버린 아내, 며느리를 괴롭히는 시어머니, 가정을...
  • 들어가며 1부 ‘강한 여자’ 대 ‘약한 남자’ 구도가 보여주지 않는 것 1장 모진 시어머니와 외도하는 남편 2장 남편과 딸을 향한 아내의 분노 3장 학대하는 어머니와 자책하는 자녀 4장 성매매를 일삼는 남편, 상처로 날을 세우는 아내 5장 딸의 끝없는 희생 6장 집 없는 아이 7장 아픈 아버지와 지친 어머니 8장 딸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강요하는 어머니 9장 어느 부부의 끝없는 힘겨루기 2부 중국 근현대사와 가족의 비극 1장 산아제한 정책이 낳은 슬픔 2장 죽음의 그늘이 드리운 가족 3장 자녀를 묶어두는 부모 4장 내면 아이의 상처와 배우자에 대한 기대 5장 숨겨진 아이와 버려진 아이 6장 대화가 불가능한 아버지 7장 남아 선호와 남매의 불화 3부 상처의 대물림, 이제는 끊어내야 할 때 1장 딸들의 슬픔 2장 사나운 엄마와 집이 무서운 딸 3장 대인 관계가 힘겨운 아이 4장 상처 주는 어른들 5장 ‘문제아’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6장 언니의 학대 7장 엄마가 된 큰딸 8장 슬픔에 빠진 부모들과 과주도성 자녀들 9장 모녀의 불안정 애착 10장 가족의 장애 11장 부부의 양육 가치관 대립 부록 방법론: ‘가계도 분석’과 ‘가족 세우기’를 통한 가족 상담 나가며
  • “남편이 듬직하지 못하거나 남편과 관계가 안 좋을 경우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매달리는 경향이 생깁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자녀들에게 배우자 같은 역할을 하게 만들고, 자녀들을 통해 심리적 위로를 얻으려 합니다. 그러면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충성하거나 어머니를 보호해야 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가족의 경우 자녀들은 결혼 이후 부부 관계를 다져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항상 또 다른 배우자(어머니)를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15쪽)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의도로,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을 챙겨줍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선한 취지의 행동 때문에 상대가 자기 위치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다 해결해버리면 다른 한 사람은 역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역할은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밸런스가 잘 맞는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6쪽)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과 시간은 사람마다 매우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각이나 통찰만으로도 변화를 일으키고, 어떤 사람은 타인의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수용을 경험해야 변화합니다. 변화는 곧바로 일어나기도 하고, 아주 서서히 조금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유는 히스테리컬하고 자기 주도성이 강해서 남이 이끄는 대로 따르는 것이 매우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런 경우 대립하는 구도를 취하거나 끌고 가려고 해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37쪽) “가족 집단의 해결되지 않은 분노, 수치심, 죄책감은 일정 사건이나 시간을 비밀로 만들어 구성원 모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일종의 규칙을 만들어냅니다. 가족의 비밀은, 처음 그것을 만들어내는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비밀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채 살아가는 다른 구성원들과 다음 세대에까지 생각보다 큰 심리적 문제를 만듭니다. 어떤 불편감이 있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고 더 이상 캐물을 수도 없을 때 가족의 대화 패턴이 이상하게 변해버립니다. 가족 비밀이 있는 집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할 수 없는 이야기의 구분이 분명해 타인과 솔직한 소통이 어렵고, 자신 역시 스스로의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방어기제가 대물림되는 것입니다.” (51쪽)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수치심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건 남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부모에게 서운해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서운한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면 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하게 되지요. 서운한 감정을 잘 수용하고 표현하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편안해지는 것이고요. /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거부하거나 숨기려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죄책감 또는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곪은 상처와 감정은 가족을 옭아매고 성장을 방해합니다. 가족 치유란 이렇게 감춰져 있던 상처를 발견하고 상처를 받았던 기억으로 돌아가 가족이 느꼈던 감정을 존중해주는 작업입니다.” (63~64쪽) “가족 세우기를 해보니 이들 부부 관계는 이혼하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런데 샤오한은 ‘바람직한’ 삶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동안 이혼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 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샤오한에게 이혼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 강요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이혼해도 괜찮습니다. 샤오한은 그 말에 큰 위로를 받았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 가족 치료는 소위...
  • 이남옥 [저]
  • 국내 최고의 가족 상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독일 올덴부르크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에서 부부ㆍ가족 치료 전문가이자 가족 갈등 관리 및 조정 전문가로 일했다. 2003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며 가족 치료와 가족 세우기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치료 과정을 대중적으로 발전시켰다. 오랫동안 독일 페히타대학교 외래교수로 강단에 섰고,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부부가족상담심리전공 교수, 서울가정법원 및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30여 년 동안 3만 회 이상의 개인 및 가족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KBS 〈행복한 아침 왕영은 이상우입니다〉, EBS 〈달라졌어요〉, EBS 〈라디오 멘토 부모〉 등 다수의 방송에서 상담 코치 전문가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담긴 조언을 건넸다. 지은 책으로 「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EBS 라디오 멘토 부모」(공저), 「대물림과 가족치료」(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부부, 가깝고도 먼 동반자」(공역), 「대물림과 체계론적 가족치료」(공역) 등이 있다.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cfam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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