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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꽃 : 이동건 장편소설
이동건 ㅣ 델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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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02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54page/129*187*20/408g
  • ISBN
9791191459234/119145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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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223명을 죽였다. 하지만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어느 날 장애가 있는 2명을 납치한 혐의로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체포된 용의자를 조사하던 중, 그가 단순 납치뿐만 아니라 인체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223명의 무고한 시민을 살인했음이 밝혀지며 검찰은 그를 구속한다. 그의 이름은 이영환. 의대 자퇴생인 그는 자신이 인류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질병뿐만 아니라 암과 같은 현재 의학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여러 난치병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지만 이미 그를 통해 병을 치료한 환자들의 증언이 쏟아진다. 그는 이 완벽한 의학 기술을 인류를 위해 전부 공개하겠다고 한다. 단, 자신이 지금껏 자행했던 223명의 인체 실험에 대한 죄를 묻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이다. 만약 자신에게 죄를 묻는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한다. 그가 죽는다면 그의 머릿속에만 남아있는 이 의학 기술은 사라진다. 뇌종양을 앓는 딸을 위해 이영환을 반드시 살려야 하는 변호사. 223명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법적 처분을 위해 이영환을 반드시 사형시키려 하는 검사.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그들 주변에서 타오르는 사람들, 작가는 질문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영환은 희대의 살인마인가 아니면 인류의 구원자인가?
  • 한낱 의대 자퇴생이었던 이영환은 오랜 연구 끝에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지만 무자비한 인체 실험에 동원된 223명에 대한 살인죄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광기 어린 실험은 새로운 의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을까? 언론에는 이영환의 기술로 병을 완치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살인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가 번갈아 가며 연일 이어진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이영환의 처벌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지며 사회가 양극화되는 모습까지 보이는데…. 뇌종양에 걸린 딸을 이영환의 신기술로 치료하기 위해 이영환의 변호를 맡은 박 변호사. 살인 범죄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범죄자들에 대한 정의의 칼날을 겨누는 장 검사. 꼭 이겨야만 하는 박 변호사와 장 검사의 팽팽한 법정 공방까지. 이 책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생각이 필요한 질문 속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우리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다소 도발적인 언행과 깊은 생각을 주는 질문,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일까? 절대 선이 있는 것일까? 작가는 범죄자의 입을 통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생각거리를 던진다. 정답은 오직 독자의 생각에 달려 있을 뿐 그 무엇도 완벽한 정답이 아니다.
  • 1장 - 그들의 사연 2장 - 1심 재판 3장 - 회심의 오답 4장 - 심연의 망각 5장 - 2심 재판 6장 - 폭풍의 전야 7장 - 양단의 증명 8장 - 필연의 운명 9장 - 용사의 숙명 10장 - 구원의 역설
  • “예, 제가 그랬어요. 근데 죽였다는 표현보다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희생이죠.” _p.26 “세상에 얼마나 많은 아이가 있는데 왜… 하필 내 딸이야….” _p.30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놀이공원도 가고 고급 레스토랑도 갈 수 있다. 여름에 바다도 가고 겨울에 스키도 탈 수 있다. 평범한 가정처럼 말이다. _p.32 “저는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어요. 악성 뇌종양? 척수에 전이되고 눈이 안 보여요? 1시간이면 그 종양을 다 없애고 눈도 다시 보이게 할 수 있어요. 지금 저에게 질병의 종류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문제는 지금 제가 여기서 시간을 버리고 있다는 게 문제죠.” _p.37 “왜! 아무도 도와주려고 노력하지 않는 거야! 왜! 우리 형제를 도와주지 않는 거냐고!! 어른이라면 우리 부모님 죽인 그 새끼 좀 죽여 줘! 아니면… 한 대라도 때려 줘… 부탁이야. 복수해 줘…” _p.54 “제가 223명을 죽여서 2개월 정도 갇혀 있었네요. 그 2개월이라는 시간 사이에 적어도 전 세계에서 60만 명이 암으로 죽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 60만 명을 살릴 수 있었죠. 지금! 223명 때문에 60만 명이 죽었어요. 판사님, 저는 죄가 없습니다. 단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힘썼을 뿐이죠.” _p.87 그는 다시 찾아온 희망을 포기하지 못했다. _p.97 이제 되돌릴 수 없다. 누군가 자신을 평생 욕하고 저주해도 좋다.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후회는 없다. 아픈 자식을 둔 아버지라면 누구든 자신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_p.114 어린 소녀는 223명을 죽인 악마 같은 살인자가 자신을 구원해 줄 유일한 사람인 것을 알까? _p.126 “그럼… 너 눈에는 내가 악당으로 보이냐?” _p.130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죽은 이를 위해서 서로 싸우고 있다. _p.144 다들 자신이 가장 절실한 사람인 것처럼 최선의 신이자 최악의 악마를 보며 절규한다. _p.169 한마디의 말도 어떠한 행동이나 작은 손짓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셨을 뿐이다. 이것이 힘이다.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 권력이다. _p.177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평범한 밤이다. 불길한 까마귀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우울한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는다. _p.231
  • 이동건 [저]
  • 언제나 좋아하는 책을 쌓아두고 상상에 파묻혀 살았다. 학창시절 홀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2000년생 천상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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