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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도시아의 유령 
장혜영 ㅣ 어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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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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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06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88page/148*210*28/732g
  • ISBN
9791169050029/116905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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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기적을 찾고자 들어간 가거도 아이바조프스키의 작품 ‘아홉 번째 파도’을 보고 전율을 느끼게 된 미대교수 재동. 자신의 작품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작품을 위해 섬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유령들과 새로운 인연을 통해 ‘기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아가게 된다.
  • 현재를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들. 그 쳇바퀴 같은 삶을 깨트릴 기적을 찾아보고자 한다. 누구나 인생에는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인색한 현실은 한사코 그 흔해 빠지고, 평범한 일상만 골라서 배당한다. 그러면 일상은 견고한 시공간의 로프처럼 당신을 꼼짝달싹 못하도록 거미줄처럼 전신을 단단히 옭아맨다. 인생은 그렇게 일상의 포로가 되어 덧없이 흘러가 버리기가 일쑤이다. …… 그런 이유 때문에 일상에서 도피하려는 욕망이 싹틀 수밖에 없다. (저자의 말 中에서) 저자의 말처럼 재동(주인공)은 자신의 일상을 깨부수고자 생활의 편리함을 버리고 가거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미 저승의 사람인 아이바조프스키와 만나게 되고, 일상의 포로가 된 삶에서 벗어나고자 ‘기적’이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사후에도 ‘기적’을 찾아 영험한 아라랏산을 오르는 아이바조프스키와 반대로 일상을 소중히 하며 매일을 즐기는 그의 아내 줄리아. 그 둘 사이에서 재동은 그가 원하는 답을 찾고자 시공간을 넘어 그들과의 만남에 빠져든다. “……전 지금 이 생활이 좋아요. 이 생활 질서가 제발 깨지지 말고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랄뿐이에요. 그 양반은 밤낮 다니는 살롱,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 끝없이 반복되는 대화들, 똑같은 바다 그림 주문들……. 이런 일상에 질린다지만 전 그 살롱이 좋고, 그 사람들이 반갑고 날마다 먹는 빵과 까쉬가 맛있어요. 그 양반이 말하는 이른바 일상을 초월하는 정신적 자유의 세계, 그건 알고 보면 기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119p 中에서) ‘기적’에 목마른 재동이지만, ‘일상’을 소중히 하는 줄리아의 말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단지 수행자처럼 자신이 원하는 답을 묵묵하게 찾고자한다. 현실에서는 큰 실의에 빠져 방황하는 유정을 만나게 되며, 그녀를 통해 기적과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이 원하는 답에 닿고자 한다. 우리 내 삶에서 얼마나 특별함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물음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소설은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몰랐던 무미건조해 보이는 매일이 여동생 유리처럼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답을 찾아보는 것을 독자들께도 권해드리는 바이다.
  • 프롤로그 5 폭풍 전야 9 선녀봉 전설 37 아이바조프스키의 유령 83 신의 선물 테오도시우스 123 태풍아, 불어라! 167 일상의 포로 225 아라랏산 유령 271 귀신들과 사람들 317 육체와 영혼 351 삶의 일상 395 에필로그 473 작가의 말 485
  • 장혜영 [저]
  • 1955년 3월 2일 출생, 국어교사, 격월간지 편집, 현재는 창작에 전념. 단편소설 '화엄사의 종소리' 외 70여 편 발표, 중편소설 '그림자들의 전쟁' 외 10여 편 발표, 장편소설 '살아남은 전설' 외 5부 출간, 번역소설 '러시아에서 만난 여인' 외 1편 (일본에서 번역 출판. 공저), 학술저서 '한국을 해부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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