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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역사속 다문화 이야기 
김문환 ㅣ 홀리데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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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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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53*225*20/510g
  • ISBN
9791191381092/119138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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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라디오 절찬 방송내용 책으로! 국제화 다문화 시대 아이들과 함께 읽는 교양인 필독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마라토너 오주한씨는 케냐 출신이다. 검은 피부지만, 엄연한 한국인이다.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달릴’ 주(走)‘를 넣어 이름을 ‘오주한’으로 바꿨다. 성은 오씨로 하고 청양에 살고 있어 청양을 본관으로 정해 ‘청양 오씨’의 시조다. 정부에서 실시한 가장 최근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 정부에 등록된 성씨는 2015년 기준으로 5천582개다. 30여 년 전까지 한국의 성씨는 300여 개에 불과했지만, 한국 국적을 얻은 사람들이 새로 등록한 성씨들이다. 외국계 한국인들은 더 이상 한국 사회에서 드문 화제거리가 아니다. TV를 켜도 학교에 가도 거리에서도 다문화 가족 구성원을 보는 일은 이제 익숙한 일상이다. 저자는 역사를 곰곰 되짚어 보면 다문화 사회(多文化 社會, Multicultural Society)는 단군 이래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일관된 현상이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국경을 걸어 잠갔던 조선 시대에도 이웃한 중국이나 만주의 여진족, 일본뿐 아니라 멀리 오키나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신이 오갔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한국에 귀화해 살았다. 사람이 오면 문화도 같이 들어와 자리 잡는다. 우리 고유의 것으로 알고 있는 문화유산들의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면 실은 외부에서 전래됐거나 융합의 결과물이란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석굴암과 불상, 조선 왕릉과 황남대총의 거대한 봉분, 공주 무령왕릉과 출토유물, 강화 고인돌, 서낭당, 신라 금관, 향교, 서원… 심지어 한국의 궁궐을 상징하는 경복궁이나 덕수궁에도 외부에서 들어온 문화요소가 융합돼 한국 궁궐문화의 품격을 높인다. 커피, 맥주, 쌀밥, 배추와 무, 피자… 이 또한 현대 한국인의 식탁을 채우는 음식들도 교류와 전파의 산물이다. 눈에 보이는 유형뿐만 아니다. 칠석날 까치와 까마귀 전설, 달 속에서 떡방아 찧는 옥토끼 전설,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 타거나 씨름하는 단오, 팥죽 먹는 동지, 심지어 크리스마스 같은 무형의 문화 역시 전파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KBS3라디오 ‘공감 코리아, 우리는 한국인’ 프로그램에서 2021년 3월부터 1년 간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송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들려준 내용을 재정리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또한 저자가 유라시아 각지를 탐방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활용했다.
  • ‘n개의 문화’가 아닌 ‘1개의 다문화’ 너와 나의 어울림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다! 저자는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라는 순혈주의는 롤랑 바르트(Barthes)의 1957년 저작 『신화론(Mythologies)』 속 표현을 빌리면 진실을 찬탈하는 신화일 뿐이라고 설파한다.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전해 내려왔다는 순혈주의 신화를 내려놓으면 우리가 세계이고 세계가 곧 우리라는 더 큰 자부심을 한 아름 껴안는다고 주장한다. 인류는 교류 속에 새 것을 빚어내는 문화접변(文化接變, Acculturation) 속에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다문화 종족, 다문화 DNA를 가진 존재라고 말한다. 캐나다의 언론사회학자 마샬 맥루한(McLuhan)이 1962년 만들어낸 ‘지구촌(Global Village)’이라는 표현은 인류 문화의 속성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도, 음악도, 영상물도 다 함께 누리는 지구촌 다문화 시대! 21세기 국제화 시대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은 한국이 세계요, 세계가 한국이라는 인식 속에 한국을 넘어 세계라는 다문화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외국인이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이라는 다문화 공동체의 일원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다. 저자는 이제 특정 어느 나라의 문화라는 ‘n개의 문화’가 아니라 교류와 융합이 빚어내는 ‘1개의 다문화’ 사회의 시대를 맞았고, 너와 나의 갈라치기를 넘어 너와 나의 어울림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일궈가는 시대라고 주장한다. 외교관 겸 역사학자 E. H. 카(Carr)는 1961년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끝없는 대화이며 역사가의 역할은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로서 과거를 다루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로마의 공화주의자 키케로(Cicero)는 기원전 55년 『연설에 관하여(De Oratore)』에서 ‘역사는 삶의 스승(Historia est Magistra Vitae)’이라는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 저자는 역사에서 찾아낸 국제화와 다문화라는 키워드가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여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저술 의도를 밝힌다.
  • 머리말 1장 교류와 이주 1. 무령왕릉 유물이 보여준 국제 국가 백제 2. 고대 동아시아를 뒤흔든 여성 권력자들 3. 유서 깊은 동서 교류의 상징, 베네치아 4. 동서 문명의 교차로, 아프가니스탄 5. 코리아타운 신라방과 해상왕 장보고 6. 조선 땅을 왕래한 여러 나라 사람들 7. 조선의 왕궁에 녹아든 다문화 숨결 8. 바다를 건넌 백제인, 일본에 자리 잡다 9.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위해 해외로 10. 애달픈 이야기를 담은 고대 한국의 국제결혼 11. 정략으로 사랑으로 고대 서양의 국제결혼 2장 풍습과 문화 1. 김, 이, 박… 한국의 성씨는 어디에서 왔을까? 2. 살아남은 승자의 성씨, 사라진 패자의 성씨 3.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축제를 열다 4. 고대부터 내려오는 동아시아 전통의 스포츠, 씨름 5. 모든 궁녀는 ‘왕의 여자’였을까? 6. 온 세상 사람 모두가 365일을 누리는 이유 7. 세계인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예수님 탄생일, 크리스마스 8.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온 우리 밥상 9.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 커피의 역사 10. 조선 시대에도 신문이 있었다? ‘조보’ 이야기 11. 교육은 국가의 힘! 고대 동서양의 학교 3장 신화와 예술 1. 짐승으로 시작된 나라들? 세계의 토테...
  • 660년 당나라 측천무후가 보낸 소정방 군대가 백제를 멸망시키고요. 이에 맞서 백제 구원군을 보낸 인물은 일본의 여성 고교쿠 천황입니다. 측천무후가 황후가 돼 실권을 쥘 시기의 신라왕은 진덕여왕이었고요. 7세기 동아시아에서는 스이코 천황으로 시작해 고교쿠 천황, 선덕여왕, 진덕여왕, 측천무후 5명의 여성 통치자가 112년에 걸쳐 왕이나 황제가 된 것이지요. - p.31 LA 코리아타운의 경우 한국인들이 많이 살 뿐 미국 행정조직에 속합니다. 하지만 당나라에 만든 신라방이나 신라촌의 행정을 책임지는 신라소 조직 책임자는 신라인이었어요. 당나라 영토이니 당나라 통제를 받았지만, 신라소라는 행정조직이 일종의 자치조직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당시 국제화, 다문화 수준의 격이 오늘날보다 더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당나라는 외국인도 능력이 있을 경우 관리로 일할 수 있도록 했어요. - p.51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들은 마케도니아 순수 혈통의 왕자를 원해 결혼을 반대했지만, 알렉산더의 생각은 달랐어요. 동방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려면 결혼을 통해 혈통을 합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여겼지요. 요즘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거죠. 알렉산더는 록사나와 첫 공식결혼 후인 기원전 324년에 자신이 무너트린 페르시아 제국 마지막 황제 다리우스 3세의 딸 스타테이라 2세와 결혼합니다. 이때 다리우스 3세 이전 페르시아 제국 황제이던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의 딸 파리사티스 2세와도 결혼합니다. 알렉산더의 첫 번째 부인 록사나까지 합해 3명의 왕비가 페르시아 출신이니 알렉산더는 진정한 다문화 가정을 추구한 왕이라고 할 수 있죠. - p.103~104 카이사르는 기원전 47년 이집트를 방문해 클레오파트라를 만납니다. 둘은 연인이 되죠. 이집트는 다방면에서 압도적인 고대 문명상을 간직한 나라였는데요. 카이사르가 무엇보다 놀란 것이 이집트 달력의 정확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달력을 도입하기로 마음먹은 거예요. 당시 연인이던 클레오파트라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무세이온’의 천문학자 소시게네스를 카이사르에게 붙여줘서 로마로 가게 합니다. 카이사르는 이 소시게네스의 제안대로 앞서 소개드린 정교한 율리우스력을 기원전 45년에 만들어었습니다. 율리우스력이라는 명칭은 로마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서 따왔지만 실제로는 이집트 과학기술의 산물입니다. - p.144 적대국인 이슬람 제국의 이슬람교도들이 마시는 음료여서 처음에는 악마의 음료라고 멀리했어요. 색도 검잖아요. 유럽인들이 보기에 아랍인들이나 특히 북아프리카 연안의 베르베르인들이 검은 피부이기도 하니 커피를 ‘악마의 음료’ 혹은 ‘이슬람 와.인’ 이렇게 낙인찍었어요. 그런데 이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잖아요. 겉으로는 이슬람 음료라고 배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널리 퍼진 거예요. 구질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라는 새 기풍이 일어나면서 변화가 가속됐어요. 16세기 들어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거죠. 교황 클레멘스 8세에게 커피를 금지시켜 달라고 청원하게 됩니다. 클레멘스 8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1592년 교황에 즉위해 1605년까지 재임했는데요. 커피를 직접 마셔보더니 너무 맛있다면서 오히려 커피에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커피가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거죠. 세례를 받은 커피는 급속도로 유럽 사회 전역으로 퍼져 나갑니다. 이슬람 음료라는 장애물이 제거되었으니까요. -p.169 408년(고구려 광개토왕 18년)에 건축된 평안도 덕흥리 고구려 고분벽화에 견우와 직녀 그림이 나타납니다.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앞에는 견우와 직녀가 그려...
  • 김문환 [저]
  •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장호원 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다녔다. 1987년 매일경제 신문기자를 시작으로, 1991년에서 2007년까지 SBS 기자로 취재 현장을 지켰다.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지금은 극동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로 서양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을 누빈 취재 경험을 토대로 한 언론 서적과 프랑스,영국에서 체득한 자유 공익 언론관을 기초로 한 유럽 언론 서적, 고대 유적과 유물로 배우는 역사 탐방 서적을 출간하였다. '약자도 행복한 대동사회, 특권이 없는 정의사회'를 바꿀 수 없는 신념으로 삼는다. 주요 저서로는 'TV 뉴스의 이론과 제작', 'TV 고발뉴스 제작의 실제', '프랑스 언론', '영국 언론', '이라크, 미국, 한반도', '유적으로 읽는 로마 문명', '비키니 입은 그리스 로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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