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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읽는 중국사 : 인류와 함께 시작된 전쟁, 그 흐름으로 보는 중국 이야기
조관희 ㅣ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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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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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page/152*225*25/66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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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6812041/89368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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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는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태가 현실이 되었다. 세계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어설픈 냉전을 지속해왔다. 어딘가에서 전쟁이 터져 세계전쟁으로 번진다면 인류는 물론 지구 자체가 존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아서다.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영악한 인류가 개발한 군사무기는 그 파괴력이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옛날 말을 타고 달리며 활과 화살로 싸우던 전쟁이 입히던 파괴와는 그 규모가 다르다.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 혹은 단체(무리) 사이에 무력을 사용해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전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쩌면 인류가 지구에 나타나면서부터 전쟁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시작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기록이 남아 있는 한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그만큼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전쟁사를 보면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이해 충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동원하는 강제적인 수단이 전쟁이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중국에서는 당연히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쟁이 있었다.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중국 역사는 전쟁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전쟁이 많았다 해도 모든 전쟁이 다 똑같은 중요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중에는 이른바 시대의 한 획을 긋는 큰 의의가 있는 전쟁이 있는가 하면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저 그런 전쟁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역사에서 그 나름의 큰 의미를 갖는 전쟁들을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다. 중화 민족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라 할 수 있는 ‘반취안阪泉(판천)의 전쟁’을 시작으로 주周나라 건국의 계기가 되었던 ‘무예牧野의 전쟁’, 삼국시대의 ‘삼대 전투’라 할 수 있는 ‘관두官渡(관도)의 싸움’과 ‘츠비赤壁(적벽)의 싸움’ 그리고 ‘이링夷陵(이릉)의 싸움’을 담았으며, ‘페이수이의 전투’와 ‘투무의 변’ 그리고 중화주의에 종말을 고하고 치욕적인 불평등조약을 끌어낸 ‘아편전쟁’ 등 중국의 역사를 전쟁사로 훑어보고 있다. 중국의 역사는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국 역사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전쟁이 과거에 그칠까? 앞으로도 중국의 역사에는 수많은 전쟁의 모습이 덧붙여질지 모른다. 물론 과거의 전쟁과는 다른 모습의 전쟁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전쟁은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에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다 안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인간들이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버리지 않는 한 앞으로도 전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 머리말 신화 전설시대의 전쟁, 반취안의 전쟁 염황의 자손 염제와 황제는 누구인가? 싸움의 전개 반취안은 어디인가? 천명을 바로세우다, 무예의 전쟁 역사시대의 개막 은대 사회의 성격 주 종족의 등장 주의 극은 천명사상의 확립 패업을 완성하다, 청푸의 전쟁 중원이란 무엇인가? 춘추라는 시기 그리고 패자의 등장 초의 중원 진출과 진 문공의 등장 중원과 남방 세력의 충돌, 청푸의 전쟁 진 문공의 패업 천하통일로 가는 길목, 창핑의 전쟁 진의 삼분과 전국시대의 개막 전국시대 각국의 부국강병책과 변법 왕도인가 패도인가? 합종과 연횡 그리고 최후의 일전 『삼국지』의 삼대 전투 천하는 다시 혼란 속으로 황건적의 반란 차오차오의 등장을 알리는 ‘관두의 싸움’ 삼국정립의 대세를 확정 지은 ‘츠비의 싸움’ 무너진 균형의 축, ‘이링의 싸움’ 중국의 역사 공간을 확장시킨 페이수이의 전투 천하는 다시 대혼란의 시기로 남과 북의 대전 중원을 넘어서 황제가 포로로 잡힌 치욕의 역사, 투무의 변 환관과 외척의 발호 명대는 환관의 시대 오이라트부의 침입과 ‘투무의 변’ 베이징 성의 사수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아편전쟁 제국주의의 ...
  • 오랜 역사를 이어온 중국에서는 당연히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쟁이 있었다.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중국 역사는 전쟁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전쟁이 많았다 해도 모든 전쟁이 다 똑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중에는 이른바 시대의 한 획을 긋는 큰 의의가 있는 전쟁이 있는가 하면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저 그런 전쟁들도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아울러 황제와 염제의 싸움 못지않게 언급되는 것이 황제와 치우의 싸움이다. 쓰마쳰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치우가 황제의 명을 따르지 않고 난을 일으키자 황제는 제후들의 군사를 징발해 줘루의 들에서 치우와 싸워 마침내 치우를 잡아 죽였다”고 하였다. 곧 황제가 염제와의 싸움을 끝낸 뒤 치우와도 싸워 그를 죽였다는 것인데, 이것 역시 현재로서는 고구할 길이 없다. 혹자는 치우가 황제와의 싸움에서 패한 뒤 남쪽으로 쫓겨 가 남방 소수민족의 시조가 되었다고도 한다. - ‘신화 전설시대의 전쟁, 반취안의 전쟁’ 중에서 『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전투에 동원된 양쪽 군사의 수는 은이 70만 명이고, 주가 4만 8천 명으로 은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미 국운이 다해 가는 은나라 군사는 수적으로는 많았으나, 모두 싸울 마음이 없었다. 다만 무왕이 빨리 쳐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터라 은의 군대는 모두 병기를 거꾸로 돌리고 무왕을 위해 길을 열어 주었다. 이에 무왕의 군대가 쳐들어오자 은의 병사는 모두 붕괴되어 군주를 배반했다. 궁지에 몰린 주왕은 녹대 위에 올라가 보석과 옥으로 치장한 옷을 뒤집어쓰고는 스스로 불을 질러 타죽었다. - ‘천명을 바로세우다, 무예의 전쟁’ 중에서 춘추와 전국시대는 한마디로 전쟁의 시대라 할 만하다. 크고 작은 나라들이 서로의 이권 다툼을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표면상으로는 “각국의 군주들은 하늘 앞에서 피를 마시며 맹약을 맺음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우호관계를 서약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맹약은 수시로 깨졌다. 다양한 이유를 앞세워 각국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좌전』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722부터 463년 사이인 259년 동안 500회가 넘는 전쟁과 100회가 넘는 내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후 역사에 등장한 위진남북조라는 또 다른 동란기가 있기는 하지만 각축을 벌였던 나라의 숫자만 놓고 본다면, 동주 시기는 중국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 동란기라 할 수 있다. - ‘패업을 완성하다, 청푸의 전쟁’ 중에서 육국의 합종책에 대항해 나온 것이 연횡책連橫策 또는 연형책連衡策이다. 이것을 주장한 이는 장이張儀(장의)인데, 그 역시 젊어서는 이곳저곳을 떠돌며 자신을 써 줄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기원전 328년에 진秦의 혜문왕에게 발탁되어 재상이 되자 진을 제외한 나머지 육국을 설득해 진과 동맹을 맺는 연횡책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겼다. 장이는 먼저 위魏왕을 설득해 합종책의 한 귀퉁이를 허물고, 다시 뛰어난 외교 전술로 초楚를 농락해 연맹에서 이탈시켰으며, 이어 한과 제, 조, 연을 설득해 마침내 연횡책을 완성했다. 이들 쑤친과 장이에 대한 이야 기는 후세에 많은 사람에 의해 회자되면서 일종의 전설이 되었다. - ‘천하통일로 가는 길목, 창핑의 전쟁’ 중에서 천하는 말 그대로 군웅할거의 각축장으로 변해 버렸고, 중원 땅에서는 군벌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이후 12년 동안 격렬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약 5, 6년간의 분열과 병합의 과정을 거친 뒤 전국은 수많은 군웅들에 의해 분할되었다. 위안사오는 지저...
  • 조관희 [저]
  •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현재 상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 소설 논고> 등이, 옮긴 책으로 <중국소설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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