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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 : 지극히 사적인 정치에세이
강미숙(姜美淑) ㅣ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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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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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page/140*209*26/59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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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5669455/893566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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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이 실종된 대한민국에 돌을 던지다. 소셜칼럼니스트 강미숙의 지극히 사적인 정치에세이 「당신은 어떤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는 소셜칼럼니스트 강미숙이 일상에서 느끼는 일을 지극히 사적인 견해로 풀어낸 정치에세이다. 강미숙은 왜 일상에 집중하는가. 그녀에게 일상은 곧 정치이고, 정치는 바로 우리의 삶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강미숙은 지방에 거주하면서 각종 정치현안을 여러 매체에 기고한다. 현재 전업주부인 그녀는 기고할 때마다 ‘시민, 전업주부’로 소개해달라고 하지만 매체마다 번듯한 직함을 묻는 통에 ‘소셜칼럼니스트’라는 이름을 지어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목소리’보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더 무게를 두고 휘둘리는 것은 아닌가 반문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소셜칼럼니스트로 규정하게 된 배경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명문으로 페이스북 팔로워를 1만 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소위 ‘파워 페부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특유의 속 시원한 입담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신은 어떤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는 저자가 SNS에 올린 글을 주제별로 엮은 책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고민, 한국 여성의 삶,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등 각종 사회문제와 정치 현안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 상식이 실종된 대한민국에 돌을 던지는 소셜칼럼니스트 저자는 제1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최신 뉴스들을 되짚어본다. 사람 사는 세상은 ‘돌아오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진보하는 ‘지금’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며,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 안에서 ‘세상살이’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하고 현재의 문제를 진단한다. 우리는 사회문제를 지적하는 통쾌한 글에서 코로나19, 학벌주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저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분교 발언에 분노했던 청년세대를 향해 일침을 날린다. 고민정 의원은 채용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정보를 가리는 ‘블라인드 채용법’을 발의해 청년들을 돕고자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희대 분교 발언으로 청년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저자는 이에 학벌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편견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강미숙의 글은 청년세대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과 따스한 격려를 담고 있으면서 실상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지금의 청년들을 편협한 시각으로 키워낸 기성세대를 비판한다. 또한 그녀는 여성에게 돌을 던지는 한국 사회의 후진적 정치를 낱낱이 고발한다. 페미니즘을 의식한 정치권에서는 유능한 여성 인재를 전면에 세워 도움 받으려 하다가도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등을 돌리는 비겁한 행보가 가득하다. 언론과 대중은 검증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여성 인재에게 주홍글씨를 새겨 칼날을 들이댄다. 엘리트 여성의 현실정치 진출을 질투하고 그녀의 몰락을 유희처럼 관조하는 모습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저자는 상식이 실종된 대한민국에 돌을 던지며 묻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도외시한 채 젊은이들에게 편협한 시각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가, 사실을 왜곡해 불만을 제기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인가. 역사는 불온한 만큼 진보한다 제2부 ‘작은 꽃을 피우는 사람들’은 모든 이들의 ‘세상살이’를 보다 ‘살맛’ 나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윤미향 의원과 손영미 소장,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부부 등 제2부에서 소개되는 사람들은 상식이 실종된 사회에 작은 꽃을 피워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이들이다. 저자는 온 누리에 축복을 주고 낮은 데로 임하셨던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성탄의 밤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린다.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었다. 국가의 주권자로서 국민은 정치적 타자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그의 진심을 우리는 그를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시민들의 의식은 더욱 성숙해졌고,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 적폐청산 등 나름의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역사의 진보에 대한 저자의 긍정적인 전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중요한 건 누구도 탓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은 사랑에서 나오고 사랑을 잃은 분노는 힘이 없으니까요. 오늘 낮, 한결 길게 느껴지는 햇살처럼 서로를 격려하며 누구도 탓하지 않고, 지치지 말고, 분노와 낙관의 힘으로 어둠을 함께 밝혀가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동료애인 것 같습니다. _「분노와 낙관의 힘으로」, 122쪽 저자의 SNS 친구 김판수 선생은 익천문화재단 ‘길동무’를 창립한 키다리 아저씨다. 유럽유학생간첩단 사건의 주인공인 선생은 동베를린에서 북한 인사를 만난 일...
  • 프롤로그 작은 등대가 될 수 있다면 ㆍ 6 1. 우리가 사는 세상 공고한 것들이 무너질 때 ㆍ 19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 ㆍ 27 사람 사는 세상은 지금 여기에 ㆍ 31 4월은 잔인한 달 ㆍ 39 무엇을 욕망하는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부쳐 ㆍ 45 작은 싸움도 연착륙이 필요하다 ㆍ 51 누구 맘대로 짐을 짊어지고 가는가 ㆍ 61 지방대에 관하여: ○○대 청년들에게 ㆍ 69 국가는 어디에 있나요 ㆍ 81 종교와 유사종교가 집어삼킨 한국 정치 ㆍ 89 2 작은 꽃을 피우는 사람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ㆍ 97 분노와 낙관의 힘으로 ㆍ 103 말하게 하라 ㆍ 107 하노버에서 온 ‘하소즐’ ㆍ 113 역사는 불온한 만큼 진보한다 ㆍ 125 노무현의 두 친구 ㆍ 131 천애고아처럼 홀로 서라 ㆍ 139 키다리 아저씨 김판수 선생 ㆍ 147 헤타이라와 팜므파탈의 경계 ㆍ 155 3 일상은 나의 힘 아들, 군인 아저씨가 되다 ㆍ 165 냄새의 추억 ㆍ 173 아들의 살림수업 ㆍ 181 잡초를 뽑으며 ㆍ 191 자연도 농촌도 피곤하다 ㆍ 195 일상은 여여하고 ㆍ 199 여성의 날에 여성의 몸을 생각하다 ㆍ 205 어느 멋진 봄날에 ㆍ 213 나도 명품이 좋다 ㆍ 223 당신은 어떤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 ㆍ 231 예를 ...
  • 이제야 깨닫는다. 나는 경계에서 밀실을 지향하면서도 늘 광장을 잊지 않고 있었음을, 광장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었음을 말이다. - 7쪽 중요한 건 누구도 탓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은 사랑에서 나오고 사랑을 잃은 분노는 힘이 없으니까요. 온 누리에 축복을 주고 낮은 데로 임하셨던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성탄의 밤이 저물어갑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때로는 미움도 분노도 마다 않으셨던 그분이 걸어가신 길이 오늘날에도 똑같이 펼쳐집니다. 동지(冬至)를 보낸 오늘 낮, 한결 길게 느껴지는 햇살처럼 서로를 격려하며 누구도 탓하지 않고, 지치지 말고, 분노와 낙관의 힘으로 어둠을 함께 밝혀가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동료애인 것 같습니다. - 105쪽 역사는 불온한 사람들을 품었던 그릇만큼 진보해왔다. 오늘은 민주주의 퇴행이라는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자유와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라는 매우 불온한 꿈을 꾸었던 날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그들이 꿈꾼 불온함의 대가다. 당신은 불온한가. _「역사는 불온한 만큼 진보한다」, 130쪽 논두렁에 미처 잘리지 못한 벼 한 포기와 익어가는 여뀌를 보며 자연은 유구한데 인간의 생은 실로 스쳐가는 찰나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_「일상은 여여하고」, 204쪽
  • 강미숙(姜美淑) [저]
  • 강릉에서 태어나 줄곧 강원도에서만 살았으며 걷기, 놀기, 읽기, 쓰기, 불멍, 물멍이 취미다. 한때 책으로 청소년과 만나는 일을 했다. 요즘은 세상일에 관심이 많아 궁리하고 소통하길 즐기는 ‘시민 소셜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수년 전 원주와 여주의 경계인 남한강 강변마을로 이주해 원주시 부론면을 역사와 문화예술의 향기가 있는 마을로 가꾸는 꿈을 꾸며 SNS에서 확장된 세상과 만나는 즐거움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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