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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맑음 
도넛문고1 ㅣ 이서유 ㅣ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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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0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84page/136*201*16/324g
  • ISBN
9791156334545/11563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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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워줘     11,700원 (10%↓)
  • 상세정보
  • “인생은 실전이야, 친구” 진정한 의미의 위로를 건네다 《창밖은 맑음》은 여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엮은 소설집이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단편소설집이기에 구현할 수 있는 폭 넓은 주제의식을 보여 준다. 가족과의 관계, 신체적인 변화, 친구 사이의 오해, 꿈과 현실의 괴리 등, 각 작품의 주제는 모두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중요한 고민거리들이다. 이 책이 독자의 마음을 적시는 방법은 ‘정공법’이다. 여섯 단편이 모두 현실을 왜곡 없이 온전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요소 없이 현실의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임은 물론, 일부러 밝은 톤을 가져가려고 애쓰지 않는다. 각 단편에서 그려지는 일상과 사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품 속 인물들이 지닌 삶의 무게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또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드라마틱한 변화에 이르는 결말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듯 《창밖은 맑음》의 단편들은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 나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알 수 없는 힘이 솟는다. ‘괜찮아, 잘될 거야’라는 말만큼 하기 쉬운 위로도, 그만큼이나 도움이 되지 않는 위로도 없다. 그런 텅 빈 말 대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인물들이 칙칙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상황을 어떻게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지 바라보며, 그리고 그들이 작지만 다부진 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지켜보며 독자는 ‘내가 저 상황에 처한다면?’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지금 자신 앞에 실제로 놓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마주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진정 어린 위로라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다음 걸음을 내딛고 내일 하루를 살아갈 힘과 의욕을 북돋아 주는 일.
  • ‘그러고 보니 너도…?’ 서로 다른 듯 통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새차 명차 똥차 단아는 오래전 집을 나간 엄마 대신 철부지 아빠보다는 할머니와 고모의 품에서 자랐다. 오토바이 동호회에 나가며 여자 친구가 수시로 바뀌는 아빠가 단아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사실 마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하는 자기 마음을 알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또 새로운 여자 친구를 단아에게 인사시키는 아빠.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열일곱 살의 피 또래보다 초경이 많이 늦어 초조한 열일곱 영라. 친구들은 그거 귀찮기만 하다며 영라를 부러워하지만 영라의 속은 말이 아니다. 정체성의 혼란마저 느끼던 영라는 결국 조바심을 이기지 못하고 어떻게든 피를 보겠다고 혼자서 낑낑거리다 그만 사고를 치고 마는데……. ▶창밖은 맑음 민선(써니)은 미용고 1학년 때 자격증을 따고 엄마가 운영하는 부동산 한구석에 작은 미용실을 차렸다. 겉으로는 내 사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민선은 큰 미용실에 취직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가 떨어졌다. 그게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다. 민선의 상처와 고민을 어루만지고 해결해 줄 뜻밖의 계기는? ▶장미의 하늘 부모님을 여읜 장미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둘이 산다. 멀리 서울에 사는 삼촌은 코빼기도 비추지 않고, 그나마 숙모가 종종 찾아와 할머니 돌보기를 거든다. 어느 날 장미는 친구들과 해변에 놀러 가기로 했지만 할머니 때문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기로 했던 숙모가 연락이 두절된 것. 결국 장미는 할머니에게 집에 잘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잠시 여행을 다녀온다. 그런데 할머니가 집에 없다. 울며불며 한참을 헤매던 장미가 할머니를 만난 곳은……. ▶금사빠 양쭈쭈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연극 오디션. 시연은 채린(양쭈쭈)을 억지로 따라왔다. 채린이 오디션에 간 이유는 좋아하는 태호가 거기 오기 때문. 그런데 시연의 눈에 태호는 딱 별로다. 그래도 시연은 채린이 태호에게 고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려 노력하는데, 채린도 시연도 예측하지 못했던 이 애정 전선의 향방은? ▶점토 인형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건우는 과거에 저질렀던 과오로부터 도망쳤고, 지금은 영문도 모른 채 한국에 있는 부모님의 지원이 끊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을 책임감 있게 바로잡고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에 건우는 어리고 현실은 가혹하다. 건우는 제 나름대로 발버둥을 쳐 보지만 결국 좋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고 마는데…….
  • 새차 명차 똥차 열일곱살에 피 창밖은 맑음 장미의 하늘 금사빠 양쭈쭈 점토 인형 작가의 말
  • “내가 고등학생 때 너를 만났잖아. 나를 잊지 않으려고…….” 아빠도 당연히 고등학생이었겠지. 그래서 뭐? 하지만 아빠 입을 통해 직접 들으니 생생했다. 진작 좀 잘하지. 단아는 목이 팽팽하게 당겨져서 숨 쉬기 힘들었다. 복도에 서서 가슴을 둥둥 치는데 누군가 등을 토닥여 주었다. 새차인지 명차인지 똥차 같은 여자였다. - 41쪽, 〈새차 명차 똥차〉 “선생님, 저 여자 맞나요?” 나는 여자인가 남자인가 아니면 중성? 혹시나 하고 나를 의심한 적이 간간이 있다. 그런데 내 정체성과 성적인 고민을 이렇게 두서없이 쏟아 낼 줄은 나도 몰랐다. - 62쪽, 〈열일곱 살에 피〉 써니는 뚱뚱한 몸 때문이 아니라 자기에게 있는 어떤 구멍 때문에 자꾸 면접에서 퇴짜 맞은 건 아닌지 그 구멍을 들여다봐야겠다고 빗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생각했다. - 94쪽, 〈창밖은 맑음〉 “아저씨 엄마가 집 나갔어도 그럴 수 있어요? 아니잖아요. 얼른 찾아 주세요. 할매가 정신이 쪼매 이상해서……. 아, 진작 보건소 가는 건데. 내가 할매 병을 키웠네. 엄마도 아빠도 영영 안 오더라고요. 그땐 너무 어려서……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숙모도 삼촌도 다들…… 왜 매번 나만 남아요?” - 123쪽, 〈장미의 하늘〉 “너는 너고, 나는 나니까. 각자의 취향은 존중!” 마지막 말은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말했다. 오태호를 좋아하는 네 취향은 존중한다는 의미였다. 친구 사이지만 사람을 보는 관점까지 똑같을 필요는 없고, 서로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면 된다는 내 생각을 채린에게 이야기했다. - 148쪽, 〈금사빠 양쭈쭈〉 점토 인형을 만들 때 건우는 인형 안에 메모를 남겼다. 인형을 깨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진실을 그 안에 담았다. 그건 진심일까, 변명일까, 기꺼이 감당했어야 할 숙제였을까. 건우는 마닐라 도심 길거리에 쓰러진 자신이 쓰레기 같았다. - 178쪽, 〈점토 인형〉
  • 이서유 [저]
  • 목포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서울로 전학 와서 고교 3년 내내 방황의 시간을 보낸 게 청소년 소설을 쓰는 힘이 되었습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에 〈비가 와도 써니〉가 뽑혀 글을 쓰고 있습니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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