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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감각 : 매력적인 사람의 감각적 언어 표현에 대하여
한경혜 ㅣ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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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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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41*201*20/45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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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147507/119014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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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벌써 일 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구속〉 작사가 한경혜 최고의 작사가이자 소설가인 그가 소설로 섬세하게 풀어낸 말의 질감들 의도, 상황, 상대에게 적절한 언어의 TPO!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들여다보는 ‘말의 표정’ 이 책은 단어의 차이점을 조목조목 짚어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등장인물들이 상황과 상대와 의도에 맞게 사용하는 언어의 질감과 표현의 감각, 대화 속 언어에서 느끼는 청자와 화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책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이 주고받는 말로 야기되는 갈등과 마찰, 더 진해지는 호감과 매력, 보이지 않게 상대를 배려하거나 마음 상하게 하는 말의 질감들이 바로 그것이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표현도 유심히 살펴보면 저마다의 얼굴과 표정이 있다. 미묘하게 다른 말의 표정을 알아차리면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정련된 언어로 표현하게 되고, 이는 상호 소통에서 빚어지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감정을 과함이나 모자람 없이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심하게 고른 단어는 말의 품격을 높이고, 말하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국내 최고 가수들의 곡에 글을 입힌 한경혜 작사가가 일상의 언어를 톺아 건져 올린 표현들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괜찮은 사람의 감각적 표현을 들여다보다 사람은 말을 통해 감정을 교류하고, 몸짓과 표정으로 감정을 보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감각적인 언어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올바른 의도를 표현하는 언어만 적재적소에 사용해도 스스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골라 제대로 된 표현으로 말할 줄 아는 것이 그 핵심이다. 말에는 화자의 표정이 투영되어 있다. 말의 표정은 단어나 표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단어나 표현 같은 국소적인 부분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상대에게 무례한 방식이 되기도 한다. 상대방이 걱정된다고 해서 무엇이든 다 물어도 괜찮을까? 어쩌면 걱정을 가장하여 상대의 사생활을 알아내고 싶은 호기심일지도 모른다. 잘못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만사가 해결될까? 저지른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모호한 말로 던져놓는 사과의 말, 상처받은 사람이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참아, 참는 게 이기는 거야.” “난 원래 말을 부드럽게 못해.” “아기는 안 낳으세요? 때 되지 않았나?” “내가 걱정이 되어서 얘기하는 건데 말야...” “너랑 언니는 정말 틀리게 생겼어.” 언어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똑같은 내용의 말을 하는데도 나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과 ‘상하게 하는 사람’ 모두를 만나본 적이 있다면 ‘언어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서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곰곰이 돌이켜보면 원래 의도한 바를 적확하게 잘 전달하는 것에 생각보다 무감각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어쩌면 마음의 결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은 채 으레 쓰는 말을 가져다 대강 맞추었는지도 모른다. 하려는 말에 꼭 들어맞지 않은 표현은 상대에게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공기 중을 부유하게 된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솔직했던 나머지 상대에게는 무례함으로 가닿기도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은 그저 표현에 따라 상대의 기분을 좋거나 나쁘게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말하는 사람의 매력과 품격에까지 가닿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이 부분이다.
  • 1부 ㆍ 말의 표정 「커피 한잔 마실까요?」 ㆍ 다른 건 온도 때문이다 「나는」 「나도」 ㆍ 관계가 달라진다 「덕분에」 「때문에」 ㆍ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하면 미움받는다 「네」 「아니요」 ㆍ 실수에 맞는 사과는 맛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ㆍ 알맞은 ‘때’는 내가 알아서 정할게요 「때」 ㆍ 구별해서 입을까? 「정장」 「성장」 ㆍ 할 필요가 있을 때만 할래 「쿨하다」 ㆍ 균형을 말해줘 「청자」 「화자」 ㆍ 뉘앙스 맛집 「진짜?」 ㆍ 때로는 인격을 비추는 언어 「질문」 ㆍ 구별 감별사 「정확」 「적확」 ㆍ 비밀은 ‘행운의 편지’인가? 「너만 알고 있어」 ㆍ 머리와 가슴을 같이 움직여 봐 「동감」 「공감」 ㆍ 같은 의미, 다른 무게 「줄까?」 「가질래?」 ㆍ 혼돈의 시대를 사는 혼동 「틀리다」 「다르다」 ㆍ 학교와 사회를 헷갈리지 마 「최선」 「최고」 ㆍ 영리하게 살 것인가, 영악하게 살 것인가 「영리」 「영악」 ㆍ 사실을 포함하는 진실을 바라보기 「사실」 「진실」 ㆍ 인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걸 ‘썸’이라고 해 「우리」 ㆍ 다른 말이 가진 상식 「아」 「어」 ㆍ 정말 가르쳐주고 싶은 표현 「가르치다」 「가리키다」 ㆍ 왜 참는 게 이기는 걸까요? 「참아요」 ㆍ 구...
  • 서른 살을 넘긴 대졸자가 반드시 대리 정도 직책을 가진 직장인일 필요는 없다. 애인이 있거나 결혼하여 남편과 아이가 있을 필요도 없고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거나 창업에 떠밀릴 필요도 없다. “그 집 애, 이제 대학생 되었나?” “이십 대 후반이면 취직할 때 놓친 거네요?” “큰딸은 결혼 언제 해요? 때 되지 않았나?” 최종 학력이 고졸이어도 인생은 망하지 않는다. 취직할 때를 누군 놓치고 싶어서 놓치는 게 아니다. 결혼은 사회적 합의가 된 때가 아니라 개인끼리 합의한 사랑이 ‘때’를 만들어 하는 것이다. - p24 〈알맞은 ‘때’는 내가 알아서 정할게요〉 중에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까? 세연은 다년간 경험을 통해 진실보단 사실만을 말할 때 호감을 제일 많이 얻었다는 걸 깨달았다. 낱낱이 다 말하는 건 속없는 사람이 되기 쉬웠고 운만 띄우는 건 의뭉스러운 사람이 되기 쉬웠다. 첫 직장에서 잘린 이야기를 낱낱이 이야기했던 면접은 모두 떨어졌다. 여기서 낱낱이란 제 감정까지 모두 섞은, 하소연과 분노를 더한 모든 것이었다. 운만 띄웠던 면접 역시 떨어졌다. - p29 〈할 필요가 있을 때만 할래〉 중에서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세연은 ‘행운의 편지’를 떠올린다. 마치 친구 몇 명에게는 반드시 “너만 알고 있”으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의무를 부여받은 것처럼 반복하여 배달되어 온다. - p44 〈비밀은 ‘행운의 편지’인가〉 중에서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골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사회적 인간이라면 상식의 범주에서 엄격하게 구분한다. 매우 쉬운 말이라서 그 다른 느낌을 우리는 쉽게 포착하기도 하지만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 p74 〈다른 말이 가진 상식〉 중에서 “부팀장이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라 자존감이 좀 떨어져요. 참아요.” “참아. 참는 게 이기는 거야.” 세연은 왜 민평제가 아닌 자신에게 참으라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 p79 〈왜 참는 게 이기는 걸까요?〉 중에서 궁금하다고 해서 다 물어선 안 되는 것이 질문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자 의무이다. 질문받지 않을 권리가 훨씬 크다는 뜻이다. - p109 〈질문받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중에서 대화는 핑퐁을 원칙으로 한다. 대학생 선수와 초등학생 선수가 탁구대에 섰을 때 대학생이 실력을 낮춰 받아주지 않는다면 핑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강 스매싱은 나가떨어지라는 의미이다. 그런 면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차려 세기와 속도를 조절한다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배려하지 않고, 정황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대화는 맥 빠지게 마련이다. p123 〈구별하면서 살래요〉 중에서
  • 한경혜 [저]
  •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 소설가. 드라마 ‘종합병원’의 주제가인 〈혼자만의 사랑〉으로 작사가의 길로 들어선 후, 브라운 아이즈, 신승훈, 김건모, 김종서, 쿨, 임창정, 박효신 등 국내 최고의 가수와 작업했다. 1997년 〈아름다운 구속〉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 2001년 〈벌써 일 년〉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과 서울가요제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FNC아카데미에서 강의했다. 2004년 단편소설 《비행》으로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 소설가로 등단한 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2006),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2007), 《어쩌면 사랑》(2009), 《켈리키친》(2018), 《작사가가 되는 길》(2019)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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