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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를 벗어나서 
대산세계문학총서1 ㅣ 캐런 헤스, 서영승 ㅣ 문학과지성사 ㅣ Out of the Dust (Scholastic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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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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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30*200*19/42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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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40158/8932040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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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이제야 깨달은 건 내가 벗어나려 했던 것이 바로 나를 만들었다는 거야. 뉴베리상 스콧 오델상 수상작 계속되는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뉴베리상 수상작가 캐런 헤스의 대표작 『황사를 벗어나서』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73권으로 출간되었다. 『황사를 벗어 나서』는 극심한 가뭄과 황사로 많은 거주민들이 떠나가던 1930년대 미국 팬핸들 지역을 배경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열세 살 소녀 빌리 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 캐런 헤스는 내리지 않는 비와 자라지 않는 밀과 힘겹게 생활을 일구는 어른들의 모습을 빌리 조의 꾸밈없는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비는 내리지 않고 황사는 후추처럼 음식 위에 뿌려지고 황사 폭풍이 불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빌리 조는 어른들의 의미 없는 다툼, 아버지의 음주, 좋아하는 남자아이, 서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 스럽게 이야기하며 하루하루 자라나간다. 그 시간을 통과하며 빌리 조가 깨달은 것은 자신이 벗어나려 했던 것이 바로 자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작가 캐런 헤스는 자신에게 닥친 고난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빌리 조의 모습을 통해 인간은 아픔에 자신을 내맡기지 않는다면 이 아픔을 넘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의 방식으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며 자라나는 빌리 조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 팬핸들, 땅을 지킨 사람들 『황사를 벗어나서』는 미국 내에서 주인 없는 땅No Man‘s Land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팬핸들Panhandle 지역이 배경이다. 원래 텍사스주에 속해 있던 이 지역은 미연방 가입을 원했던 텍사스주가 연방정부에 헌납하며 동강이 났고, 그 형태가 마치 냄비 손잡이 같다고 하여 팬핸들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오래도록 소속이 없던 이 곳은 1890년에야 오클라호마주에 편입되었고 이후 외지인이 이주해 와 땅을 일구게 되었으나 과도한 경작으로 숲과 초지가 훼손되며 작품의 배경인 1930년대에는 혹독한 가뭄과 황사를 겪는다. 연일 이어지는 가뭄과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불어오는 황사에 몇 년째 이어지는 공황은 팬핸들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 빌리 조의 학교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나은 생활을 위해 서부로 떠나가고 빌리 조의 아버지 베이어드는 밀을 생산하는 농부이나 몇 년째 제대로 된 농사를 짓지 못하는 상태이다. 동네의 나이든 어른들은 황사 폐렴으로 돌아가시고 아이들은 배부르게 식사를 해 본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팬핸들의 사람들은 매일 먼지 쌓인 그릇을 닦고 청소를 하며 올해는 어쩌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황사를 벗어나서』가 그리는 팬핸들 사람들의 모습은 황사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들은 공연이 있거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모두 모여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형편이 어려운 떠돌이 가족들에게는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들이다. 작가인 캐런 헤스는 이런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쓰는 방식으로 이들을 존중하고 응원하고 있다.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빌리 조에게 닥친 어려움은 황사와 가뭄만이 아니다. 집에서 생긴 불의의 화재는 황사 속에서도 피아노를 치며 즐거워하던 빌리 조의 일상의 행복을 앗아간다. 어머니의 피아노 소리, 음악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합주로 채워진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작가인 캐런 헤스는 동료와 차로 팬핸들 지역 근처를 여행하다 1930년대 이 곳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았던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작가는 자료 수집을 위해 수년간 도서관을 오가며 작품을 집필한다. 이러한 자료 조사를 통해 작가는 열세 살 빌리 조가 공황과 황사를 어떻게 보고 느끼는지를 운문체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그려낸다. 캐런 헤스는 시의 리듬으로 열세 살 빌리 조가 황사와 공황이 이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느끼는지, 그럼에도 어려움을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모습과 다시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캐런 헤스는 1930년대 팬핸들의 상황에 예상치 못한 재난까지 더해졌음에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 애쓰는 빌리 조를 통해 인간에게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그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어둠과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의 의지와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인 『황사를 벗어나서』는 출간 이후 여러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널리 읽히는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캐런 헤스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작품은 뉴베리상, 스콧 오델상 수상을 비롯 여러 도서관과 매체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작가는 2002년 각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되어 천재상Genius Grant으로도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 1934년 겨울 7 1934년 봄 49 1934년 여름 71 1934년 가을 113 1935년 겨울 127 1935년 봄 189 1935년 여름 235 1935년 가을 253 옮긴이 해설 278 작가 연보 284 기획의 말 286
  • 캐런 헤스 [저]
  • 1952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1969년 토우슨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연극을 공부하다가 메릴랜드 대학교로 옮겨가 영문학을 공부했고, 부전공으로 심리학과 인류학을 공부했다. 1996년 '돌고래의 노래The Music of Dolphins'로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고 미국 도서관협회 청소년 부문 최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프카의 편지Letters from Rifka'로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후, 1998년에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Out of the dust'로 아동 문학의 최고 권위상인 뉴베리 상과 스콧 오델 상을 받았다. 그밖에 '목격자', '비야, 내려라!' 등이 있다. 캐런 헤스는 쓸쓸하고 냉혹한 현실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솜씨가 뛰어난 작가다. 브루클린 다리 위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풍경과 브루클린 다리 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음산한 묘사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성장소설,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그녀는 독특한 문장력으로 1903년 뉴욕의 냄새, 소리, 사람들을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슈퍼배스 야구 경기, 치명적인 독감 유행, 프로스펙트 파크 내 동물원의 풍경, 무엇보다 거대한 루나 파크를 묘사하는 장면을 읽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 서영승 [저]
  •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주로 비즈니스 매니저로 근무했다. 귀국 후에는 영어교육에 오래 몸담았다. 인생은 스토리고 영어 역시 스토리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영어 관련 에세이와 교재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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