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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도구의 위대한 탄생
트래비스 엘버러, 장상미 ㅣ 유유 ㅣ Through The Looking 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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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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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page/128*189*32/595g
  • ISBN
9791167700285/116770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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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해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떼어 놓을 수 없는 안경. 하지만 우리는 안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는 그간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안경의 역사부터 안경을 통해 볼 수 있는 사회, 문화 나아가 철학을 가리지 않고 다룬다. 넓게 아우르고 깊게 파고드는 저자의 집요함은 안경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 코끝에 거는 위대한 발명품, 안경 ‘안경 덕후’가 안경의 생애를 따라 떠나는 모험 한국 성인의 약 56 퍼센트가 안경을 씁니다.(대한안경사협회, 2021) 둘 중 하나는 안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다양한 시력 교정 기술이 개발된 이후에도 안경이 좋아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안경을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안경을 쓴 채로 세수를 해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안경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해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떼어 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안경을 벗은 존 레넌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요. 대체 누가 눈앞에 유리 조각을 가져다 대면 사물이 달리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을까요? 어떻게 세공한 유리 조각을 귀에 걸어 머리에 고정할 생각을 했을까요? 이 질문들에 답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는 눈앞에 유리 조각을 가져다 대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안경알을 테에 끼우고 그 테를 귀에 걸치는 지금의 안경의 형태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오랜 분투로 이어지지요. 저자는 외알안경, 코안경, 오페라 안경 등 유리 조각을 눈앞에 가져다 대거나 머리에 고정하려는 긴 노력까지 꼼꼼히 설명합니다. 이 책이 그리는 안경의 흥미로운 변천사를 따라 가다 보면, 얼핏 간단해 보이는 발상이 실은 오랜 기간에 걸친 발명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자 트래비스 엘버러는 자신의 관심 주제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정보를 모아 엮어 내는 탁월한 대중문화사학자입니다. 그가 안경을 중심으로 역사, 철학, 사회, 문화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정보를 모았습니다. 스스로 기벽이라 말할 만큼 집요하게 관심 주제에 파고드는 저자의 연구는 이 책을 ‘안경 백과사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안경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는 안경이 시력 교정을 위한 유리 조각 고정 장치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하기까지 안경의 생애를 탐구합니다. 저자가 노련하게 안내하는 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안경이 인류사에 끼친 인간 경험의 거대한 전환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코끝의 이 위대한 발명품이 아니었다면 도서관은 텅 비었을 것이고, 컴퓨터도 발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안경을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두 '안경잡이'가 구축한 사회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이지요. 안경의 탄생은 인류사 속 또렷한 변곡점으로 자리합니다.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르네상스의 근간을 제공했으며 과학적 합리주의의 길을 열고 나아가 수많은 예술가, 작가, 발명가, 건축가, 장인의 눈을 밝혀 세계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으니까요. 이 책에서 펼치는 저자의 탐구는 안경 그 자체에 그치지 않습니다. 시력과 안경 착용자까지 시선을 넓히지요. 예컨대 시력이 눈에서 보이지 않는 광선이 뿜어져 나와 물체를 인식한 결과라는 주장이 광학 분야를 주도한 시절이 있었고, 안경을 쓰는 여자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발칙한 여자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으며 화가가 초상화 속 인물이 쓰지도 않은 안경을 탁자 위에 일부러 그려 넣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저자가 새로 직조해 낸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를 읽고 나면 오늘날 일상품이 된 안경이 달리 보일 겁니다.
  •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 어느 근시의 모험 1부 1장 화경 그리고 신성한 시력 수도사의 추리력· 뼈를 깎는 노력· 눈앞에 펼쳐진 현실 신의 뜻대로 · 거울에서 활자로 2장 근시와 인간의 세계 근시, 교황이 되다 · 왕의 눈을 사로잡다· 중국식 안경 3장 깨어나는 안경 제조업 대륙발 신소재의 등장· 충혈된 눈으로 바라본 세상 4장 해법은 가장자리에 실크에서 안경으로· 관자놀이 고정 부속 마진 안경과 이중초점 안경· 기막힌 외알 안경 5장 증기기관에 올라탄 시력 시계태엽장치처럼· 궤도에 오르다· 미국인의 눈 6장 실력 검증 브라우닝의 분노· 램버스 독살범 사건 안경사, 힘을 모으다 · 가스, 진흙 그리고 피 2부 7장 뿔테로 할리우드를 얻다 꿈같은 셀룰로이드· 선글라스에 비친 서광 뿔테의 이름 · 운동장에 선 안경잡이 8장 벳 데이비스의 눈 베이츠 눈 운동법· 독신 여성과 안경· 안경 쓴 노처녀 탐정 사악한 구석을 응시하며· 제 눈에 안경 · 안경, 패션이 되다 9장 지식인처럼 건축의 얼굴 · 유행의 첨단, 뿔테 · 내 안경 무시하지 마 콘택트렌즈의 탄생· 쓰러진 로큰롤 성인 10장 안경 쓴 첩보원 11장 노동계급의 안경 차라리 눈을 감는 편...
  • 트래비스 엘버러 [저]
  •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사학자. 1971년 영국 잉글랜드에서 태어나 『가디언』, 『타임스』, 『BBC 히스토리 매거진』 등 주요 매체에 활발히 기고하며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저자는 자신의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철학·과학·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종횡무진하며 정보를 찾아내 촘촘히 엮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에서는 안경에 골몰해 깊고 세밀하게 파고들며 ‘안경 덕후’의 진면모를 선보인다. 저서로는 버스의 역사를 톺아본 『우리가 사랑한 버스』(The Bus We Loved), 바이닐레코드의 흥망을 다룬 『LP여 안녕』(The Long Player Goodbye), 도심 속 녹지 공간의 의미를 짚은 『공원에서의 산책』(A Walk in the Park) 등이 있다.
  • 장상미 [저]
  •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민사회 운동을 공부했다. 번역 자원 활동을 하던 시민 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하며 사회운동 관련 출판 번역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어쩌면사무소’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했고, 거주하던 재개발 지역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독립출판물 『지금은 없는 동네』와 어쩌면사무소의 전후 과정을 기록한 책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를 썼다. 옮긴 책으로 『일하지 않을 권리』, 『재난 불평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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