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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큰글자책) : 아직도 나를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여행
리더스 원(다산초당)1 ㅣ 성유미 ㅣ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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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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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page/197*296*0
  • ISBN
9791130689913/113068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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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나도 내 감정과 친해질 궁리를 시작했다!” 오늘이 불안하고 내일이 두려운 당신을 행복한 삶으로 인도할 독보적인 심리서! 감정에 대한 오래된 오해가 있다. 이성에 비해 감정은 나쁜 것이란 오해다. 그래서 흔히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일을 그르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 존재의 처음과 끝인 감정의 문제에서 시작해서 재미있는 삶, 행복한 인생까지 다양한 테마들 속에서 핵심만 추려 다루었다. 내면의 감정을 무시하고 사는 삶은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이라도 결국 공허감과 마주치게 된다. 자기 감정과 촉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틀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언제나 타인에게 끌려간다. 어떻게 가슴속에 묵혀 두었던 나의 감정을 캐치할 것인지, 그 감정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인지, 그리고 활력 없는 일상에서 건강한 터닝 포인트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이 책은 일상적인 에세이와 전문적인 정신분석학 지식들을 넘나들면서 흥미롭게 전한다.
  • 감정 난독증이 만연한 사회 난독증dyslexia, 디스렉시아는 원래 글자나 문장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글자가 잘 안 보인다고? 무슨 말인지 못 읽는다고?” 이런 경우 우리는 일차적으로 눈에 이상이 있나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난독증을 겪는 이들은 시신경이나 시각 관련해 문제를 갖고 있지 않다. 시각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러한 문제를 교정하거나 배제해도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순수한 의미에서의 난독증이라고 보면 된다. 감정, 기본적으로 ‘느낀다’라는 동사와 어울리는 이 단어에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읽는다’라는 표현을 붙여 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감정 느끼기보다 감정 읽기가 훨씬 우리들의 입과 귀에 익숙해지는 경향을 보이기까지 한다. ‘감정을 읽는다’는 표현을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저자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과 직접 관련되어 있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읽고’ 싶어 했다. 그들은 타인의 감정을 잘 읽는 법을 고민했고 이에 대해 직접 묻기도 했다. 이러한 요구, 욕구가 진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감정 그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비가시적invisible 속성 2. 눈에 보이지 않는 그(놈의) 감정 때문에 자꾸 걸려서 넘어지고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자신과 중요한 사람의 ‘감정’을 몰라서 문제가 발생하고, 내버려 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각해진다. 3. 뚜렷이까지는 아니어도, 그 ‘감정’이라는 것 어렴풋한 윤곽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너무 답답하다.) 4. ‘감정을 읽는다’는 표현에는, ‘눈으로 확인하여 직접 보고 싶을 정도로 확실하게’ 감을 잡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느낀다’는 것 자체도 너무나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확실하고 분명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감정을 ‘읽는다’는 표현이 사람들에게는 더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감정이라는 것이 좀처럼 ‘감’을 잡기 어려운 대상이라는 뜻도 담겨 있다. 저자가 감정 난독증이 만연한 사회라고 단언하게 된 것도, 사람들이 ‘감정 읽기’라는 용어를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하는 현상이 그 역설적 증거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정 난독증이 계속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비몽사몽 잠결에 남의 다리를 긁듯 남의 욕구를 내 것인 양 착각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재주 실컷 부리고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곰이 되어 버리기 쉽다. 또 인생에도 확률이란 게 있고 운도 있게 마련인데, 내 마음을 정확히 모르고는 내 앞에 무엇이 지나가고 있는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몇 개나 되고 어떤 것이 가능성이 높은지 제대로 짚어 내기 어렵다. 그러다 어영부영 사람을 ‘쓸모 위주’로만 보는 ‘센 사람’들에게 필요를 빌미로 얼떨결에 이용당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다. 감정의 시그널을 놓치지 말라 일상의 루틴과 같은 상황이나 익숙한 대상을 두고 다음과 같은 말들이 툭 나올 때는 말 그대로 ‘뭔가’ 이유가 있다. “왠지 불편하더라구.” “아, 오늘은 뭔지 모르게 지친다.” “이번엔 좀 뭔가가 불쾌하고 쎄한 느낌이었어.” 실제로 이러한 표현들은 낯설음, 불편함, 지친 느낌, 불쾌함 그 이상의 감정들을 함축하고 있다. 특히, 완전 처음이 아니고 서너 번째쯤 만나는 소개팅 대상, 스터디 그룹 모임, 비즈니스 미팅 이후에 이런 시그널과 마주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그 사람이나 그룹원들을 처음 봤기 때문에 느끼는 어색함이나 낯섦이 아니라 당신에 대한 존중이 빠진 결례, 무례함, 안하무인의 특성 혹...
  • 서문 사는 게 왜 이리 재미없을까? 제1부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라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감정적인 사람에겐 정작 자기 감정이 없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 감정을 부정하는 사회 감정은 버튼이 아니다: 해결책 없는 심리학의 감정 과잉 간섭 감정 난독증이 만연한 사회 진정한 위로와 공감은 반드시 용기를 준다 자기 감정을 무시하면 아무리 성공해도 공허하다 감정 공부하기 001 공감 능력 결여에 관하여 제2부 엄마 배 속에서부터 평생 함께하는 파트너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엄마 배 속에서부터 나는 느끼기 시작한다 유아기의 독점욕 관찰하기 감정 공부하기 002 모성이란 무엇일까? 감정 공부하기 003 죽음을 직면한다는 것 당신의 감정과 느낌은 옳다: 생존을 위한 감정 시스템 두려움, 분노로 넘어가느냐 마느냐 감정 공부하기 004 맞설 수 없는 두려움, 결국 ‘시킹’으로 향한다 감정 조절하기에서 감정 요리하기로 감정 공부하기 005 전 오이디푸스기에 대하여 감정 공부하기 006 끈 떨어진 감정들은 표류한다 제3부 감정은 어떻게 생겨나고어떻게 읽을 수 있는가? eMotion! 감정은 원래 움직이는 거야 감정은 어떻게...
  •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여전히 전통적인 유교 문화권에 속해 있다. 의식적인 면보다 무의식적 면에서 확실히 유교 문화가 지배적인 것 같다. 장유유서와 효는 세대 간 모양새를 달리해 가면서도 현재까지 건재한, 최장수 인간관계 지침으로 뽑을 수 있다. *장유유서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질서를 잡는 중요한 축 *효 - 부모와 자식 간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노년 삶의 불안을 해소하는 틀 한국 사회에서는 위의 두 가지 지침만 잘 지켜도 “잘 자란 사람”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전반적인 인간 평을 좌우하는 파워가 크다. 자유분방한 세대에서도 장유유서를 둘러싼 갈등은 늘 일어난다. 때때로 반항하는 목소리(“나이만 먹으면 뭐해?”)도 있지만, 정작 자기보다 어린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서 당차게, 꼿꼿이 그이만의 입장을 내세울 때는 언짢아지기 십상이다. 놀이터에서 고작 예닐곱 살 어린아이들도 ‘너 몇 살이야?’ 만나자마자 물어보고, 다섯 살이라고 하면 “응, 내가 형이네~”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말을 갓 배우기 시작한 네 살 꼬맹이가 반말조(?)로 말하면 “아니, 어린애가 열 살인 나에게 보자마자 반말을 했어!”라며 또래 아이들에게 툴툴대며 하소연하는 것을 보면, 서열화는 본능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장유유서는 본능을 강조한 것일까? 본래의 취지는 오히려 본능으로서의 서열화를 문명인의 품위에 걸맞게 다스리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힘의 본능이 지배하지 않도록 적절한 질서와 틀, 지침들을 교육하는 것이 곧 문명화Civilization다. 진짜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어른이 아이를 사랑하고 어린 사람이 어른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건데, 위쪽의 ‘사랑’이 빠져 버리고 엄한 틀만 강조하는 데서 많은 문제가 생겨난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마!: 감정을 부정하는 사회〉(22~24쪽) 중에서 이 세상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재미를 좇아 용감한 도전을 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중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미국의 ‘국민 할머니’ 모지스Anna Mary Robertson Moses 여사(1860~1961)를 소개하고 싶다. 그녀가 75세 나이에 꿈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이끈 원동력이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도전이라는 말도 뒤에 붙여진 말에 가깝다.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등바등 자신을 위해 뭘 해야겠다고 힘을 쓴 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저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에 ‘그리고 싶은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그리다가 ‘어느새’ 유명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화가와는 거리가 먼, 농부의 아내로 살아오던 할머니가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나는 그녀가 남긴 말 중 “지금이 가장 젊은 때”라는 문구를 보고 ‘아, 이거구나!’ 싶었다. 바로 현재를 감각할 줄 아는 시간 감각과, 시간의 유한성을 수용하는 데서 비롯된 실천력-이것이 언제고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 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애나 메리 모지스 평범하게 살다가 꿈을 이룬 표본과 같은, 이러한 삶이 실제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좀 들면 하지 뭐. 지금 이 시기만 지나면…’ 하다가 막상 그때에 내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미래에 대한 공포나 불안을 자극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만이 내가 잡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카르페 디엠, 오늘을 붙잡다’란 말은 우리를 겁나는 쾌락으로 몰고 가서 빠트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준다. 진짜 쾌...
  • 성유미 [저]
  • 성유미는 광화문 연세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다. 한국 정신분석학회 정회원으로 현재 국제 정신분석가 과정 중에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대 의대 부속 의료원에서 수련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함께하는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회라는 공간을 통해,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중이다. 설치미술가 박혜수 작가의 작품 <보통의 정의>의 기반이 된 설문 ‘보통검사’에 참여했고, 그 결과로 ‘나는 보통은 아니지만 정상이다. 나는 정상은 아니지만 보통이다.’ ‘당신은 당신을 이해하나요?’의 텍스트를 담은 개념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2019년에는 첫 책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를 통해 활동 반경을 또 한 단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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