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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소리의 빛 : 진공관 오디오를 위한 기술적 에세이
서병익 ㅣ 필요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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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8page/131*210*20/471g
  • ISBN
9791190406147/11904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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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오디오 장인 서병익 진공관 오디오의 특별한 비밀을 밝히다 회로에서부터 직접 설계하여, 모든 것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완성시키는 오디오 장인 서병익은 13살에 처음 광석라디오를 제작하며 오디오 세계를 접했습니다. 그 이후 오디오 업계에서 머무르며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보낸 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건 서병익오디오를 설립하여 오디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오디오 제작 지론은 ‘대를 이어 물려줄 오디오를 제작한다’입니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알려진 이름이었던 서병익이 대중에게도 알려질 수 있었던 계기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서였습니다.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은 LP카페를 단골로 다니는 빈티지 마니아였고 그의 방에 있었던 오디오 시스템이 바로 서병익오디오의 앰프와 스피커들이었습니다. 이후로도 서병익오디오의 오디오는 「화려한 유혹」, 「뷰티풀 마인드」, 「기생충」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셀러브리티적인 면을 차치하고라도 서병익오디오가 국내 하이파이 오디오 업계에서 갖는 위치는 독자적입니다. KT120 같은 새로운 진공관을 채용한 앰프, RIAA(미국레코드협회)가 표준을 제시한 1955년보다 이전에 나온 모노 음반들을 제대로 재생할 수 있는 포노앰프 등등의 특별한 모델들은 회로에서부터 자신만의 노하우로 설계가 가능하기에 만들 수 있는 서병익식 오디오의 기술적 강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저한 기술인으로서 오디오에 대해 말한다는 점에서 자연인 서병익의 강점이 있습니다.
  • “평탄하고 고해상도인 앰프가 진짜 하이엔드다?” “300B 싱글앰프는 10개 이상 부품을 쓰면 소리가 나쁘다?” 기술인이 직접 말하는 오디오 세계의 팩트 체크 기술집약적인 오디오 세계에서 어떤 사실은 기술자들끼리의 노하우로, 어떤 사실은 엉뚱하게 변형된 낭만적 풍문으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필요한책은 때로는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지만 때로는 황당하고 엉뚱한 수업료를 내게 만드는 오디오의 화두들에 대하여 제대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저자는 그러한 내용들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이 제대로 된 오디오의 원리와 결과를 알게 되어 보다 좋은 소리, 좋은 음악과 함께 하길 갈망하고 있습니다. 『진공관 소리의 빛』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만들게 됐습니다. 『진공관, 소리의 빛』은 50여 년 동안 오디오와 접했던 기술인의 입장에서 그동안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바로잡고 더 나은 소리와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풀기 위해 에세이 형식을 취했으며 오디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주제들을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주로 진공관 오디오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전반적인 오디오의 사정도 알 수 있게끔 돕는 책으로서 만들어졌습니다. 오디오를 지혜롭게 즐기는 길 생산적 논의를 위한 문제제기의 필요 『진공관, 소리의 빛』은 오디오 마니아라면 자연스럽게 품게 되는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해 되묻습니다. ‘과연 평탄하고 스펙이 높은 소리를 하이엔드 소리라고 말할 수 있는가’, ‘트랜스의 음질적 효과는 무엇인가’, ‘빈티지 앰프와 오래된 진공관은 지금 시대에 어떤 오디오적 가치가 있는가’ 등등. 그리고 그 안에서 대답이 나오기도 하고 새로운 화두가 던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모든 내용들이 기술적인 논리를 바탕에 두고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 과정은 오디오에 관한 기존의 풍문에서 잘못된 부분들을 짚기에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말마따나 오디오는 ‘정량적으로 잴 수 없는 소리를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저 논란에서 멈추길 바라지 않는 게 저자의 마음이기에 책이란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오디오를 지혜롭게 즐기는 길 생산적 논의를 위한 문제제기의 필요 본 개정판은 기존 『진공관, 소리의 빛』의 원고를 다시 한 번 전체적인 수정을 가하고 내용을 보강하여 만들었습니다. 기존 원고의 문장들을 다듬고 추가 정보를 삽입하고 사진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품들에 대한 내용이었던 ‘부록’ 부분을 빼고 대신 서병익 저자 본인이 뽑은 자신이 만든 ‘서병익오디오 기기 베스트 10선’을 추가 원고로 넣었습니다. 10개의 서병익오디오 기기들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통해 저자가 추구하는 오디오의 지점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저자는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내용을 주장하자는 게 아닙니다. 되려 정반대입니다. 저자는 획일화되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특성들을 우려하며 다양성이 보장되는 오디오 세계의 확장적 가능성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기술적인 지식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오디오에 대한 다양하고 생산적인 논의들이 전개될 수 있길 바랍니다.
  • 책을 열며 오디오를 더 지혜롭게 즐기는 길 01 진공관 진공관 소자의 정의 진공관의 구조와 결선 방법에 대하여 앰프의 두 갈래 길, 진공관과 반도체 직열형 진공관과 방열형 진공관 고신뢰관에서의 신뢰의 의미 진공관은 역시 구관이다? 히터의 AC 점화와 DC 점화의 차이점은? 02 회로 앰프의 핵심은 회로 앰프의 특성을 좌우하는 귀환 이론 과도특성이 좋은 소리 능동소자의 접지로 바뀌는 특성 댐핑팩터와 음질의 상관관계 임피던스란 무엇인가? 자기 바이어스로 만드느냐 고정 바이어스로 만드느냐 트랜스는 어떤 작용을 하는가 코일에서 트랜스까지 트랜스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 톤 콘트롤 회로가 없는 요즘 앰프, 괜찮은 걸까 03 앰프 진공관 앰프가 존재하는 이유 앰프와 부귀환의 오묘한 관계 LP를 진공관 포노앰프로 들어야 하는 이유 CR형 포노앰프만의 특별한 가치 왜율과 음질과 앰프 싱글앰프와 푸시풀앰프 구분하기 A급 앰프는 무조건 음질이 좋다? 크로스오버 찌그러짐이란 무엇인가? 삭제하느냐 마느냐 전원의 초크 코일 정류관 정류와 다이오드 정류의 차이 밸런스 앰프의 진실 CDP를 파워앰프에 직결하면 음질이 향상될까? ...
  • P31: 고신뢰관은 쓰임에 있어 물리적인 충격에 특히 강해야 하는 경우에 선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6L6의 공업용 버전인 5881이 고신뢰관입니다. 이 진공관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레이트 허용전압을 더욱 높이고 지지대를 더욱 견고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이렇듯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고신뢰관은 추가된 지지대로 인하여 물리적 충격에는 강할지 모르나 진공관 고유의 음이 나오지 않는, 소위 ‘경직된 음’이라 하여 오디오 애호가들로부터 천시 받던 때도 있었습니다. P49: 그러나 정말로 오래된 주석선을 사용하면, 오래된 납을 사용하면 소리가 좋아질까요? 공연히 이의를 제기하였다가는 천하의 막귀로 몰리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소리의 향상은 옛 부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추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문득 오래 전 출가한 어느 스님이 받은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스님은 어찌하여 출가를 하셨습니까?” 그러자 스님이 되물었습니다. “그대는 10원 남는 장사와 30원 남는 장사가 있다면 어느 것을 하겠는고?” 저는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지만 그 답의 뜻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P54: 오래 전에 발표된 메이커제 부귀환 진공관 앰프에는 6~20dB 정도의 귀환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앰프 역사의 후기로 갈수록 앰프의 부귀환량이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 반발하듯 부귀환 이론이 확립되기 전에 생산된 무귀환 진공관 앰프가 명기라고 인정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귀환이 있는 것이 좋은지, 또는 없는 것이 좋은지 의견이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귀환을 걸었을 때의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P94: 공진 현상 때문에 빈티지 앰프는 고역의 특정 주파수에 대하여 마치 톤 콘트롤의 트레블을 강조한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진 주파수가 3~5kHz 부근이라면 고역이 명쾌한 소리가 됩니다. 이런 특성의 앰프를 오래 들은 사람이 평탄한 특성의 앰프를 듣게 되면 고역이 밋밋하게 들리게 됩니다. 당연히 적응하기 어렵죠. 따라서 빈티지 트랜스의 음질적 특성은 대역이 좁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아기자기한 맛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잡음의 근원인 높은 주파수가 자연스럽게 커트되고 100Hz 이하의 저역이 커트되어 저역이 부담 없이 들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런 음질 특성은 광대역의 앰프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P156: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대부분의 앰프 회사들은 좋은 음에 대한 기준을 ‘높은 해상도’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요즘 하이엔드 앰프들은 마치 ‘고출력’, ‘고해상도’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하이엔드 앰프라고 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스펙들을 실현하는 기술들을 그리 수준 높은 기술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고출력’, ‘고해상도’ 같은 항목들은 오디오 기술적인 면에서는 흔히 정적인 특성이라고 합니다.
  • 서병익 [저]
  • 13살 때 광석라디오를 만들며 오디오를 접했고, 15살에 처음 진공관 앰프를 만들면서 진공관 오디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됐다. 1979년부터는 영태전자에서 근무하며 진공관 오디오를 위한 회로 연구와 제작을 병행했다. 1999년부터 다른 사업을 하다 자신의 길은 오디오에 있다는 것을 재차 깨닫고 2005년에 사운드 도미네이트를 설립하여 고급 진공관 앰프를 주문 제작하였다. 이후 2008년부터 사명을 본인의 이름을 건 서병익오디오로 바꾼 후 ‘대를 이어 물려줄 제품을 제작한다’는 신념으로 오디오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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