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먹어보고 정리한
봄나물·뿌리나물·잎나물 간단 레시피
산나물은 오래전부터 독특한 향미와 식감 때문에 즐겨 찾는 이들이 생겼고 지금은 몸에 좋은 식이섬유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춘곤증 극복은 물론, 다이어트 등의 건강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산나물을 직접 먹어보고 정리한 산나물 정보 도감이다. 130여 가지의 산나물을 봄나물과 뿌리나물, 잎나물 등으로 구분하였고 대부분 봄철에 즐겨 먹을 수 있거나 묵나물로 만들 수 있는 야생초들을 소개하였다. 구성은 산나물 활용의 기본 레시피와 각 산나물 생육상 정보(높이, 개화기, 서식환경, 특징 등), 채취시기, 식용부위, 약용 효능 등을 수록하였다.
추운 겨울 땅을 뚫고 자란 우리 산나물의 생명력!
- 봄나물, 묵나물로 좋은 우리 산나물 정보 130가지
국어사전을 펼쳐 ‘나물’을 찾아보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삶거나 볶거나 또는 날것으로 양념하여 무친 음식”이라고 나온다. 우리나라 산나물 식용의 유래를 따라가다 보면 오래전 기근기에 먹을 것이 부족했을 때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산이나 들에서 씨앗이나 새순, 잎, 줄기, 뿌리 등을 캐 먹은 것에서 시작한다.
사실, 요즘 산나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신선한 무공해 식재료로써 미네랄과 비타민, 탄수화물 등 다양한 영양소와 풍부한 섬유질로 면역력과 성인병 예방 등의 약리작용에도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봄나물은 대부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생명력 넘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최고의 건강식으로 손꼽을 수 있다.
“조미료가 들어간 듯 구수한 맛이 나는 ‘당개지치’,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맛의 ‘잔대’, 고급스러운 맛과 향취를 뽐내는 ‘단풍취(장이나물)’, 혈액순환을 돕는 인기 봄나물, ‘독활(땅두릅)’, 허약체질에 좋은 맛있는 ‘참당귀(당귀)’ 등 ….”
이 책은 130여 가지 산나물의 특성과 구하는 법, 그리고 간단한 레시피로 구성하였다. 산나물 활용 레시피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소개하되 양념은 가급적 적게 쓰기를 권장하여 나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도록 하고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양념하여 식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무쪼록 이 책이 우리 산나물을 즐기는 가정의 식탁이 좀 더 풍요로워지는 데 유익한 참고가 되길 바란다.
사진작가. 저서로는 '우리나라 나무이야기', '우리나라 야생화이야기', '먹는나물도감', '베스트 허브식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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