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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코 길고양이 레기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1 ㅣ 정명섭, 류주영 ㅣ 니케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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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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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88page/165*225*13/312g
  • ISBN
9788998062446/899806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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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총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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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를 보살피면서 깨닫는 책임감의 무게와 의미!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장으로 학급을 이끄는 일, 아이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를 돌보는 일에도 책임감이 필요하지요. 크든 작든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갑니다. 물론 때로는 이런 책임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망치거나 무시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책임감은 우리가 올바른 민주사회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성품이기 때문에, 힘들고 어렵더라도 나이에 맞게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책임져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분홍 코 길고양이 레기》는 고양이에 아픈 기억을 가진 우진이가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를 친구와 함께 보살피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책임감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그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분홍 코 아기 길고양이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를 보살피면서 깨닫는 책임감의 무게와 의미! 우진이는 뭐든 책임지는 것이라면 딱 질색입니다. 학급회의에서 조를 나누어 교실 꾸미기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도 반대했고, 조별로 교실 꾸미기를 담당하기로 결정했음에도 그날만 되면 짝꿍 도아의 눈을 피해 혼자 도망가 버리지요. 그런 우진이 앞에 어느 날 새끼 길고양이가 나타납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작고 가냘픈 고양이는 자신을 알아봐 준 우진이에게 매달리고 배고프다며 울어대지요. 하지만 우진이는 고양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책임지기도 싫습니다. 그럼에도 집에 돌아온 뒤에도, 피시방에서 게임을 할 때도 새끼 고양이의 눈망울이 자꾸 생각나고 신경이 쓰입니다. 사실 우진이에게는 고양이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를 졸라 기르던 고양이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지요. 그 뒤부터 우진이는 뭔가를 책임지는 건 절대 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피합니다. 그런 마음도 모르고 짝꿍 도아는 새끼 고양이 얘기를 듣더니 자신이라도 보살피겠다며 나서지요. 그런데 어느 날 새끼 고양이가 사라지고 맙니다. 우진이는 너무 걱정스러워 도아와 함께 새끼 고양이 찾기에 나서지요. 아무 일 없이 돌아와 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동네를 뛰어다니며 애타게 외치던 그때 새끼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우진이는 새끼 고양이 때문에 책임감에 대한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미래의 민주 시민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누고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을 키워 주는 디딤돌 창작 동화입니다.
  • 교실 꾸미기 새끼 길고양이 들킨 속마음 사라진 레기 이제 내가 할게
  • “열네 명이 손을 들어서 과반수네요. 그러면 이번 학기에는 도아의 말대로 조를 짜서 교실 꾸미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했던 아이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말도 안 돼!” -12쪽 대낮에 귀신 같은 게 나타날 리 없다는 생각에 눈을 크게 떴다. 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고개를 내민 것은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였다. “뭐야? 길고양이잖아.” 분홍색 코의 새끼 고양이는 눈곱이 잔뜩 낀 눈으로 우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26쪽 “어쩌지?” 우진이는 망설이다 안으로 들어갔다. 문 닫은 안경 가게 사이의 틈은 아까보다 더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주섬주섬 꺼내 조명을 켜고 이리저리 비춰 봤다. “어디 있니?” 하지만 새끼 고양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제발 얼굴 좀 보자.” 휘파람도 불어보고 혀도 차 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우진이는 휴대전화의 조명을 껐다. 용기를 내서 찾아왔는데 막상 얼굴도 못 본 것이다. -38쪽 “길고양이는 깨끗한 물을 먹을 방법이 없어. 그러니까 반드시 물도 챙겨 줘야 해.” “복잡하네.” 우진이가 한숨을 쉬었다. “뭐가 복잡해? 생명을 돌보는 일이잖아.” ‘생명’이라는 도아의 말에 우진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못했다. 샴고양이가 길 위에 쓰러져 있던 기억과 후회가 다시 밀려 왔다. 우진이는 고개를 흔들었다. -47쪽 “왜 어미가 키우지 않는 거지?” 무심결에 얘기하던 우진이는 도아를 힐끔 보고는 입을 다물었다. 너처럼 책임감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다시 들을까 봐 겁이 났던 것이다. 하지만 도아는 전혀 다른 말을 했다. “아까 말했잖아. 다른 새끼라도 잘 키우려고 그런 거라고.” “아무리 그래도.” “상황이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너도 책임지는 거 싫어하잖아.”-58쪽 “무슨 일이야?” “레기가 없어진 것 같아.” “뭐라고?” 놀란 우진이가 레기가 지내던 틈새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진짜 없어진 거야?” “응, 십 분 넘게 불러도 대답이 없어. 사료랑 물이랑 놔뒀는데 오지도 않고.”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68쪽 “제발 나와. 돌아와 줘.” 그네에 걸터앉은 우진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울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뭐, 뭐야?” 놀라서 옆을 보자 어디선가 나타난 레기가 우진이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79쪽 “뭐? 네가? 책임지는 거 싫다며?” “걱정 마. 앞으로는 달라질 거야.” “그래? 진짜? 기대해 볼게!” 도아의 얼굴이 밝아졌다. 우진이도 잠든 레기를 보면서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88쪽
  • 정명섭 [저]
  • 저자 정명섭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커피를 좋아하는 책쟁이. 서른 즈음 커피 향에 매료되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길을 걷는다. 다시 몇 년 후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지나온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과 자료들을 섭렵했다. 2006년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 '적패'1, 2를 출간했다. 2008년에는 황금가지에서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에 단편 '불의 살인'이 수록되었으며 추리작가 협회에서 발간하는 "올해의 추리소설"에 단편 '매일 죽는 남자'를, 계간지 '계간 미스터리'에 '흙의 살인'을 수록했다. 올해 발간될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2에 '빛의 살인'을 수록할 예정이다. 파주출판도시 아시아 정보문화센터에 있는 카페 인포떼끄에서 바리스타로 일하였다. '혁명의 여신들',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백성실록', '조선의 명탐정들' 등의 역사인문서도 집필했다.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류주영 [저]
  • 서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새와 소녀》, 《나는 초록》이 있고, 그린 책으로 《폭력: 이것도 폭력이야?》, 《내 입이 사라졌어!》, 《영양이 듬뿍듬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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