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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바퀴를 달고 : 신정아 동시집
곰곰동시나루1 ㅣ 신정아, 남민희 ㅣ 곰곰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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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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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12page/155*209*9/288g
  • ISBN
9791197702075/119770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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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신정아의 세 번째 동시집. 동화창작과 시창작을 겸하고 있는 신정아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이번 동시집에서는 특별히 다둥이가 사는 집의 일상을 표 나게 드러낸다. 한편으로 다둥이 집 아이로 서로 이리저리 어울리고 치받고 하면서 성장하는 동안 절로 깊어진 내면을 형상화한 동시들도 빛난다. 제1부 ‘풍선껌을 타고’에 10편, 제2부 ‘귀뚜라미는 시차적응 중’에 9편, 제3부 ‘우리집 이야기’에 9편, 제4부 ‘세상에서 가장 큰 시계’에 11편 등 총 39편의 동시를 실었다. 남민희 그림작가의 적절한 원화가 동시의 맛을 풍부하게 살려내 준다.
  • 이 동시집은 우선, 요즘 보기 드문 다둥이네 집의 일상과 꿈을 다루고 있는 동시들이 돋보인다. 다둥이네 자녀들의 서로 어울리고 서로 다투는 사연, 떠밀고 치받히면서 그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아주 리얼하게 그려낸다. 그중 네 아이의 손톱 발톱을 깎아주는 엄마 모습을 담고 있는 「손톱 발톱 100조각」은 압권의 동시가 아닌가 한다. 그런 한편으로 그 다둥이로 함께 어울리며 자라는 시간 동안 그 내면에서 자기 혼자 있고 멀리 떠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표제작인 「우리집에 바퀴를 달고」는 그러한 한 꿈 많은 아이의 상상을 담은 재치 있는 동시다. 시와 동화 등으로 문학세계를 넓혀가는 신정아 시인의 동시 경지가 이 동시집에서 한층 깊어지는 느낌이다. 〈전문가의 말〉 이즈음 우리가 읽고 즐기는 동시나 동화에도 아이 많은 가족 얘기를 좀처럼 찾기 어렵더군요. 집에 아이들이 많은 이야기는 좀 복잡하기는 해도 서로 얽히고설키고 하는 사연이 참 재미있었던 듯한데, 하나 또는 둘뿐인 집 풍경에는 외로운 아이, 혼자 자기 것에만 몰두하는 아이, 서로 나누고 다투는 데 서툰 아이 모습만 담겨 있다 싶네요. 우리는 벌써 아이가 줄어든 세상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 거 아닌가 몰라요. 그러나 오늘은 그런 염려 그만해도 되겠어요. 생생히 살아있는 다둥이 이야기, 바로 이 동시집이 바로 그런 풍경을 우리 눈앞에 펼쳐놓으니까요. 누구부터 깎을래?/ 민이 먼저?/ 현이 먼저?/ 영이 먼저?// 아니야,/ 나 먼저!// 엄마는/ 진이부터 깎기 시작!// 진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영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현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민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휴우- 한숨 쉬고/ 엄마도 깎기 시작해요./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이야, 모두/ 100조각이네!// 그때 슬몃/ 엄마 앞에 놓이는/ 아빠 손// 아, 아빠/ 이제 그만!/ 100 이상은/ 더 못 세! - 「손톱 발톱 100조각」 전문 이 동시를 읽으며 무엇을 떠올렸나요? 집에서 아이들 손톱 발톱 깎는 풍경이 그려지네요. 아이들은 어리니까 엄마가 손톱을 깎아주지요. 샤워하고 나와서 겉살이 도톰하게 오른 손끝 손톱은 깎기도 좋지요. 막내부터 깔끔하게 깎아줍니다. 막내 깎고 나니 그 다음 아이 차례.그걸 다 깎아주니 다른 아이가 또 있네요. 예쁘게 깎여 나간 손톱 발톱 조각이 많기도 해요. 아, 이제 맏이가 남았는데, 사실 이 집 맏이라면 손톱 발톱 정도는 제 손으로 깎을 수 있을 듯한데도 엄마는 그냥 깎아주기로 했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는 아이들 다음 순서. 엄마까지 다 깎고 나니 손톱 발톱이 정말 수북해요. 세어 볼까요? 아이들 넷에 엄마까지 5인이니, 5 곱하기 손톱 10, 발톱 10, 이렇게 셈을 하면 100조각! 하긴 뭐, 이 정도 덧셈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아, 그런데 이건 뭔가요, 여태 못 깎은 손발이 있나요? 아빠 손이군요. 아빠는 왜 손을 슬며시 내미는 걸까요? 엄마가, ‘이제 다됐구나, 휴우-’ 하고 한숨 놓고 있는데 그 마당에 손 내미는 아빠란 참 눈치도 없는 거지. 당연히 엄마한테 눈총 받겠네요. 그래도 서로 화낼 건 없죠. 설마, 아빠가 손톱 발톱을 스스로 못 깎아서 엄마한테 깎아달라고 하겠어요? 그냥 장난이죠. 실은 아이들이 손톱 발톱 다 깎고 나면 아빠도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이 집, 아이가 넷인 집이네요. 아이 이름이 위로부터 민, 현, 영, 진이라네요. 요즘도 이런 집이 있나, 하고 놀라워할 것까진 없어요. 가족이란 엄마 아빠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사는 걸 말하는 거고, 이 집에 엄마 아빠와 그 아이들이 함께 사는 거니까요....
  • 제1부 : 풍선껌을 타고 우리집에 바퀴를 달고 12 계란초밥 14 풍선껌을 타고 16 갈대의 가위바위보놀이 18 지각생 나팔꽃 20 민들레 꽃씨는 왜 날아다닐까 22 식지 않는 마음 24 짜파구리의 탄생 26 배달 음식 반대 28 공룡놀이 30 제2부 : 귀뚜라미는 시차적응 중 시차적응 중이니? 34 셋 모두 주인공 36 지붕이 하는 말 38 인형구출작전 40 세탁기도 추워해요 42 홈런 44 오늘 손님은 채식주의자 46 사계절 꼬마시인의 말 48 우산의 마음 50 샌드위치 52 제3부 : 우리집 이야기 막둥이의 자리 56 옹알이 58 막내의 방 자랑 60 아빠손맛 62 사랑은 글자 수? 64 손톱 발톱 100조각 66 손잡이 68 괜찮아? 70 바쁜 엄마 72 제4부 : 세상에서 가장 큰 시계 세상에서 가장 큰 시계 76 달밤 78 갈매기와 새우깡 80 생일초대 82 생일파티 84 가뭄 86 기다림 88 함박눈 90 나무와 매미 92 한 달살이 94 해설 ‘여럿이 어울리기 혼자 깊어지기’(박덕규 : 시인, 문학평론가) 96
  • 〈우리집에 바퀴를 달고〉(12쪽) 우리집에 바퀴를 달고 멀리멀리 달려가면 넓은 들판은 마당이 되고 울창한 숲은 뒤뜰이 되고 푸르른 바다는 신나는 수영장이지. 〈사랑은 글자 수?〉(64쪽) 엄마가 “사랑해”라고 말하면 나는 “사랑해!” 작은형은 “나도!” 큰형은 “응!” 글자가 하나씩 줄어들어요. 엄마가 “사랑해”라고 말하면 한 글자도 말 안 하는 아빠는 그럼? 〈손톱 발톱 100조각〉(66쪽) 누구부터 깎을래? 민이 먼저? 현이 먼저? 영이 먼저? 아니야, 나 먼저! 엄마는 진이부터 깎기 시작! 진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영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현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민이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휴우- 한숨 쉬고 엄마도 깎기 시작해요. 손톱 10조각, 발톱 10조각 이야, 모두 100조각이네! 그때 슬몃 엄마 앞에 놓이는 아빠 손 아, 아빠 이제 그만! 100 이상은 더 못 세!
  • 신정아 [저]
  • 2012년 월간문학 신인상 동시 당선, 2018년 시see 청년시인상 시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글쓰기 및 한국어 강사이며 저서로는 동시집 『시간자판기』 외 동인시집 『내 마음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이 있으며 수상 내역으로는 황금펜아동문학상, 젊은새싹문학상, 평론집 『신현득의 동시세계』 세종우수도서 선정되었다.
  • 남민희 [저]
  • 그림동화책 〈1등이 되고 말 테야〉(2007), 〈꿈틀꿈틀 지렁이〉(2008), 〈뱅글뱅글 집을 짓자〉(2008), 〈바람에 날아간 과자봉지〉(2009) 등. 교양서적 『기적을 일으키는 셀프코칭 하우HOW』(2008)의 표지 그림, ‘국립중앙박물관’ 가이드북, 중부교육청 사회교과서 등의 디자인이나 삽화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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