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숭고 : 불안과 기만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숙의 ㅣ 파람북
  • 정가
16,000원
  • 판매가
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2년 06월 0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20page/146*201*20/509g
  • ISBN
9791192265377/1192265378
  • 배송비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8/16(화)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비속한 현실 너머 신성이 깃든 저 아득한 세계, 고요와 순수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 조각가 조숙의가 자신의 예술적 지향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예술론이다. 저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주관하는 가톨릭 미술상 본상을 수상하고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장을 역임한 중견 조각가이며,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깃든 신성과 숭고의 미학을 탐구해오고 있다. 현대과학의 눈부신 성과는 인간의 내면은 파편화되고 정신성을 훼손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멀어지고 신과 인간의 관계 또한 불편해졌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물신주의는 우리 모두를 알게 모르게 속물적 존재로 전락시켰다. 저자의 생활철학이자 예술관이라고 할 수 있는 숭고의 미학이 소중하게 다가오며 빛을 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문명의 척도로 여기고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삶을 충만하고 윤택하게 해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우리는 결코 포기하는 일이 없다. 기대를 넘어서 확고한 믿음으로 자리 잡고 있기까지 하다. 이 믿음은 실상 물질에 대한 미신이자 맹신에 지나지 않는다. 기술의 진보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며, 우리의 존재의 가치를 실현해 줄 것이라는 착각은 오래 앓아온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 내면으로부터 심층으로부터 길어올린 존재에 대한 통찰과 숭고의 미학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는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와 아픔의 가시를 품은 채 살아간다. 조각가로서의 저자의 작업은 말하자면 훼손당하고 파편화된 인간의 삶을 어루만짐으로써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다. 존재의 존엄을 회복하고 구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하는 방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저자는 자신의 작업과정에서 무엇보다 내면을 주목한다. 우리는 세상과 관계하고 있는 방식 안에서 세상을 인식하므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세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상을 보고 있는 자기 자신 안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흙을 주물러 인체를 조형하는 것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고 아픔과 갈등을 받아들이고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희생〉에서 주인공이 온 마음을 담아 바닷가에 죽은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것처럼, 저자가 흙을 빚어 온전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도하는 것처럼 이 책은 그런 숭고한 마음이 담긴 책이다. 글에 스민 진정성과 저자 작품 도판들에서 우리는 그것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004 Ⅰ 숭고한 인간 이 찬란한 계절에 018 여기, 내가 있다는 것 025 여자로 태어남에 대하여 033 아, 어머니 038 따스한 2층 방 044 열려라 참깨! 049 한 인간 마리아 056 목마름 058 기다림의 문 앞 064 동떨어진 시선, 발견의 아우라 067 숭고한 인간의 모습 처음 만난 인체 조각 075 Ⅱ 눈 내리는 아침 흔들리는 존재 Alberto Giacometti 085 〈죽음의 문〉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Giacomo Manz? 099 Ⅲ 흙으로 빚다 고통의 문제 121 완전한 예술가 128 피상적인 현대인 136 신비스러운 인간의 얼굴 141 자기를 보여주는 얼굴 148 집을 나온 탕아, 현대미술 151 편향된 질주, 진화된 숭고 155 Ⅳ 정적의 울림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168 그리운 장익 주교님 177 “이것이 네 점수다” 183 풍랑이 일 때 188 겸손은 능력을 불러온다 196 아우슈비츠의 에디트 슈타인 Edith Stein 206 감사의 글 220
  • 두 번째 유형의 관람객은 자녀를 예술가로 키우고 싶어 하는 조력자들이다. 하지만 문제는 집 나온 탕아와 같은 난해한 현대미술을 접하면서 소위 전문가도 현기증이 나는 이 실제적 현실을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이 점이 내게 늘 과제로 남겨졌다. 예술가의 앞날에 대하여 길을 묻는 그들에게 몇 마디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_005쪽 인간 지성에 바탕을 둔 인문과학이 아무리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수평적인 차원만을 설명해 줄 수 있을 뿐이다. 그의 존재가 본래 어디서부터 창조되고 유래했는지 또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는 인간 존재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답을 주지 못한다. 그러기에 철학을 비롯한 제반 인문과학은 인간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들만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피상적인 삶에 몰린 현대인에게 우선 ‘고요한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하며, 누구든지 갈 수 있는 이 고요의 길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숭고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_008쪽 신비로운 인체를 탐색하는 인체 조각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이토록 섬세하게 설계된 신비로운 인체는 바로 ‘영적인 몸’이다. 인간은 정신적이고 영적이며 신비로운 존재이면서도 문젯거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존엄한 존재임이 틀림없다. 존엄하면서도 문젯거리이기도 한 ‘아이러니’야말로 인간 존재를 관통하는 ‘숭고한 인간’을 보여준다. _009쪽 친구는 왕관을 쓴 소년이 그려진, 요즈음 말로 ‘명품’으로 대접받던 왕자표 크레파스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곳에 멈추어 서고 말았다.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크레파스의 형형색색의 색깔들이 꿈결처럼 신비로웠다. 이토록 다채로운 색의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까? _021-022쪽 현실과 맞서 자신의 어떤 주장을 하면서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온유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우리의 자존을 빼앗을 수 없다”라는 간디의 말처럼, 좌절을 느끼고 있다면 그건 우리가 어느 정도 허용했고 어느 정도 방치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_051-052쪽 간혹 과시욕으로 목에 힘이 들어간 사내들이 위엄을 부리지만, 그들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저절로 허리가 굽는다. 인간은 누구나 나약한 존재인 것이다. 인생은 낯선 초막에서의 하룻밤과 같다고 했던가?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있다. 두려워할 것은 오직 후회하지 않을, 단 한 번의 나의 인생 여정이다. _055쪽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자연의 숨결은 살아 있는 우주의 맥박을 느끼게 하는 듯 신비롭다. 지금의 모든 것은 되어진 것이 아니라 되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내게 속삭여 주는 듯했다. 어떻게 이 한줄기의 바람이 이토록 고마울 수 있는 것일까. _066쪽 내가 로마 외곽의 자코모 만추 미술관을 찾았을 때 그는 고된 수행자처럼 살아온 그간의 고달픈 투쟁을 멈추고 미술관 입구 오른쪽 잔디밭에 고요히 잠들어있었다. 그 주변에는 경쾌하게 그어진 둥그런 곡선의 작품 위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새들이 앉아 주인을 위로하는 듯, 조각가가 잠들어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꾸밈없이 조용한 미술관을 겸한 작업실은 영락없이 만추를 닮아 있었다. _101쪽 창의적인 예술가는 자기 자신만의 일종의 방언 같은 것이 존재한다. 수련을 통해서 획득되는 하나의 조형 언어일 것이다. 좋은 작가는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혜안을 지니고, 자신만의 다양한 방언을 자...
  • 조숙의 [저]
  • 조각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현대조각에 있어서 성(Holiness)과 실존(Existence)의 문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제네바, 뉴욕 등에서 1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창작활동과 더불어 20여 년간 교직 생활을 했으며, 2000년부터 인천 가톨릭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가톨릭 예술의 본질을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7년 『월간조선』에서 주관하는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5人’에 선정되었고, 201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주관하는 ‘가톨릭 미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조각계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매김해오고 있는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장을 역임했고, 가르멜수도회 제3회원으로 2021년 은경축을 지냈다. 현재 고요한 창작 생활과 연구 활동으로 다음 세대의 꿈나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작품 및 소장처로는, 제네바 UN 대한민국대표부 소녀상, 과천시민회관 로비 벽면 부조 무동답교놀이, 2005년 서울 가톨릭대학교 개교 150주년 기념 조각(신학대학, 혜화동), 맨발 가르멜수도회 영성센터 청동문과 성미술 작품(명륜동 한국본부), 일만 위순교자현양동산 위로의 주님상(인천 강화도), 나자로마을 나자로상(의왕시), 겟세마니 피정의 집 십자가의 길(강원도 인제),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성가족상, 성당 성미술 작품,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정하상기념경당의 가족상, 정약종 등 5人의 초상 조각 등이 있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