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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콜슨 화이트헤드, 소슬기 ㅣ 은행나무 ㅣ Intuiti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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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0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52page/152*210*22/553g
  • ISBN
9791167371836/116737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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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도시의 빛과 어둠을 정교한 문체로 직조한 미스터리 우화 현대 미국 문학의 고전을 새로이 정의하는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첫 번째 소설 《직관주의자》가 출간되었다. 《직관주의자》는 가상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의 진실을 찾아가는 최초의 흑인 여성 점검원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 데뷔작으로 콜슨 화이트헤드는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 이후 가장 신선한 인종적 우화”라는 찬사와 함께 미국 문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묘사와 어두운 유머가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는 《직관주의자》는 역사, 호러, 코미디, SF 등 여러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는 콜슨 화이트헤드의 놀랍고 신비로운 작품 세계의 시초를 보여줄 것이다. 《직관주의자》는 기존 탐정소설의 전개를 충실히 따르는 듯 보인다. 먼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정체불명의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은 직접 비밀을 찾아 나선다. 소설의 무대인 고층 빌딩들로 가득한 대도시는 흑인이 ‘유색인’으로 불리는 흰색 문명사회이고, 특정 시간대에 속하지 않은 뉴욕을 반영한 평행 우주다. 이 가상의 도시를 굴러가게 하는 것은 엘리베이터 점검원이다. 그들은 경험주의와 직관주의라는 파벌화된 두 부서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경험주의자와 달리 새롭게 떠오르는 직관주의자는 직접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을 때 느껴지는 이미지와 직감으로 기계의 상태를 점검한다. 주인공 라일라 메이 왓슨은 흑인 여성 최초의 엘리베이터 점검원이자 직관주의자다. 어느 날 검사를 담당했던 11호기 엘리베이터가 완전히 자유낙하하는 추락 사고가 벌어진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일라 메이는 불가능한 사고의 진실을 알고자 직접 뛰어든다. 그리고 ‘블랙박스’가 이 사건의 내막에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사회를 건축으로 치환한 우화적인 세계.” - 김보영(소설가) “간결한 시와 신비로운 품위로 쓰인 첫 번째 소설.” - 뉴요커 *2017ㆍ2020 더블 퓰리처상 수상작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데뷔작 *〈뉴욕타임스〉 주목할 책 *〈에스콰이어〉〈USA투데이〉 올해 최고의 데뷔작 *〈GQ〉 밀레니엄 베스트 북 “이 세상 너머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 자유와 해방을 선사할 완벽한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직관주의자》는 기존 탐정소설의 전개를 충실히 따르는 듯 보인다. 먼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정체불명의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은 직접 비밀을 찾아 나선다. 소설의 무대인 고층 빌딩들로 가득한 대도시는 흑인이 ‘유색인’으로 불리는 흰색 문명사회이고, 특정 시간대에 속하지 않은 뉴욕을 반영한 평행 우주다. 이 가상의 도시를 굴러가게 하는 것은 엘리베이터 점검원이다. 그들은 경험주의와 직관주의라는 파벌화된 두 부서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경험주의자와 달리 새롭게 떠오르는 직관주의자는 직접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을 때 느껴지는 이미지와 직감으로 기계의 상태를 점검한다. 주인공 라일라 메이 왓슨은 흑인 여성 최초의 엘리베이터 점검원이자 직관주의자다. 어느 날 검사를 담당했던 11호기 엘리베이터가 완전히 자유낙하하는 추락 사고가 벌어진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일라 메이는 불가능한 사고의 진실을 알고자 직접 뛰어든다. 그리고 ‘블랙박스’가 이 사건의 내막에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라일라 메이가 학교에서 들었던 악명 높은 설계 문제. 지금 우리가 시달리는 도시에서, 이 성장이 저해된 판잣집에서 우리를 구해줄 완벽한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는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천사한테 난 치아 모양처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언가, 그것이 블랙박스다. _94쪽 블랙박스란 직관주의의 창시자 풀턴이 연구했던 완벽한 엘리베이터의 청사진을 의미한다. 완벽한 엘리베이터는 기존의 “무덤”과 같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차별과 배제의 언어로 쌓아올려진 견고한 수직 도시를 파괴하고 자유와 해방의 천국으로 상승시켜줄 장치다. 라일라 메이는 제2의 상승이 초래할 온갖 결과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우리가 블랙박스를 내놓고 나면 이 도시를 파괴해야 할 것이다. 현재 뼈대는 그 장치에 흐르는 골수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다.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고 돌무더기를 덜 인기 있는 자치구로 나른 뒤 새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_275쪽 따라서 블랙박스를 찾는 일은 흑인 여성이라는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라일라 메이가 새로운 도시를 찾아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블랙박스와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며, 라일라 메이는 완벽한 엘리베이터라는 꿈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콜슨 화이트헤드는 갈등을 해소하기보다 기울어진 세계의 부조리를 섬세하고 건조한 언어로 가만히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한다. 《직관주의자》는 사건의 해결이라는 결말을 향해 전개되는 탐정소설의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결국 세상이 온전히 설명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이 점점 더 깊어지는 미스터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독자 또한 콜슨 화이트헤드가 교묘한 반전과 아름다운 산문으로 정밀하게 건축한 미로의 힘에 매료된다. “엘리베이터는 열차다. 종착지가 천국인 완벽한 열차.” 현재의 한계 너머에 있는 희망으로 도약하는 소설 《직관주의자》가 긍정하고자 하는 것은 기계와 인간, 즉 존재의 불완전함이다. 무언가가 불완전한 것은 이 세계...
  • 1부 하강 1장·13 2장·101 2부 상승 1장·201 2장·303
  • 라일라 메이는 모음을 강하게 발음하는 사람들 속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 조상의 고향을 그린 조악한 지도, 거의 몰살당한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이다. 그런 이유로 라일라 메이는 이 도시에서 어디에 있든 위태롭다. 하지만 두려움을 길들여서, 소화전이나 밟혀서 보도에 까만 점으로 남은 껌처럼, 어디에나 있기에 눈에 띄지 않게 했다. _44쪽 다음이 무엇인지는 우리도 모른다. (……) 우리가 만든 건축 과잉 앞에서 자신이 무력해지는 두려움, 건축 과잉을 만들어낸 우리의 두려움. 결함에 대한 공포. 우리에게는 도시와 건물이 필요 없다. 곤충처럼 본능적으로 도시와 건물을 세우도록 우리를 몰아간 것은 어둠에 대한 공포다. _62~63쪽 추락하는 엘리베이터가 남기는 흔적은 불꽃, 떨어지는 동안 내내 어둠을 긁는 수많은 불꽃이다. _83쪽 진흙탕 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산다고 해도, 그 진흙탕이 너무 갑자기 극적으로 변해서 새롭고 더 깊은 진흙탕으로 나자빠지는 것은 상당히 다른 문제다. 라일라 메이는 그렇게 생각한다. _87쪽 11호기는 완벽하게 몰락해서, 추락과 반대로 수직 통로에서 상승하는 충돌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영혼뿐이다. _99쪽 “엘리베이터는 화물 없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탈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엘리베이터는 정적 속에 남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승객은 서로가 필요합니다.” _144쪽 수직적 세상에서 수평적 사고를 하는 것은 이 인종이 받은 저주다. _209쪽 “생각해봐요. 풀턴이 만든 블랙박스라니.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요? 제2의 상승이 온다는 거예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저 밖에 있는 모든 것이 내려올 거예요. 전부 다요.” _253쪽 풀턴은 책에 자신이 품은 독을 분비했다. 자기가 묘사하는 다른 세상은 존재하지 않음을 안다. 구원은 없을 것이다. 이곳을 다스리는 남자들은 구원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 남자들은 할 수 있는 한 지옥에 가까이 있기를 바란다. _329쪽 엘리베이터 세상은 천국처럼 보일 테지만, 당신이 예상했던 천국은 아니다. _330쪽
  • 콜슨 화이트헤드 [저]
  • 1969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나고 자랐으며,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직관주의자(The Intuitionist)》(1999)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작품 《존 헨리의 나날들(John Henry Days)》(2001)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코맥 매카시의 《더 로드》에 비견되는 《제1구역》(2011) 등 세 편의 소설과 두 편의 에세이를 집필하며, 똑같은 주제와 스타일을 선보인 적 없는 도전적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여섯 번째 소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2016 전미도서상과 2017 퓰리처상ㆍ앤드루카네기메달ㆍ아서클라크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2019년 발표한 《니클의 소년들》로 2020 퓰리처상ㆍ오웰상, 2019 커커스상을 받으면서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자신만의 미국 고전 장르를 창조해가고 있다’는 극찬을 이끌어낸 《니클의 소년들》은 〈타임〉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주요 매체에서 최고의 소설 TOP10에 선정되었다. ⓒ Chris Close
  • 소슬기 [저]
  •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경제 분야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매슬로의 동기이론》,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 《하이퍼포커스》, 《브랜드 경험 디자인 바이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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