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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 on Body : 한국 여성 타투 이야기
김현경 ㅣ 웜그레이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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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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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2년 06월 16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80page/131*211*25/417g
  • ISBN
9791191514124/11915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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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긴 세대와 직업군을 아우르는 다양한 삶의 목소리." 한국 여성의 타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 없이 타투를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타투를 숨기거나 꺼리는 분도 많습니다. 이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지만,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까닭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타투는 어쩐지 익숙하지 않은 신기한 것으로 여겨지는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타투라는 소재가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담배와 성별을 함께 생각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같은 행동을 해도 성별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파장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타투에 담긴 이유나 메시지, 과정과 이야기도 그 결이 다를 것입니다. ‘남들이 다 하는 대로’ 사는 것의 안락함에서 벗어나 개성과 신념을 눈에 띄게 드러내자면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야 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학교에서 사회에서 오랫동안 들어온 평범함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질문과 따가운 눈초리가 쏟아집니다. 그중에는 ‘저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순수한 호기심에서 다가오는 시선도 있겠고, 양아치 같다거나 불편하게 산다며 편견을 갖고 교정해주려는 사람도 있겠지요. 〈Ink on body〉에서는 ‘여성 타투에 담긴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자신만의 이야기, 타투를 하기까지의 고민과 의미에 초점을 맞춥니다. 한 사회가 쥐어준 고정관념 안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타투라는 대상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9개 에세이와 30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기꺼이 자신의 삶으로 지면을 채워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회가 규정 지은 몸의 이미지 밖으로 나와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용기를 내어준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몸에 대한 수많은 담론 속 작은 목소리입니다. 몸이라는 것은 진정 껍데기에 불과하고 우리가 이것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내는 것들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당신은 진정 어떤 사람인가요. 몸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나요.
  •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투를 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타투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그에 대한 입장도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몇 가지 편견으로 그들을 한데 묶어둘 수는 없다는 것이 선입견이 가진 나약함을 직시하게 만든다. 타투는 자기 표현인 동시에 삶의 위로하고 이해하려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입장이 하나의 소재를 통해 엮여 결국 우리가 세상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이해하기보다는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제안을 하는 책이 될 것이다.
  • 들어가며, 몸으로부터의 자유 | 송재은 함께 쪼글쪼글해질 것을 새겼다 | 곽민지 나도 되게 보통 사람인데. | 지향진 비가역적인 일을 하고 싶어졌다. | 연옥 “타투 있는 멋진 할머니가 되는 거지 뭐.” | 유정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딸로 태어나겠다.’ | Olivia 보이면서도 안 보이는 곳: 이분법의 세상에서 | 김예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숨기게 되는 이상한 상황. | 지윤 나이가 들어서도 부끄럽지 않을 기록. | 슬기 타투를 하고 엄마로서 더 씩씩하게 흔들리지 않고 살았다. | 현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알지 않나. | 박민아 살면서 후회할 일이 굉장히 많을 텐데, 타투도 그중 하나가 되는 것일 뿐. | J 타투가 새겨진 피부 아래 우리는 같은 사람이다 | 김혜경 몸이 내 것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 선율 번지고 투박한 것도 그 당시의 내가 한 거라 좋다. 사람이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지 않나. | 서고운 나에게 처방전 같은 것이다. | 이순간 원래 내 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타투를 통해 내 신체를 더 좋아하게 됐다. | 우인영 그때의 나: 타임코드 | 류온 내 삶과 철학, 기억을 담아두는 캔버스로 몸을 쓰고 싶다. | 방서...
  • “이제는 가끔 타투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는다. 그게 좋다. 볼 때마다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게 되었지만, 몸의 일부고, 함께 세월을 보낸 친구가 된 느낌이다.” “타투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그런데 타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고통을 감수하며 평생 지워지지 않을 무언가를 몸에 남겼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타투를 한 사람보다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 어서 안달 내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타투가 마치 유교 국가 한국에 대한 도전인 것처럼.” “지금도 나는 내 몸에 새겨진 글귀를 자주 본다. 특히 무언가 잘 풀리지 않는 날, 막연히 낮은 감정들이 찾아오는 날, ‘나 괜찮은 걸까.’ ‘잘 살아가고 있나.’라는 물음이 생길 때면 소매 끝부분에 걸쳐 살며 시 얼굴을 내미는 ‘but’을 보며 ‘하지만 그래 그래 괜찮아. 매일이 좋을 순 없지만 좋은 순간은 매일 있는 거지’라며 사소한 행복과 작은 기쁨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글을 쓸 때마다 보이는 이 타투가 나의 불편과 실패를 계속 기록하게 한다. 내가 쓴 기록들이 누군가에게 닿아 흔적을 남겼으면 한다.” “주변에서 타투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많이 묻는데, “본인의 삶보다 아프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곤 한다. 겁먹지 말라는 거다. 뭐든 삶보다 아픈 건 없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타투를 뛰어넘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다.” “때때로 흐르는 시간을 멈추고 싶거나, 순간을 영원하게 하는 주문이 필요하다면, 타투로 기록해보기를 권한다.” “새기는 사람 모두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한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한 명의 작가가 써도 천 명의 독자가 남다른 해석을 하듯, 누군가는 내 타투를 보고 삶에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주변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 김현경 [저]
  • 작은 목소리를 위한 책을 만듭니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습니다._작가의 말 @warmgrayand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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