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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신현주, 함규진 ㅣ 미래엔아이세움 ㅣ The Tyranny of Me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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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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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page/153*225*17/4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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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8412040/11684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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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물었던 마이클 샌델이 이번에는 ‘공정함’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한 사회란 어떤 곳입니까?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인류에게 닥친 위기 상황은 사람들을 승자와 패자로 갈라놓았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돈을 벌어들인 사람도 있고, 위기 속에 더욱 어려운 삶을 살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빈부 격차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뿐 아니라 세계는 ‘공정한 사회’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타고난 신분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의 능력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마땅한 이상향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샌델은 그러한 사회가 정말 정의로운 사회인지, 우리가 믿는 공정함이 정말 이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합니다. 능력에 따라 부와 명예, 권력 등 사회적 재화가 분배되어야 한다고 믿는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능력이 있으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평등하다면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이러한 통념들에 대하여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집니다. 기회를 평등하게 주는 것만으로 불평등한 사회를 평등한 사회로 바꿔 나갈 수 있을까요?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고, 공부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같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을 평등하다고 생각해도 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SAT에서는 부유한 가정 출신 학생들이 가난한 가정 출신 학생들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은 어떤가요?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열심히 훈련한 운동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딸 수는 없고, 가장 성실한 노동자라고 해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가난을 노력하지 않은 사람의 잘못으로 여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반면 부유한 사람은 그 능력에 걸맞은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이 오로지 그들의 능력만으로 가능한 것이었는지를 말이지요. 성공한 사람이 가진 재능이나,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 그 재능이 높게 평가 받는 사회 등은 그 사람의 노력으로 일군 것이 아니라 우연한 행운에 의하여 주어진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능력주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던 마이클 영은 능력주의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없애기보다는 능력을 기준으로 새로운 불평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람들이 능력에 따라 다른 보상을 받는다고 믿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동정하지도 않게 만들 거라고 생각했지요. 지금 우리 사회의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우리는 마이클 영이 걱정했던 것과는 다른 사회에서 살고 있나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갈 10대 여러분,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으며 마이클 샌델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에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다 보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서로를 혐오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사회로 나갈 방법을 함께 찾아가 봅시다.
  • 오래도록 치열하게 이어진 명문 대학 입학을 향한 입시 경쟁! 여러분은 왜 명문 대학에 가고 싶나요? 지금 학교를 다니는 10대 학생들이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능력주의가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실제 능력이나 실력보다는 그 사람의 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학력주의’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정말 그 일을 할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이 공동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다 그 사람의 학력이 좋은지 나쁜지 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현재의 미국이 그러하듯 우리나라의 학생들 역시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하여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학부모 역시 자녀를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집착하기도 합니다. 명문대를 나오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고, 졸업 후 소득이 높은 직업을 가질 확률도 높아지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입시 과정에서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은 입시에 실패한 경우든, 입시에 성공한 경우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게다가 서로 경쟁에만 몰두하느라 자신이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지 못한 채 성장하기도 합니다.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은 입시 과정을 준비하는, 그리고 입시 과정을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경쟁이 정말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경쟁보다는 서로 연대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이로운 공동선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명문 대학에 입학하기만 하면, 경쟁에서 성공하여 꼭대기에 서기만 하면, 더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을 갖기만 하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을 통해 경쟁 속에서 잊고 있던 공동체의 의미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고 해답을 찾아 나가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분명 치열한 경쟁 속에 서 있던 어제보다 행복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개념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를 돕는 예시, 그림과 도표를 더해 10대를 위해 다시 태어난 《공정하다는 착각》을 만나 보세요.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공정함’이 강조되는 요즘,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꼽히는 책입니다. 관심을 갖고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두꺼운 책을 눈앞에 두면 조금 망설이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은 원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다루었던 사건과 소재들을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을 10대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주어진 주제들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그 주제의 문제점이나 해결 방법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문에 곁들여진 그림과 도표 등은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과 설명들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0대들이 스스로 읽고 답을 찾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원저인 《공정하다는 착각》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 저자의 말 세상에 질문을 던져 보세요! 6 감수자의 말 착각하지 않을수록 공정해집니다 8 들어가며 10 1. 돈도 능력인가요? 12 (《공정하다는 착각》-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수록 내용) 2. 2016, 대중의 선택은? 20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1 승자와 패자 수록 내용) 3. 빈부 격차를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법 30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1 승자와 패자 수록 내용) 4. 신에 의해서, 능력에 의해서 40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2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수록 내용) 5.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48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2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수록 내용) 6. ‘하면 된다’, 맞나요? 56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3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수록 내용) 7. 교육만이 답일까요? 64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수록 내용) 8. 스마트의 함정 72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수록 내용) 9. 학위가 있어야 정치를 할 수 있나요? 82 (《공정하다는 착각》-Chapter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
  • 신현주 [저]
  • 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와 한국어교육을 공부하였다. 방송 작가로 다수의 교양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구성하고 글을 썼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아인슈타인과 블랙홀〉, 〈기억력의 비밀〉,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 〈리얼 타임 영감의 순간〉, 〈4차 인간〉, 〈뇌로 보는 인간〉, 〈건축탐구 집〉, 어린이 청소년 교양 프로그램 〈배움 너머〉, 〈사이틴(SCI-TEEN)〉(이상 EBS) 등을 만들었다. 쓴 책으로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지인지기 인물이야기-아인슈타인》, 《기억력의 비밀》, 《4차 인간》 등이 있다.
  • 함규진 [저]
  •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맨 처음 전공은 법학이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교수님께 "학문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기초적인 교양과 지식을 쌓으려면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드리자 "법대에 들어왔으면 사법고시에 필요한 책만 봐라. 그것 말고는 볼 책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후로 법학 공부에 정이 붙지 않아 학교도 학과도 바꾸고 새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선택은 성균관대 행정학과였다. 그러나 결국 정착한 학문은 정치외교학이다. 한국정치사상을 전공하여 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약용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면서 한국사상과 한국사, 한국 정치 사이의 연관성과 긴장관계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쓰게 되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진보와 보수 등 서로 대립하고 외면하는 쌍들 사이의 화해와 연결을 모색하는 것이 평생의 화두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약용 정치사상의 재조명', '예의 정치적 의미', '다산 정약용의 정론' 등의 논문을 썼고, '역사법정', '왕의 투쟁', '108가지 결정', '왕이 못 된 세자들',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난세에 간신 춤춘다' 등의 책을 지었다. 옮긴 책으로는 '마키아벨리', '죽음의 밥상', '유동하는 공포', '팔레스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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