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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1 : 20세기의 봄 | 조선희 장편소설
세 여자1 ㅣ 조선희 ㅣ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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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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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age/152*210*25/642g
  • ISBN
9791160405040/11604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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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세 여자(총1건)
세 여자 1 : 20세기의 봄 | 조선희 장편소설     14,400원 (10%↓)
  • 상세정보
  • 혁명이 직업이고 역사가 직장이었던 사람들… “재산도 버렸고 애인과 가족도 버렸고 더 버릴 것이 없을 때는 목숨을 버렸다.” _본문 중에서
  •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가 있었다. 20세기 초 경성, 상해, 모스크바, 평양을 무대로 그들이 꿈꾸었던 지옥 너머 봄날의 기록! 이 소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1920년대로 추정되는 식민지 조선, 청계천 개울물에서 단발을 한 세 여자가 물놀이를 하는 사진. 1990년 냉전시대의 마침표를 찍으며 한소수교가 이루어진 그 다음 해, 박헌영과 주세죽의 딸이며 소련의 모이세예프 무용학교 교수인 비비안나 박이 서울에 들어왔을 때, 그가 들고 온 여러 장의 사진 가운데 하나였다. 작가가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한 것은 사진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허정숙을 발견한 힘이 컸다. 허정숙에 흥미를 가지고 들여다보다가‘신여성이자 독립운동가’라는 새로운 인물 군상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 여성들은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작가 스스로 세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역사가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대륙으로 흩뿌려졌던 세 여자의 삶을, 그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히 1920년 상해에서 한국 공산주의운동이 시작돼서 1955년 주체사상의 등장과 1958년 연안파 숙청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처럼 역사에도 실수가 있고 착오가 있고 우연이 있고 행운도 있다. 목적과 정반대의 결과가 빚어지고 우연한 실수가 운명을 바꾸기도 함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세 여자를 비롯해 이름 석 자로 나오는 사람은 모두 실존인물이다. 등장인물들에 관한 역사기록을 기본으로 했고 그 사이사이를 상상력으로 메웠다. 작가는 역사기록에 반하는 상상력은 최대한 자제했고‘소설’이‘역사’를 배반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밝힌다. 작가가 작품 속 40년의 시간에서 가장 에너지를 쏟은 부분은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이다. 작가는 지금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그 딜레마가 근본적으로 분단과 전쟁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방공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통해 그 시대를 알고 지금을 이해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해방공간의 딜레마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애도의 궁극이자 여성으로서의 오연한 자부심!(신수정, 문학평론가) 이 소설의 세 여자가 살았던 때는 역사의 가장 음침한 골짜기, 비유나 풍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헬조선’, 조선이라는 이름의 지옥이었다. 하지만 세 여자의 인생이 늘 지옥은 아니었다. 여자들은 씩씩했고 운명에 도전했고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다. 우리는 지금 연봉이나 승진 문제로 우울해하지만 이 여자들은 현실의 것들을 그닥 개의치 않았고 목숨조차 가벼이 여겼으며 혼자 몸으로 역사를 상대했다. 새로운 사상과 이념이 애드벌룬처럼 떠오르던 20세기 초반에 그들의 인생은 지옥 속에서도 가끔 봄날이었다. 세 여자는 상해에서, 경성에서 20대를 함께 보낸 후 유라시아 대륙의 다른 장소로 흩어졌지만 늘 우리 근대사의 극명한 현장 한가운데 있었다. 가령...
  • 프롤로그·1991년 서울 1. 부부가 되어 무산자계급 해방에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까? 1920년 상해 2. 수예시간에 톨스토이를 읽었답니다 1924년 경성 3. 청요릿집의 공산당, 신혼방의 청년동맹 1925년 경성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1926년 경성 5. 마침내 혁명의 심장에 도착하다 1928년 모스크바 6. 자본주의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았소 1929년 경성 7. 상황이 우리를 같이 살게 만들었어요 1932년 상해, 모스크바 8. 나 간다고 서러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1935년 경성 9. 이곳이 당신들의 종착역이다 1936년 모스크바, 크질오르다 10. 일본 형제들이여, 그대의 상관에게 총구멍을 돌려라 1938년 무한, 연안
  • 조선희 [저]
  • 저자 조선희는 1960년 4월 25일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여자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연합통신 기자, 한겨레신문 편집국 문화부 기자, 한겨레신문 출판본부 씨네21 편집장,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2000년 기자 일을 접고 에세이《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장편소설《열정과 불안》, 단편집《햇빛 찬란한 나날》을 냈다. 한국 고전영화에 관한 책《클래식중독》을 냈다.《세 여자》는 2005년에 시작했으나 두 번의 공직 생활로 중단됐고 12년 만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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