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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리고 문화, 그 삶의 흔적을 거닐다(큰글씨책) : 호기심 많은 방랑객의 당돌한 여행기
김수종 ㅣ 비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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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7일
  • 페이지수/크기
336page/210*297*0
  • ISBN
9791189703394/118970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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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역사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 문명과 그 문명의 흔적인 문화는 무엇일까? 또 그 문화를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그 삶의 흔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전국을 여행하며, 자연, 환경, 건축 등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문화유적지를 찾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부닥치는 환경 문제라든가 여행지의 오래된 건축물을 둘러보면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비평하는 과정을 통하여 세상과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계획하고 출발하는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저자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문화재를 비롯하여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근·현대의 문화재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여행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화 땅의 1/3 가량이 간척에 의해 늘어났다는 사실이나 군산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건축물들, 평양·대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시장 중의 하나인 살아 있는 근대사 박물관인 강경,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에 위치한 등대인 ‘영산포 등대’, 소나무의 무단 벌채를 금한 ‘황장금표’, 특이한 건축물인 강원도 태백의 ‘까치발 건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안동 하회탈을 만든 허도령에 얽힌 이야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국토의 중심부에 세웠다는 예천의 ‘장안사’, 마을 자치 규약인 영주 무섬 마을의 ‘무섬 마을 헌장’, 아나키스트 박열 의사와 일본인 가네코와의 사랑 이야기, 삼백(쌀, 면화, 누에)의 고장인 상주 소은리의 700년된 ‘하늘 아래 첫감나무’ 등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우리 앞으로 끄집어내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했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TV나 라디오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듣거나, 수많은 자료를 찾아서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는 방법 등이다. 저자는 세상과의 소통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길 위를 함께 걷고 여행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를 즐기고 있다. 한 달에 한두 번의 여행을 통하여 만나고 헤어지고, 보고, 느끼면서 통섭하는 것이다. 이러한 길 위에서의 소통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역사 그리고 문화, 그 삶의 흔적을 거닐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역사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세상의 많은 곳을 느끼고 생경한 사람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서 떠나는 먼 여행길의 나침반으로 삼기를 상상해 본다.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섬 강화도 / 8 멈춰진 시간의 기억을 찾아 떠난 군산, 논산 여행 / 28 귀농하고 싶은 멋진 고장, 나주에 가다 / 52 여름, 산과 계곡이 좋은 원주 나들이 / 70 백제의 역사가 숨 쉬는 고도, 부여 탐방 / 90 문화 도시 대전의 근대 건축물을 찾아서 / 102 인심 좋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걷다 / 114 한반도 배꼽 전북 새만금과 전주 한옥 마을 체험 / 130 한우 먹거리 특구, 영남 알프스 울주의 전통 옹기를 체험하다 / 144 겨울 스포츠와 관광 도시, 부활을 꿈꾸는 옛 탄광 도시 태백 / 162 분단의 또 다른 얼굴, 새들의 천국 연천을 가다 / 186 가야의 혼이 깃든, 합천과 산청의 문화 체험을 다녀오다 / 194 양구 박수근 미술관과 인제 수산리 자작나무 숲 / 224 추로지향의 예향, 안동의 삼품 관광지를 가다 / 232 선비의 고장, 경북 내륙(문경, 예천, 영주, 봉화)을 거닐다 / 258 낙동강 700리의 시발점, 삼백의 고장 상주에 가다 / 312 추천의 글 / 330
  • 서문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은 자신의 저서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영국의 역사학자 Edward Hallet Carr는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에게 여행은 단재의 말처럼 역사 속에서 나와 내가 아닌 남과의 투쟁(?)을 통해 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배우고 느끼는 단계이며, Carr의 말처럼 사람과 문화재 혹은 역사ㆍ문화와 끊임없이 사랑하고 대화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 투쟁과 전진의 과정이기도 하며, 세상과의 대화이기도 한 것이다. 내 여정은 때로는 즐거움이 많기도 하지만, 가끔은 슬픈 현실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아무튼, 여행의 즐거움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한 발견과 재충전에 있는 것 같다. 나는 여행을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공부하고 느끼기도 하지만, 새로운 출발의 기운을 얻기도 한다. 여행을 하면서 부닥치는 환경 문제라든가 여행지의 오래된 건축물을 둘러보면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비평하는 과정을 통하여 세상과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계획하고 출발하는 힘을 얻는다.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TV나 라디오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듣거나, 수많은 자료를 찾아서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는 방법 등이 있다. 나는 세상과의 소통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길 위를 함께 걷고 여행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를 즐긴다. 한 달에 한두 번의 여행을 통하여 만나고 헤어지고, 보고, 느끼면서 통섭하는 것이다. 이러한 길 위에서의 소통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이 책을 통하여 나와는 다른 비아(非我)와 투쟁(?)하고 사랑하고 대화하면서 세상의 많은 곳을 느끼고 생경한 사람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독서를 통한 간접 체험이 결국에는 스스로 짐을 싸고 여행을 떠나는 여정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이 작은 책이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먼 여행길의 봇짐 안에 쏙 들어갈 소품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지난 5~6년 동안의 여행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15년 늦은 봄, 서울 필운대 언저리에서 不肖 김수종 拜上
  • 김수종 [저]
  • 북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어 어쩌면 섬처럼 작은 나라인 한국에서도 경상도의 맨 구석에 자리한 소백산 아래 영주에서 1968년 가을에 태어났다. 여기저기를 떠돌며 살다가 10년 전부터 서울 성북구에 정착해 살고 있다. 불혹을 넘겨 우연히 지도를 매일 보다가 좁은 땅이라고 생각했던 한반도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부터 국내 여행에 애정이 많아져 틈틈이 팔도 곳곳의 산천을 주유하며 사람과 자연, 건축물을 살펴보고 있다. 대학에서 종가학문인 철학을 공부한 덕에 같은 줄기인 문학과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 주로 역사ㆍ문화와 관련된 유물 유적과 지역을 둘러보면서 연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있다. 예전에 〈열정과 집념으로 승부한다〉, 〈영주를 걷다〉 등을 집필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너무 아쉽게도 지금은 사라진 시사월간지 〈말〉의 편집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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