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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을 둘러싼 인문학 
권요셉 ㅣ yeo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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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52page/141*200*14/314g
  • ISBN
9791191840292/119184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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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캉의 이론과 인문학의 관계 본 저서는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그 이론에 영향을 준 인문학을 짝지어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라캉은 27년 동안 27개의 세미나에서 27개의 이론을 구성하였지만, 본 저서는 숙련된 정신분석학자가 아니라 라캉이나 정신분석에 입문하는 수련자들을 위하여 기술된 관계로 어려운 이론들을 빼고 주요 이론 10개만을 기술하였습니다. 비록 10개의 이론만을 정리하여 구성하였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론들이기 때문에 라캉의 이론과 인문학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저서는 강의안의 일부를 수정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라캉과 각 인문학자의 이론을 해석하거나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려다 보니 문장이 무미건조합니다. 예화나 예시도 없어서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문장씩, 한 단락씩 해석해 가다 보면 기호학의 세계와 정신분석학의 세계, 철학의 세계와 정신분석학의 세계, 문화인류학의 세계와 정신분석학의 세계가 서로 연결되며 종합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데 인문학을 꼭 알아야 하나요? 정신분석학은 뉴런과 시냅스와 같은 자연과학적 연결고리뿐 아니라 오이디푸스, 일렉트라, 안티고네 등의 신화, 기호학, 인류학, 미술, 문학 등의 인문학을 넘나듭니다.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융합적 접근이 자연스럽습니다. 저자는 지극히 당연하게 인류학과 기호학, 철학과 문학을 넘나들며 정신분석을 가르쳤고, 이 질문을 받기 전에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설명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저자를 깊은 생각으로 안내했습니다. 정신분석학은 정신과 의사들이 치료의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접촉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의료 행위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철학자들이 철학적 개념을 정의하는 데도 사용하고, 문학평론가들이나 영화평론가들이 작품을 평론하는 데도 사용합니다. 상담사나 심리학자, 건축학자, 화가, 무용가, 기자, 시인에 이르기까지 정신분석 이론을 사용하는 분야는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정신분석 이론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그건 정신분석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야의 학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영향을 받았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정신분석은 인간의 정신 원리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에 ‘있었던’ 원리를 발견한 것이라는 게 더 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에는 인간의 정신이 드러나고, 인간의 정신이 드러난 현장에서 정신분석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정신분석을 배우기 위해서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프롤로그 1장 - 칸트의 물자체와 라캉의 큰사물 2장 - 칸트의 정언명령과 라캉의 죽음충동 3장 - 레비스트로스의 문명과 라캉의 환유 4장 - 하이데거의 현존재와 라캉의 주체 5장 - 헤겔의 즉자대자와 라캉의 타자 6장 - 플라톤의 향연과 라캉의 사랑 7장 - 후설의 내적시간의식과 라캉의 논리적시간성 8장 - 하이데거의 불안과 라캉의 불안 9장 -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와 라캉의 욕망 10장 - 소쉬르의 기호학과 라캉의 담화이론 에필로그 참고 문헌
  • 큰사물에 따른 과도와 결핍, 억압의 자리, 현상된 것과 현상의 이면, 큰사물을 현상화하는 과정, 교차되는 자극의 반복들에 접근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라캉의 정신분석 과정이다. (18쪽) 그러나 40대의 어른이 되어도 엄마의 품이 그립고 쾌락이 된다. 죽음충동은 현실 원칙과의 경계선에서 주이상스를 야기한다. (29쪽) 대체로 욕망은 환유적 속성을 갖는다. 욕망은 성취하고 나면 곧 공허해지거나 지루해지며 다음 욕망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36쪽) 라캉의 주체는 반드시 주체 안에 있는 타자성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주체를 분석하기 위해 타자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다. (51쪽) 정동의 이름을 붙여서 모든 사람의 정동이 동일한 것처럼 분류하는 것은 그 개인의 정신을 분석하는 데 위험한 일반화가 된다. 모두가 타자인데 정동이 일치하는 것은 실재를 상징화하는 작업과 다름없다. (66쪽) 엄마의 상실을 예술로 대체하는 것이 승화라면, 아내로 대체하는 것이 사랑이다. 대체의 유형적 측면으로 보자면 사랑은 은유에 가깝고, 승화는 환유에 가깝다. (75쪽) 라캉은 정신분석을 ‘과거의 재구성’ 혹은 ‘역사를 다시 쓰는 작업’이라고 말하였는데 논리적 시간성을 구성하는 것이 정신분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82~83쪽) 욕망을 가로지른 자리에서 드러나는 쾌락이 주이상스다. 이렇게 환상을 가로지르는 작업을 통해 욕망의 주체에서 주이상스의 주체로 전환한다. (95쪽) 존재를 불안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은 욕망이나 주이상스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주이상스에 주목하고 탐구하여 상징계의 환상을 가로지르고 주이상스를 중심으로 자신이 정동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113쪽) 분석가는 엄마의 역할을 하며 내담자를 엄마에게 연결된 아이가 되도록 안내한다. 그럼으로써 내담자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자기가 주체가 되는 증거를 타자가 아닌 자기에게서 발견한다. (135~136쪽)
  • 권요셉 [저]
  • 인하대학교에서 인문융합치료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연극심리상담사 1급, 교류분석 상담사 1급, 인문융합상담전문가 1급 자격을 취득하였다. 인문심리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상담 현장에서 정신증과 신경증 환자들을 상담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BK연구교수, 인문융합치료학 전공 초빙교수로 정신분석과 문학치료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표 논문으로 “교류분석 상담이론과 문학치료학의 상호보완 가능성”, “분석가담화 기반 회상치료에 참여한 노인 우울증자 담화의 현상학적 연구”, “편집증자의 시간성 기반 정신분석 경험에 관한 사례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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