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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양철북 청소년문학1 ㅣ 마이라 제프, 송섬별 ㅣ 양철북 ㅣ N?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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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44page/140*211*19/409g
  • ISBN
9788963724058/89637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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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피해자’가 아닌 ‘데이지’ 우리를 잃지 않겠다는 소녀의 단단한 선언.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한 소녀 데이지. 어느 날 데이지는 인터넷으로 한 남자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처음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간 날, 데이지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데이지의 실종은 주변 사람들을 포함한 절친 이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두 소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제는 흔한 범죄가 된 온라인 성범죄. 조심하면 피할 수 있나? 나한테 일어나지 않으면 없어질 일인가? 《데이지》는 마주하기엔 괴로워서 피하고 싶고 피하기엔 차마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를 담담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시로 쓴 소설’이라는 형식은 새롭고, 속도감 있게 읽히며 문자메시지 같은 아이들 언어로 쓰여 공감을 끌어낸다. 사라진 데이지와 데이지를 찾고 싶어 하는 절친 이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분노와 안타까움이 들고, 동시에 이런 의문이 생긴다. “조심해”라는 경고 이상의 말이 소녀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책을 덮고 나면 저마다의 마음속에 만발한 데이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2020 KPMG 아일랜드 아동도서상 수상작.
  • 절친한 두 소녀에게 일어난 일 무엇이 평범한 열다섯 소녀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것일까? 열다섯 살 데이지는 평범한 소녀다. 학교라는 봉건 제도에서도 밑에서 두 번째인, 재미없는 어정쩡한 애들 부류. 밖에서는 애 같다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핸드폰을 감시하는 석기 시대 엄마와 살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베프 이머가 있으니까. 이머와 함께라면 뭐든 다 괜찮을 것만 같다. 어느 날 평소처럼 이머 집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데이지에게 인터넷으로 친구 신청이 온다. 이머가 닉네임을 바꾼 줄 알았는데, 이머가 아닌 또래 남자애다. 이름은 ‘오쉰’. 오쉰은 자신을 근처 학교에 다닌다는 열일곱 살 남학생으로 소개한다. 데이지는 오쉰과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오쉰과 가까워질수록 이머와는 멀어진다. 예전처럼 둘이 있어도 이머는 이어폰을 끼고, 전 같지 않다. 이머의 눈에는 데이지가 남자한테 빠져서 변한 것 같고, 데이지 눈에는 이머가 질투하고 있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나빠지기만 한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쉰과의 첫 데이트 날, 데이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모두 이머에게 질문을 쏟아붓는다. 마치 엄청난 힌트를 기다리는 것 같다. 사람들이 데이지를 죽은 것처럼 말하는 것도 화가 나고, 그렇게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 끼치는 데이지에게도 화가 난다. 그리고 실은…… 자기 자신한테 화가 난다. 데이지한테 사과할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디 있어, 데이지? ‘두 소녀’의 목소리가 담긴 ‘시로 쓴 소설’ 자책과 슬픔, 분노를 거친 소녀의 각성 슬픔과 자책 속에 시간을 보내던 이머는 문득 깨닫는다. 잠깐만, 우리 잘못이라니? 내 잘못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이머는 자신을 뒤덮은 무기력과 슬픔에 짓눌려 삶을 망가뜨리지 않게 용기를 내려 한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왔다. 이 소설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를 주제로 다루었다. 우리는 평범한 소녀가 어떻게 덫에 빠지게 되었는지 데이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이머는 가장 친한 친구가 참혹한 범죄의 피해자가 된 현실을 목격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다 문득 주변 사람들이 자책하고 경고하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은 이머를 각성하게 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모든 게 단순히 운이 나쁘고 부주의해서 벌어진 걸까? 이대로 데이지는 이름도 없이 ‘피해자’로만 남는 것일까?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누구나 뉴스에서 한 번쯤 접해 봤을 정도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용어다. 이 범죄의 특징 중 하나는 피해자가 주로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가해자는 온라인에서 친분을 쌓으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본색을 드러낸다. 교묘하게 조종해 의존하게 만들어 피해자를 고립시킨다. 소설 속 오쉰도 데이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서히 친분을 쌓고, 취약한 틈을 노린다. 소설은 1부는 데이지, 2부는 이머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마치 데이지가 못다 한 이야기를 이머가 바통 터치를 받아 마저 들려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머는 데이지가 뿌리고 간 헨젤과 그레텔 속 부스러기들을 주워 진실을 보려고 노력한다. 데이지는 자기가 평범하고 시시한 여자애라고 생각했지만, 이머가 기억하는 데이지는 그저 평범한 아이가 아니다.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베프. 그런 데이지를 기억하는 이머의 목소리를 통해 데이지의 이야기는 물음표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이 소설이 데이지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두 소녀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다. ‘시로 쓴 소설’이라는 특징은 두 소녀의 목소리를 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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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데이지. 데이지꽃처럼 평범한 아이. 난 되고 싶어. 용감하고 우쭐거리고 우월한 사람. 또 되고 싶어. 자비심 없고 잔인하고 자유로운 사람. 아니면 금발이고 강단 있고 강한 사람. 하지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닌걸. 고작 열다섯 살 데이지꽃만큼이나 평범한 아이. _7쪽 우린 항상 함께야. 양동이와 삽처럼. 홍차와 비스킷처럼. 천둥과 번개처럼. 와이파이와 비밀번호처럼. _11쪽 모르는 거야. 악마가 거리를 걸으며 청소년들을 꾀어낸다는 걸. 악마가 인터넷이라는 기다란 손가락으로 인터넷이라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어린 소녀들을 잔인하게 이 삶에서 찢어 내고 있다는 걸. _162쪽 하지만 아주머니, 중요한 건 그건 데이지 잘못도 아니라는 거예요. 당연히 그 애는 오쉰의 관심을 끌고 싶었겠죠. 오쉰을 좋아했으니까요. 매력적인 옷을 입었다고 해서 왜 그 여자애까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_176쪽 사람들은 말해. 몸이란 그저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젠 아니야. 영혼은 매니큐어를 바를 수도 없고 방에서 춤출 수도 없고 대화를 나눌 수도 없잖아. 몸이 없다면 영혼은 바람에 쓸려 내게서 멀리 사라져 버려. _218쪽
  • 마이라 제프 [저]
  •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역사를 공부했다. 학교와 일상에서는 영어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집에서는 아일랜드어만 썼다. 친구들이 ‘나니아’라고 부르던 희귀한 집에서 아버지가 손수 번역한 동화책들을 읽으며 자랐고, 동화와 마법으로 된 것은 무엇이든 좋아했다. 지금도 아일랜드어와 영어로 글을 쓴다. 세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 역사 소설부터 그림책,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썼다. 2017년에는 북아일랜드 최초로 퀸스 대학교 연구소 어린이 작문 펠로우에 선정되었다. 북아일랜드 아동문학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가르친다. 국내에도 소개된 그림책 《유치원 가지 마, 벤노!》로 2016년 아일랜드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CBI 올해의 책, 2018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시로 쓴 소설 《데이지》로 KPMG 아일랜드 아동도서상을 받았다.
  • 송섬별 [저]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그녀가 말했다』 『불태워라』 『블랙 유니콘』 『당신 엄마 맞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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