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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철학 : 실체 없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郞), 김윤경 ㅣ 타인의사유 ㅣ 不安の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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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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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page/148*219*25/5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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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9182072/116918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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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은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 낸 거짓 감정이다!”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혼란의 시기에 주목한 ‘불안’ 당신이 지금 느끼는 불안은 당연한가? 경제 위기, 기후 변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지금이 불안을 깨뜨릴 적기 불안은 하지 못하는 원인이 아닌, 하지 않기 위한 핑계 경제 위기, 기후 변화 등 시시각각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불안을 느낀다. 특히 팬데믹 이후 최근에는 전 세계에 덮친 경제 위기로 지금까지 쌓아 왔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시미 이치로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우리 안에 내재된 불안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아들러 심리학의 일인자이자,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을 통해 혼란의 시기에 더욱 여실히 드러나는 불안의 실체를 파헤치고, 대인관계부터 일, 건강,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불안을 극복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은 그동안 불안을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원인’으로 접근했던 데서 벗어나 ‘어떤 행동, 특히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라는 아들러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아들러뿐 아니라 플라톤, 키르케고르, 미키 기요시 등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관통하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녹여 냄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확실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상이나 상황에 대한 반응인 공포와 달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인 불안은 실체가 없다. 실체 없는 불안 때문에 고민하기보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이 책에서 만나 보자.
  • 불안하다는 거짓말 이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시간 ‘불안’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동안 그 원인, 즉 과거의 경험이나 내면의 감정, 현실적 문제에 집중해 이를 파악하고 제거함으로써 불안을 상쇄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렇게만 접근한다면 우리는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끌어안고 불안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에 기시미 이치로는 불안의 ‘목적’에 주목한 아들러의 관점에서 불안을 바라보기로 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불안해하는가? 아들러에 따르면 불안은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다. 그렇다면 시시때때로 불안을 느끼는 우리의 마음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불안은 무엇이고, 왜 지금 불안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왜 지금 불안을 읽어야 할까? 과거의 경험은 크건 작건 현재와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인생의 어떤 사건은 때때로 그 사람의 삶을 뒤바꿔 놓기도 한다. 욕심 많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사를 오가다 회복한 뒤에 베푸는 삶을 살게 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최근 바이러스로 인해 경험한 팬데믹은 그야말로 우리 삶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우리 모두의 삶은 위태로웠다가 이제 간신히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어 전 세계에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불안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그럴수록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삶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불안해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다는 걸 경험했다는 것을. 그래서 기시미 이치로는 말한다. “극도의 불안을 경험한 지금이야말로 내재된 불안을 깨뜨릴 수 있다.” ∥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불안해하는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폭등, 주식 폭락 등의 경제 위기, 세계 곳곳에서 포착되는 기후 변화 위기는 인류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불안은 이런 사회 제반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진짜 개인을 위협하는 불안은 여러 가지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떠날까 봐, 일이나 학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까 봐, 돈을 벌지 못하게 될까 봐, 병에 걸려 주변에 민폐를 끼칠까 봐,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 봐 등등 대인관계, 일과 학업, 건강, 노화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은 이렇듯 삶의 전반에 걸쳐 있다. 이런 불안의 실체를 찾아 깊이 들어가다 보면 결국 마주하게 되는 건 감당하기 버거운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그 인생의 과제라는 것도 결국 주변과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낸 숙제일 뿐이다. 숙제를 낸 것도, 숙제를 해내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는 것도 우리 자신인 셈이다. ∥ 내 삶의 이유를 다시 쓴다면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사에 기로에 서 있다가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회복한 기시미 이치로는 비로소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변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깨닫는다. 그리고 이런 커다란 경험을 한 뒤에 인생은 조금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미래는 물론이고 당장 몇 시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우리에게 불안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안하다는 이유로 주저앉느냐, 어차피 불안은 피할 수 없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것 역시 우리의 몫이다.
  • 서문 1. 불안의 실체 불안은 대상이 없다 불안은 목적이 있다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 결정을 미루기 위해 만들어 낸 감정 경험에 기대 내세울 핑계 타인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 삶의 유한성에 대한 직시 불안을 가리는 위락 2. 팬데믹과 불안 팬데믹,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이후의 일 3. 대인관계와 불안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시작된다 타자가 적이 되는 순간 질투의 속성 사랑과 질투의 차이 질투하지 않으려면 얼굴 없는 불안 익명의 타인을 향한 증오 소문과 불안 의심이 의심을 낳는다 4. 일과 불안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불안 심정 윤리와 책임 윤리 실패는 잘못이 아니다 경쟁의 무용 5. 질병과 불안 신체가 타자가 될 때 질병의 수용 질병의 회복 신체가 보내는 신호 무시간의 물가로 내몰릴 때 인생은 직선이 아니다 오늘이 만족스럽도록 무언가 이루지 않아도 삶은 진화가 아닌 변화 환자만 할 수 있는 일 회복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6. 나이 듦과 불안 우리는 모두 늙는다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 해도 노화는 불행이 아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 축적된 기쁨 7. 죽음과 불안 누구도 알 수 없는 죽음 불안...
  • 우리는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할’ 때 불안한 마음이 든다. 다시 말해, 실제로는 아직 아무 일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불안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_ 6쪽 아들러는 불안의 ‘원인’이 아닌 ‘목적’에 주목했다. 그는 일이나 대인관계처럼 살아가는 데 피해 갈 수 없는 과제를 ‘인생의 과제’라고 명명하고, 불안은 이런 인생의 과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지는 감정이라고 지적한다. _ 22쪽 이런 사람이 정말로 원하는 건 죽음이 아니다. 자신이 직면한 과제를 포기하고 싶은 것이다. 아들러는 이런 심리를 분석하며 사람들이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해 꺼내 드는 구실을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지칭했다. _ 36쪽 과거의 경험에서 현재 일어난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은, 아들러의 표현을 빌리면 ‘겉으로 보이는 인과율’이다.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다’는 뜻이다. _ 64쪽 이런 사람들은 언제 이 관계가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며 관계를 유지하기보다는 끝냄으로써 오히려 불안을 해소하려 한다. _ 67쪽 질투는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자신보다 행복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향해 일어난다. 하지만 그 차이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도 그 사람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생기는 감정이다. _ 72~73쪽 질투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은 겉모습만 그럴 뿐이고 사실은 더 높은 데 있는 상대의 발목을 잡아당겨 평준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_ 74쪽 ‘독립적 개체’로 존재하려면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양보하지 않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타자에게 자극을 주고 타자에게서 자극을 받는다. 타자에게 자극을 받더라도 자신은 여전히 변함없는 자신이며 타자의 자극으로 인해 자신을 형성한 것이다. _ 80~81쪽 소문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며 소문 당사자의 것도 아니다. 소문은 사회적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회의 것도 아니다. 이 실체 없는 존재를 아무도 믿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믿고 있다. _ 89쪽 타인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먼저 자숙하게 되고, 문득 깨닫고 보니 어느새 자신 또한 타인을 감시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_ 97쪽 우리는 100미터 경주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를 필사적으로 배웠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_ 109쪽 내가 더는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잠이 들고, 게다가 숙면까지 취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을 에네르게이아로 볼 수 있게 된 데다 자신의 가치를 무언가를 달성하는 데서 찾지 않아도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_ 135쪽 안주하고 있던 세상, 모든 것이 명백했던 세상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기 시작한 때부터 사람은 세상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고 살아가게 된다. _ 203쪽
  •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郞) [저]
  • 일본과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에서 플라톤 철학을 전공한 철학자이자 20여년간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전문가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 인정 카운슬러, 국제 아들러 심리학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메이지 도요 의학원 전문학교, 헤이세이 의료학원 전문학교에서 강의와 카운슬링을 열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아들러 심리학 입문―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 《미움 받는 용기》 《곤란할 때의 아들러 심리학》 《육아를 위한 심리학 입문》 《사람은 왜 신경증이 되는가》, 《잘 산다고 하는 것―죽음에서 삶을 생각한다》 등이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나답게 살 용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흔에게》,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행복해질 용기》, 《아들러 성격 상담소》 등이 있다.
  • 김윤경 [저]
  •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0년 넘게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역서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일을 잘한다는 것』,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뉴타입의 시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등 60여 권이 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개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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