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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중의 청소년 한국사 특강 : 음식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1 ㅣ 권은중 ㅣ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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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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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52*215*22/552g
  • ISBN
9791188215744/1188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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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음식으로 배우는 한국사의 매듭 쌀, 나물, 김치, 만두, 인삼, 고추 등 21가지 음식 이야기로 풀어낸 한국사 이 책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한국사를 우리 민족의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 어떻게 정착했는지, 한반도에서 계급이 어떻게 분화되었는지, 최초의 고대 국가는 어떻게 세워졌는지, 5000년 동안 우리 민족은 어떻게 지냈는지 등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쌀, 나물, 김치, 만두, 인삼, 고추, 국밥 등 21가지 음식을 주제로 풍부하게 담았다. 한반도에는 무려 1만 2000년 전부터 쌀을 먹은 흔적이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농업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수수·보리 등 거친 곡식을 키우다가 먹기 부드러운 벼를 키운 것으로 추측된다. 쌀이 우리 밥상의 주인공이 된 시기는 삼국 시대다. ‘밥심으로 산다’는 우리 민족의 특징은 단군 고조선에서 시작해 삼국 시대에 정립된 것이다. 고려와 중국 간 무역의 대표 품목은 차였다. 고려는 차의 종주국인 송나라와 교류하면서 용봉차 등 발효차를 많이 수입했는데, 이 시기에 차와 떡 같은 잔치 음식이 완성된다. 한편 몽골의 침략으로 우리 민족의 식생활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불교를 믿으면서 육식을 꺼리던 우리 민족은 이때부터 고기를 본격적으로 먹게 된다. 우리 음식사에서 임진왜란 이후 고추의 보급과 함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조선 농민들은 자기 손으로 거둔 쌀로 만든 밥을 ‘이성계가 준 밥’, 즉 ‘이팝’이라고 불렀다. 농민들이 쌀로 만든 밥을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대 국가가 성립된 이후 1970년대까지 오랫동안 배불리 먹지 못했다. 이유는 잦은 외침과 지배 세력의 수탈로 농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일군 곡식 대부분을 이곳저곳에 빼앗겼던 탓이다. 조선 후기에 참다못한 백성들이 전국에서 민란을 일으킨다. 그전까지는 짐을 싸 들고 고향을 등지다가 이제 손에 무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당시 백성들은 현명했다. 유럽에서 계몽주의와 합리주의가 퍼졌듯이 사람들 마음에 인권과 민주주의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조선 민중들이 가장 원하던 것은 ‘평등’이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구호를 내건 동학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이 책은 이처럼 음식으로 한국사를 살펴보며, 우리나라 역사 변화의 원동력이 무엇이며 그 힘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한국사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머리말: 음식으로 배우는 맛있는 우리 역사 1부. 선사 시대: 풍요로운 땅, 한반도에 사람이 모이다 1. 갯벌 - 한반도의 기운이 빚어낸 생명의 요람 2. 한반도의 땅과 물 - 기운 넘치는 한반도로 가자 3. 쑥과 마늘 - 우리는 모두 웅녀의 자식이다 4. 국물 - 우리에게는 뜨거운 국물이 있사옵니다 2부. 고대 국가의 형성: 밥상 위에 세워진 나라 1. 쌀 - 고대 국가를 만든 한해살이풀의 열매 2. 쇠 - 풍요와 전쟁의 도구가 되다 3. 닭 - 왜 왕들은 알에서 나왔을까? 4. 나물 - 우리 밥상에 평화를 주다 5. 김치 - 어머니의 지혜가 빚은 마법의 맛 3부. 고려 시대: 문화만큼이나 화려했던 밥상 1. 차茶 - 황제의 나라 고려의 자존심 2. 조기 -휘청거리는 왕권의 상징 3. 청자 -식탁을 넘어 생활을 디자인하다 4. 만두 -우리 밥상에 찾아온 육식 문화 5. 홍어 -피난민의 물고기, 잔치 음식이 되다 4부. 조선 시대: 쌀의 나라, 이념의 나라 1. 쌀 -한 톨의 쌀알에 조선이 담겨 있다 2. 인삼 -고려의 눈물, 조선의 보물이 되다 3. 갈대 -흔들리는 조선 사대부의 양심 4. 고추 -백의민족의 밥상을 붉게 물들이다 5. 탕평채 -조선의 패스트푸드여, 분열을 극복하라! 6. 갈치 -조...
  • 우리나라에는 무려 1만 2000년 전부터 쌀을 먹은 흔적이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신석기 시대부터 농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수수·보리 등 거친 곡식을 키우다가 먹기 부드러운 벼를 키운 것으로 추측됩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대 국가가 성립된 이후 1970년대까지 오랫동안 배불리 먹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자연이 아닌 ‘사람’ 때문입니다. 잦은 외침과 지배 세력의 수탈로 농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일군 곡식 대부분을 이곳저곳에 빼앗겼던 탓입니다. 서양도 중세 때까지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입니다. 마을마다 작든 크든 산을 끼고 있어 나물이 흔합니다. 쌀이 넉넉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나물을 많이 먹었어요. 흉년에는 곡식 가루와 나물을 섞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해 죽을 쑤었어요. 조선 후기 감자·고구마 같은 구황 작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나물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지켜 준 음식이었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 영어명인 ‘Korea’는 고려에서 유래합니다. 상업적 국제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우리나라 상공인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습니다. 바로 도자기와 종이입니다. 원래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더 발전시켜 거꾸로 중국에 수출합니다. 우리 문화와 기술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것이지요. - 본문에서 고조선 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변 국가와 무역을 시작했습니다. 신라 시대에는 인도·아랍·동남아시아와 빈번하게 교류했습니다. 고려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켰어요. - 본문에서 고려-중국 간 무역의 대표 품목은 차였습니다. 차의 종주국인 송나라와 계속 교류하면서 용봉차 등 발효차를 많이 수입합니다. 이 시기에는 차와 더불어 떡 등 의례 음식이 완성됩니다. 밥과 김치 등 우리 밥상의 기초가 삼국 시대에 완성되었다면 차와 떡 같은 잔치 음식은 고려 때 만들어져요. - 본문에서 고려는 무역에 적극적인 국가였습니다. 외국과 무역을 계속하려면 국제 상거래 결제 수단인 금이나 은이 필요합니다. 이를 벌어들이려면 팔릴 만한 상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수입만 하다 보면 나라 빚이 늘고 결국엔 산업 기반이 무너집니다. 고려는 수출품의 하나로 청자를 택했습니다. - 본문에서 한반도 역사에서 최초로 지방 대부분을 중앙에 편입시킨 나라가 조선입니다. 지방 세력인 호족은 부패하기 쉽습니다. 역대 왕조는 충성을 대가로 이를 용인한 측면이 있어요. 하지만 조선은 세금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지역 관료에게 녹봉을 주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 본문에서 조선은 농민에게 파격적으로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이동의 자유는 물론 과거를 볼 수 있는 권한도 줍니다. 조선 농민들은 자기 손으로 거둔 쌀로 만든 밥을 ‘이성계가 준 밥’, 즉 ‘이팝’이라고 불렀습니다. 고려 시대 때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 본문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조선의 노력은 금세 문제에 봉착합니다. 조선이 이렇게 확보한 토지를 백성들이 골고루 나눠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조선이 개국하고 계속된 왕위 다툼 탓이 큽니다. 왕위를 승계하는 과정을 규정한 법이나 합리적인 기준을 정하지 못해 패망할 때까지 왕위 계승을 둘러싼 잡음에 휩싸입니다. - 본문에서 조선의 성리학은 혁신적인 측면이 부족했습니다. 기존 체제인 고려와 불교에 대한 비판은 가능했지만 새로운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뚜렷한 한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실용보다는 유교적 이상을 앞세우는 ...
  • 권은중 [저]
  • 요리의 '요' 자도 모르던 전형적인 한국 남자였지만 다른 사람이 만든 음식과 공장에서 나온 음식(라면 포함)에 질려 슬그머니 요리를 시작했다.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 그 가운데에서도 파스타에 꽂혀 한때는 하루 대여섯 끼니를 줄곧 파스타로만 해결하기도 했다. 코끼리든 고래든 재료의 종류와 상관없이 뭐든 파스타로 만들려는 파스타 증후군을 앓고 나서 갱년기 장애를 의심해 실제로 검사까지 받아 봤지만 정상이었다. 지금은 완벽한 파스타를 만들겠다며 생면까지 직접 만들고 자연 효모를 배양해 이탈리아 빵을 굽는다. 허브 향에 취한 나머지 꽃 대신 바질과 애플민트를 심는 단계를 거쳐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워 먹고 있다. 한마디로 잠자고 일할 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음식 만들기에 쏟아 붓고 있는 요리 폐인이다. 이 재미난 일을 어째서 수천 년 동안 여자들만 하고 살았는지 뒤늦게 의아심을 갖게 되었다. 이는 필시 누군가의 음모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수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 본업은 신문기자다. 그것도 사회부에서만 10년을 보냈고, 지금은'한겨레'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손수 만든 이탈리아 빵을 주변 여기자들과 나눠 먹으며 동료 간의 우애를 다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이탈리아로 날아가 본격적인 요리 수업을 받게 되기를 소망하는 한편, 돌아와서는 언젠가 파스타 집을 개업해 맛난 음식을 좀 더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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