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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 역사 : 미국유학생 필독서
조성일 ㅣ 소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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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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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page/146*210*21/52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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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8913182/899891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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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학교에서는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체크리스트의 맨 앞엔 당연히 영어가 자리 잡을 테고, 그 다음은 여러 학과목에 대한 준비가 이을 것이다. 그 중 특별히 신경 써야 할 학과목이 있다. 바로 미국역사이다. 사회나 과학 같은 과목은 미국 학교라 해서 한국 학교에서 배운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같은 것을 가르친다. 하지만 미국역사는 다르다. 한국 학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반드시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역사를 준비할 때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많은 학생이 미국역사를 사전에 준비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책이나 집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 없이 미국역사 책을 선택하다가는 낭패 보기 쉽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과 실제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의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친구의 딸이 유학 갈 때 미국역사 책을 추천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그 학생에게 도와주려다 결국 혼란만 주었었다. 하워드 진 교수가 쓴 미국역사 책을 추천했던 것.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또 기자로서 인터뷰했던 인연이 있어서 무난하다고 여겼었다. 그런데 이 책이 역사 인식에서는 미국 역사 교과서와는 극과 극을 보이는 것이었다. 영웅사관의 교과서와 민중사관의 하워드 진 책. 그래서 저자는 이 경험을 계기로 미국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미국역사 책을 집필하기로 맘먹는다.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를 공부하려면 역사 교과서를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영어로 되어 있고, 또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 유학준비생이 읽기에는 큰 부담이 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 교과서를 기본 텍스트로 삼고 유학생의 실제 노트필기와 학습자료까지 참고하여 미국이 원하는 미국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책은 2012년에 처음 나왔다. 최초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재선에 막 성공했을 때였다.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오바마에 이어 트럼프, 또 지난해에는 팔순의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면서 이 책은 그동안 8쇄를 찍었다. 여전히 미국 유학생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하지만 10년 전의 낡은 옷으로 MZ 세대의 감성에 다가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이번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개정판을 낸다.
  •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은 미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제로 가르치는 미국의 역사를 다룬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가 일반 교양서에서 다루는 미국역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를 수 있다. 역사는 어떤 역사적 사건을 선택하느냐, 또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흐름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미국역사 책은 비판적 입장에서 미국역사를 다루는 것들이 많다.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게 마련이다. 가령, 미국 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의 역사, 즉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이 중심이 되는 아메리카대륙의 역사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인디언은 미국 국민이고, 또 수만 년 동안 아메리카대륙에 살아온 미국 역사의 주인공임은 틀림없다, 그러함에도 그들은 역사적 주인공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디언의 만들어온 역사는 인디언의 역사일 뿐 미국 역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럽에서 이주해간 와스프(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 앵글로색슨계 백인 청교도)가 중심이 되어 세운 나라이기에.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특히 미국 학교의 역사관은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미국 국민은 위대한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족주의와 영웅주의 사관이 강하게 반영돼 있다. 따라서 선택하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은 당연히 ‘위대한’ 것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유학을 준비하면서 하워드 진의 책과 같이 비판적 미국역사 책을 읽은 유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적잖이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를 다뤘다. 미국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미국역사 책들을 참고하는 한편 미국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의 역사 과목 노트필기와 학습자료까지 참조하였다. 물론 행간에 필자의 역사 인식을 드러내어 편향된 미국학교의 역사 인식을 균형 있게 맞추려는 노력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학생들에게는 실속 있는 유학 준비서이고, 유학 가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세계 최강의 나라,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미국의 역사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맞춤한 텍스트이다.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이 책은 미국역사를 통사적으로 개괄한다. 아메리카대륙에 인류가 처음 들어온 고대에서부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까지의 미국 이전의 역사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미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되어 오늘날 세계 최강의 일강체제를 구축하기까지의 역사를 아우른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 인물이나 사건은 미국 학교 교과서에 따랐다. 미국 학교에서 어떤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는지가 중심 콘셉트이므로 일단 여기에 충실한 것이다. 다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필자의 역사관을 덧붙였다. 교과서와는 인식이 다르다거나 저자의 의견임을 밝히면서. 가령, 아일랜드인들의 대거 아메리카대륙 이주를 설명할 때는 간단하게 다루고 마는 미국교과서와는 달리 역사적 배경까지 들여다보는 식이다. 이주 원인인 감자대기근의 배경까지 살펴보는 식으로. 또한 미국역사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유럽계 백인 중심의 역사를 주로 다루는 가운데서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여성 등 소수자 약자들의 피나는 권리투쟁에도 관심을 ...
  • 개정판 머리글 4 첫판 머리글 6 프롤로그 오리엔테이션 12 제1강 아메리카, 사람이 살고 있었네! 21 베링기아를 건너온 사람들┃아메리카 땅의 주인┃아메리카에 살던 사람들 제2강 아메리카, 세계사에 등장하다! 35 탐험의 시대┃유럽의 새로운 생각┃아시아로 가는 해상루트┃콜럼버스, 서쪽으로 항해하다┃마젤란, 세계를 일주하다┃유럽의 아메리카 정복┃뉴스페인의 성장┃유럽의 대대적 이주 제3강 영국, 13개 식민지를 개척하다! 57 뉴잉글랜드 지역┃중부 식민지┃남부 식민지┃아프리카 노예 제4강 아메리카, 혁명에 빠지다! 83 혁명의 불씨, 베이컨의 반란┃프렌치-인디언 전쟁┃7년전쟁과 대표 없는 과세┃세금을 둘러싼 갈등┃벙커힐 전투┃독립을 향한 발걸음┃독립전쟁 제5강 13개 식민지, 미국이 되다! 109 연합규약┃샤이의 반란┃제헌회의┃헌법 비준┃헌법이 담고 있는 정신┃헌법 수정┃초대 대통령 워싱턴┃존재감 없는 존 애덤스┃제퍼슨과 루이지애나 구입┃프런티어 탐험┃1812년 전쟁┃영국의 침공┃올드 히코리, 잭슨 제6강 미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다! 143 몰아친 산업혁명 물결┃기계, 변화의 중심┃유럽인들,...
  • 미국아메리카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기 전 과연 아메리카대륙에는 역사가 없었을까? 아니지. ‘사람’이 살고 있었으니까 당연히 역사가 있었어. 그런데 미국 학교의 역사 교과서는 미국 이전 시대의 역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거의 다루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룬다 해도 수만 년의 역사를 수백 년의 역사 수십 분의 일도 아닌 것으로 취급해버리거든. 미국 이전 시대에 아메리카대륙에 살고 있던 ‘사람’은 ‘미국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그들의 역사 또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거지. 〈22~23쪽, 제1강 아메리카에 ‘사람’이 살고 있었네 중에서〉 이때 영국이 아메리카 동부 해안을 따라 13개 식민지를 건설하는데, 이는 종교개혁과 무관하지 않아. 종교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탄압이 일어나자 이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나섰던 것이지. 〈59쪽, 제3강 영국, 13개 식민지를 개척하다 중에서〉 제퍼슨은 존 애덤스(John Adams)와는 다른 정당 출신이이서 요즘 말로 정권교체였지. 이런 평화적인 정권교체는 남다른 의미가 있어. 우리가 배운 왕조사를 보면 왕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권력투쟁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성씨로 대물림하던 것이 다른 성씨로 넘어가면 흔한 말로 ‘역성혁명(易姓革命)’, 왕의 성을 바꾸는 일, 그냥 순순히 넘어갔겠어. 피비린내가 진동했지. 그런 점에 비추어 평화적인 정권교체라는 사실은 미국역사 발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든 셈이야. 〈128쪽, 제5강 13개 식민지, 미국이 되다 중에서〉 링컨은 노예제를 증오했지만 국가가 노예주의 노예제를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다만 폐지는 안 하더라도 준주로 확산되지 않기를 원했던 거지. 온 나라로 확산되게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스스로 종식될 걸로 믿었던 거야. 〈171쪽, 남과 북, 내전에 휩싸이다 중에서〉 그리고 미국역사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적 ‘사건’을 기록해. 2008년 11월 4일, 공화당 존 매케인(John McCain) 후보를 누르고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민주당 후보가 제44대 미합중국 대통령에 당선되거든. 그의 당선이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 당선의 의미를 넘어 미국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지. 그것은 바로 그가 최초로 아프리카계미국인이자 하와이 출신 대통령이었기 때문이야. 〈278쪽, 제12장 미국, 일강체제를 만들다 중에서〉 [개정판 머리글] 책 쓰는 작가들 중 ‘개정판’ 한 번 내보는 게 꿈인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그 꿈을 이룬 작가는 드물지요. 나는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로 그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지 년이 되어 이번에 개정판을 내거든요. 요즘 책의 삶의 주기가 지극히 짧은데도 여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끈질긴 생명력. 모두 독자 여러분의 무한 사랑 때문입니다. 나는 이 책을 쓸 때 이렇게 오래 살아 있을 거라고는 짐작도 못 했어요. 당시 그저 재선에 성공한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임기까지만이라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이후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이은 현재의 조 바이든까지 모두 3명의 대통령을 만나고 있어요.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국역사》의 개정판은 전면적으로 뜯어고친 것은 아니에요. 1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교과서가 바뀌는 게 아니니까. 첫판에 담았던 역사적 사실들은 그대로 다루면서 부분적으로 수정이나 보충설명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첫판보다 30여 쪽이 늘었네요. 책 쓸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개정판에서도 덜어내기보단 더 넣으려는 욕심이 더 컸나 봐요. 오바마 대통령...
  • 조성일 [저]
  • 시골의 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에게서 《천자문》을 배웠다. 사학과를 다녔으나 민주화 열기에 휩쓸려 역사 공부는 뒷전이었다. 그나마 역사 공부는 복학해서야 조금 할 수 있었다. 신문사와 잡지사에 다니며 글 써서 밥벌이했다. 지금은 최근 탈고한 한국 근ㆍ현대사를 비롯한 역사책을 쓰고, 영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인문학과 글쓰기 및 자서전 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중국 역사서 《자치통감》(전32권) 한글 완역본 출간 작업에 참여하여 번역원고를 원문과 대조하며 윤문했고,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100년 후에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운 그 작가》 《그냥, 글쓰기》 《나의 인생 이야기 자서전 쓰기》 등을 썼고, 《우주연대기》 《지금 당장 글 잘 쓰기》 《돈을 어떻게 벌어요?》 《전기: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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