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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창비교육 성장소설1 ㅣ 남유하 ㅣ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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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76page/144*210*17/453g
  • ISBN
9791165701215/11657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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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 포스트 코로나 테마 단편 소설집 ★★★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시대 우리가 누렸던 평범함이 그렇지 않아진 어느 날의 이야기들 《페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고민들, 일어날 것 같은 사건들을 일곱 명의 작가가 각자의 독특한 시선과 설정으로 흥미롭게 풀어 냈다. 책에 담긴 단편 소설은 〈페페〉, 〈누구〉, 〈몰락 클럽〉, 〈어떤 미래〉, 〈살아남은 아이들〉, 〈여름의 빛〉, 〈2077년, 풀백 소년과 2루수 소녀〉이다. 바이러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인간의 사회성과 관계성을 성찰하게 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렇기 때문인지 모두 다른 설정으로 집필된 글이지만 진짜와 가짜, 친구나 가족 같은 관계들이 자주 등장한다. 결국 바이러스도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끈을 끊어 내지는 못했다. *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는 ‘성장’을 고리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시대 우리가 누렸던 평범함이 그렇지 않아진 어느 날의 이야기들 《페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책에 담긴 단편 소설은 〈페페〉, 〈누구〉, 〈몰락 클럽〉, 〈어떤 미래〉, 〈살아남은 아이들〉, 〈여름의 빛〉, 〈2077년, 풀백 소년과 2루수 소녀〉이다. 일곱 명의 작가가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고민들, 일어날 것 같은 사건들을 각자의 독특한 시선과 설정으로 흥미롭게 풀어 냈다. 바이러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인간의 사회성과 관계성을 성찰하게 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렇기 때문인지 모두 다른 설정으로 집필된 글이지만 진짜와 가짜, 친구나 가족 같은 관계들이 자주 등장한다. 결국 일곱 개의 단편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바이러스도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끈을 끊어 내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 페페_이희영 누구_이선주 몰락 클럽_박소영 어떤 미래_이울 살아남은 아이들_남유하 여름의 빛_최유안 2077년, 풀백 소년과 2루수 소녀_임승훈
  • ▶ 〈페페〉 “사람을 직접 만난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어. 이럴 줄 알았으면 괜히 놀리거나 별일 아닌 것에 짜증 내지 않았을 거야.”(35쪽) “우리가 이렇게 가상 세계 속에서 살게 되고, 현실에서 학교가 사라진 것은 모두 생명을 쉽게 봤기 때문일 거다.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 말이다.”(37쪽) ▶ 〈누구〉 ‘진짜담임’은 실제로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가짜담임’과는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다면 누가 진짜일까? 마치 진짜담임은 우주 같고, 가짜담임은 무당 같았다. 우주는 실제로 가 본 적이 없고 무당은 본 적이 있으니까. 현실은 진짜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65쪽) 그런데 만약 진짜정슬아라고 했을 땐 마음이 안 가다가 학교정슬아라고 하는 순간 좋아하는 마음이 샘솟는다면 정말 좋아하는 게 맞을까 싶어서 혼란스러웠다.(66쪽) ▶ 〈몰락 클럽〉 자가 치유 능력을 지닌 ‘마법 물질’. 지금의 신소재 마스크를 만드는 이 물질이 개발됐을 때 전 세계가 인류의 위대함에 찬사를 보냈다. 석은은 매번 의문이 들었다. 왜 인류의 위대함은 마스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아닌, 마스크를 잘 쓰는 방향으로 향하는 걸까?(83쪽) 도시락 테러의 목적이 교장에게 한 방을 날리기 위해서였다면, 조찬 모임은 ‘선택적 비말 포비아’인 교장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장소에서 교장을 기만하고자 했다. 기만은 어른들만 할 줄 아는 게 아니었으므로.(104쪽) ▶ 〈어떤 미래〉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이제 스무 살이 된 ‘코로나 세대’와 그보다 어린 나이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비위생적이게 마스크도 안 쓰고 다 같이 몰려다니면서 팥빙수 하나를 여러 숟가락으로 나눠 먹는 게 사회성이라고? 그게 더 이상해 보인다.(116쪽) “세월호 추모관을 자주 가. 이상하게 거기를 가면 마음이 편해져. 내가 하도 자주 가서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이 피해자냐고 물어보는데, 아냐. 아는 사람 전혀 없어. 그런데 꼭 피로 이어진 사람에게만 위로를 건네줘야 해? 꼭 인생에서 뗄 수 없는 소중한 사람에게만 편지를 써야 해? 어쩌면 그런 걸지도 모르지, 돌아오지 않을 거 알면서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을 자꾸 보고 싶은 거야. 있는 걸 알면서도 오지 않는 부모보다는. 그런 심리일지도 모르지.”(142쪽) ▶ 〈살아남은 아이들〉 나는 실제의 것들을 잊거나 잃고 싶지 않다. 날이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것이 무섭다. 어느 날 자고 깨면 과거의 기억들이 전부 사라졌을까 봐. 미로가 내게 ‘무슨 생각해?’라고 한 번 더 물어본다면 나도 내 생각들을 술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155쪽) 미로의 분홍색 입술 사이로 물방울이 방울방울 나온다. 미로는 오래전부터 ‘하교’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밖으로 나갈 방법을 생각해 놨다고.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저 집에 가고 싶고,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고, 할 수 있다면 진짜 솜사탕을 먹고 싶다고.(166쪽) ▶ 〈여름의 빛〉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뭐가 무서워?”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면 어쩐지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잖아. 그러면 내가 불행해지잖아.” “좀 불행하면 어때.” “행복하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도 뭐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어. 근데, 딱히 못 살지도 않았는걸.”(207쪽) “인간은 원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과 싸워. 내 영역과 다른 사람들의 영역이 부딪히는 거지. 덕분에 그러면서 새로운 색깔들이 만들어진다. 그 사람을 곁에 두고 계속 잘 싸워 봐라. 싸움을 무서워하지 말고, 성급하게 결단을 내리지도 말고. 그게 우리 인간들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애정의 비법이야. 계속, 끈질기게 기다려 주는...
  • 남유하 [저]
  • 저자 남유하는 SF와 동화, 로맨스,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18년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미래의 여자〉로 우수상을 받았고, 〈푸른 머리카락〉으로 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단편 〈국립존엄보장센터〉가 미국SF잡지 클락스월드에 번역,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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