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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1 ㅣ 전호근 ㅣ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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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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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page/130*188*15/350g
  • ISBN
9788954799782/895479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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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맹자』를 통해 찾아가는 혁명과 왕도의 길 맹자는 백성을 임금보다 소중한 존재로 보았다. “백성이 가장 존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벼운 존재”라고 말한 데서, 그가 말한 왕도란 천하에서 가장 곤궁한 이들, 하소연할 곳 없는 최약자를 먼저 보살피는 정치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동양철학자 전호근 교수가 맹자의 책 『맹자』를 통해, 왕도와 성선과 혁명을 이야기하는 맹자의 진면모를 안내하는 책이다. 전호근 교수는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20년 넘게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 왔으며, 고전 번역뿐 아니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해설서를 다수 저술해 왔다. 이 책은 맹자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맹자』를 알기 쉽게 풀어 쓰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의 요점을 밝히고 고전의 내용을 가려 뽑아 직접 같이 읽어가면서 해설한다.
  • 맹자의 꿈: 누가 다스려야 할까 vs 누가 다스리면 안 되는가 철학자 전호근이 들여다본 맹자의 시대 왕도와 혁명과 성선을 이야기하는 『맹자』는 오래전에 금지된 책이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성선설을 주장했기에 순자로부터 순진한 이상주의자로 비판받았다. 또 절대 권력을 가차없이 비판하고 오로지 인의를 주장했기에 한비자에 의해 위험한 사상으로 배척받았다. 권력자들의 탄압을 받았던 『맹자』는 수천 년 동안 혁명과 개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송나라의 장재와 왕안석이 그랬고 조선의 삼봉 정도전과 다산 정약용이 그랬다. 당나라 한유는 성인의 도리를 살피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맹자』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만, 세상을 바꿀 뜻을 가진 이라면 반드시 『맹자』를 알아야 한다고 전호근 교수는 말한다.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이 있다면 『맹자』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야 하며 어떻게 불의에 저항할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와 맞먹는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맹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맹자는 자신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사상과 실천을 통해,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왕도), 누가 다스리면 안 되는가(혁명), 그리고 모든 사람은 착하다(성선설)라는 점을 궁구했다.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가득하고, 임금의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한 대목으로, 양(梁)나라 혜왕(惠王)을 만났을 때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왜 당시 지배자와 백성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했을까?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이전보다 생산력이 수백 배 늘어난 풍요의 시대였지만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생존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시대에 맹자는 여러 나라의 임금들을 찾아다니며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인 왕도를 권고하고 혁명을 경고하고 성선설을 주장했다. 강렬한 시대정신이 살아 있는 책, 전 인류의 대표 고전 왕도정치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부터 보살피는 정치다. 혁명이란 무엇인가? 맹자는 “백성이 가장 중요하고, 나라가 그 다음이고,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다. 임금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면 임금을 바꾸고, 사직이 제 역할을 못하면 사직을 갈아엎는다”고 했다. 임금답지 못한 임금을 갈아치우는 것이 혁명이다. 이 세상에 통치자와 나라가 있는 이유는 오직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일 뿐이라는 단호한 목소리가 들린다. 혼란의 시대,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맹자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모든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것이다. 강렬한 시대정신이 있으며, 세상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담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깊은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맹자』다. 이 책의 1장「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에서는 맹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그가 유가 사상의 계승자일 뿐 아니라 그것을 집대성했고, 또 『맹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전 세계인이 읽고 있는 대표적 동양 고전이 되었는지 소개한다. 2장에서는 『맹자』를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그의 사상의 핵심을 해설해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맹자의 사유로 가는 이정표들로써 공자, 묵적, 노자, 순황, 사마천 등의 사상가들의 주요 책들을 교차하여 이해하도록 돕는다. 시리즈 소개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 사상가...
  • 서문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인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뢰 맹자의 두려움 한 사람의 가치는 천하와 같다 맹자의 어머니는 왜 세 번이나 이사했을까 2장 『맹자』 읽기 맹자의 꿈 맹자와 임금들 맹자, 시대의 한가운데에 서다 3장 철학의 이정표 가장 위대한 일상의 이야기_공자의 『논어』 일한 자는 쉬어야 한다_묵적의 『묵자』 은둔한 현자의 말 없는 가르침_노자의 『도덕경』 소리 없는 음악과 끝나지 않는 이야기_장주의 『장자』 선(善)은 우리가 만든 것이다_순황의 『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역사의 주인공_ 사마천의 『사기』 생애 연보 참고 문헌
  • 맹자를 존숭했던 당나라 한유는 성인의 도리를 살피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맹자』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세상을 바꿀 뜻을 가진 이라면 반드시 『맹자』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겠다. 지금의 세상에 만족한다면 굳이 『맹자』를 읽지 않아도 그만이겠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이 있다면 『맹자』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야 하며 어떻게 불의에 저항할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와 맞먹는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맹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_서문 중에서 맹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단(四端)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지닌다는 사실을 근거로 모든 인간의 본성은 선(善)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는데, 제후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왕도정치와 혁명론을 이야기했고 제자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성선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혁명은 왕도의 의무를 저버린 군주에 대한 저항이고 왕도정치의 실현 가능성이 성선설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이 세 가지 주장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다. _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15쪽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가득하고, 임금의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한 대목으로, 양(梁)나라 혜왕(惠王)을 만났을 때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왜 이처럼 당시 지배자와 백성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했을까? 진정한 실패는 생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산이 충분한데도 굶주리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_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28-29쪽 맹자의 주특기인 말 돌리기가 또 시작되었다. 맹자는 고대 폭군 걸왕의 백성들이 학정에 지친 나머지 차라리 해가 없어져 자신들까지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걸왕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원망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백성들로부터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원한을 사는 군주는 비록 호화로운 누대와 보기 좋은 짐승들이 있다 해도 홀로 즐길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바로 당신 같은 임금은 이런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지도 못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양나라 혜왕은 맹자에게 자기가 가진 부를 과시하려다 본전도 찾지 못한 셈이다. _2장 「『맹자』읽기」, 61쪽 현대의 전쟁은 더욱 참혹해졌다. 가장 현저한 차이는 민간인 대량 학살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 이전의 전쟁은 주로 군인과 군인의 전투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군인, 민간인을 막론하고 무차별 살상이 일어났다. 그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은 역사상 가장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상황도 나아진 것이 없다.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가 했더니 지역 분쟁이 격화되어 또다시 민간인이 대량으로 학살되고 있다. 보스니아와 르완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민간인희생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는 송양공의 어진 마음씨, 아니 맹자의 원칙주의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_2장 「『맹자』읽기」, 127쪽 맹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불쌍한 소를 우선 놓아주는 것이 옳은 이유는 소는 보았고 양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양에게서 느낄 수 있는 불쌍한 마음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념 속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고, 소에게서 느끼는 불쌍한 마음은 이미 소를 보고 구체화되었기 때문에 슬퍼하는 감정으로 나타난 것이므로 양으로 소를 바꾼 것이 올바른 방법이란 뜻...
  • 전호근 [저]
  • 성균관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 유학과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장자 강의』, 『맹수레 맹자』,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 특히 '한국 철학사'(2015)는 교보문고×한경 선정 대학생 권장도서 선정, 문화일보 올해의책 선정, 제4회 우수편집도서상을 수상했다. 주로 동아시아의 고전을 해설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만큼 동아시아의 지적 전통을 복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읽을 책의 글자 수를 세는 버릇도 그래서 생긴 벽(癖). 불멸의 고전인 유가의 십삼경을 모두 해설하는 것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 있고, 문자의 기원을 찾는 일은 덤으로 즐기는 여유다. 미래를 기약하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사마천과 정약용의 수법을 좋아한다. 최근 한국 사회의 비행을 보면서 몹시 슬프고 부끄럽다. 할 수 있다면 개토의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어 아이들이 돌아오게 하고 싶다. 가장 힘이 센 건 기억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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