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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으로 다른 슬기로운 마흔 
민권식 ㅣ 포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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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16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54page/127*188*18/355g
  • ISBN
9791191823103/119182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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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발칙·솔직한 성 칼럼니스트와 국내 비뇨의학과 최고 권위자의 만남 마음은 스무 살인데 벌써 갱년기라뇨! 어이, 의사 양반! 마흔 살이다. 오케이, 아직 젊다. 조금씩 관절이 삐걱거리지만 아직은 뛰고 달릴 수 있다. 혈압도 괜찮고, 살이 좀 쪘지만 병이 생길 정도는 아니다. 관리만 잘하면 된다. 그럼 이제 비뇨의학과에 가 보자. 잠깐만요 선생님, 갱년기라니요? 갱년기는 오십에나 찾아오는 사춘기 같은 것인 줄 알았다. 오춘기라는 말도 있지 않나! 내 마음은 아직 사춘기에 머물러 있는데 마흔 살에 오춘기를, 갱년기를 생각하라니! “자자, 겁먹지 마시고요. 마흔은 다가올 갱년기의 시계를 늦추고 고통을 줄여줄 골든타임이랍니다. 이제부턴 질(!)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몇 년 후 갱년기가 쳐들어와 본격적으로 내 몸에 십자포화를 날리기 전에 저지선을 구축할 최적의 타이밍이 ‘마흔’이다, 이 말씀. 그런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섹스요? 이제 그만하면 되지 않았나요? 마흔쯤 되니 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 되었다. 나도 그이도 할 만큼 해서 재미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다. 미적지근한 섹스보다 넷플릭스가 더 재미있는걸? 아니 선생님, 당장 섹스를 하라고요? “갱년기에 고생하기 싫으면 섹스를 하세요.” 젊은 시절에는 즐거움을 위해 섹스를 했다면,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섹스를 해야 한단다. 하지만 힘들고 재미도 없는데 억지로 할 순 없다. 억지로 달려들어서 될 일도 아니다. 인체의 신비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다시 침실에서 사랑의 불씨를 살리는 방법이 있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신체 건강을 끔찍이도 챙긴다. 하지만 ‘소중한 곳’에는 왜 소중한 만큼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제대로 몰라서다. 신뢰를 보장받지 못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믿을 만한 지식을 제공받지 못해서다. 지식이 부재하니 젊으니까 괜찮겠지,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 앞으로도 괜찮겠지, 뭐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 막연한 마음을 갖는 게 당연하다. 성 건강을 방치했다가 별안간 찾아온 충격에 화들짝 놀란 사람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마흔의 여성은 아직 젊음,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에 민감하다. 그나마 그건 여유로울 때다. 마흔 즈음에 고려해야 할 충격은 곧 닥칠 폐경이라는 쓰나미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라고도 하지 않는가. 호르몬 변화는 완전히 다른 몸을 만들어버리며, 그 정점이 폐경이다. 성, 정신, 신체 등 모든 영역을 강타한다. 폐경기를 대표하는 나이, 쉰이 오지 않았다고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아직 여유로울 마흔 즈음에 쓰나미의 방향타를 돌리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마흔이 곧 분수령이다.
  • 발칙ㆍ솔직한 성 칼럼니스트와 국내 비뇨의학과 최고 권위자의 만남 절친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두 사람이 여기 있다. 심지어 절친과도 나누지 못하는 답답한 고민을 대신 들어 주고, 깊은 곳의 대화를 대신 해준다. 딱딱하고 학술적인 인터뷰가 아닌, 쉬운 말로 솔직하게 나누는 ‘수다’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민망한 용어들이 날아다니지만, 옆에서 듣는 사람은 얼굴이 붉어져도 재미있기만 하다.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에도 물어볼 수 없고 꺼내기조차 힘들었던 ‘질적’ 이야기가 두 저자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이를테면 ‘섹스 토이 사용법’이라든가, ‘질 방귀가 너무해’라든가. 마흔 살의 보통 여자, 이제 자신의 몸과 수다를 떨어야 한다. 갱년기에는 몸의 변화가 노화처럼 천천히 일어나지 않고 쓰나미처럼 단숨에 일어난다. 그 충격을 줄여줄 에어백을 가동시킬 최적의 타이밍이 바로 마흔이라고, 민권식 교수는 말한다. 그동안 나 이외의 사람들을 돌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면, 이제는 정말로 나를 돌아봐야 할 때다. 나와의 대화, 내 몸과의 대화를 슬기롭게 시작할 때다.
  • 프롤로그. 분수령에 선 마흔 살에게 1장. 마흔, ‘나’를 돌아보는 시간 1-1 ‘마흔’의 의미 1-2 질, 제대로 살펴본 적 있어? ♀ 간이상담실 ♂ 여성의 위생 관리가 쉽지 않아요 1-3 점점 하고 싶지 않아! 1-4 싱글에겐 이것이 필수 2장. 마음은 ‘슴살’, 변하는 몸에도 관심을 2-1 관계할 때 뭔가 옛날 같지 않아 2-2 생리가 한 달에 두 번? 2-3 방광염은 ‘아픈 여드름’? ♀ 간이상담실 ♂ 성행위 후 방광염이 잘 발생한다면 2-4 관계 중에 소변이 졸졸? ♀ 간이상담실 ♂ ‘마흔’이 되면서 소변에 이물질이 보여요 2-5 질 방귀가 너무해 2-6 폐경을 늦추고 싶다면 ♀ 간이상담실 ♂ 여성호르몬제는 언제부터 먹는 게 좋을까요? 2-7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암 2-8 여잔데 웬 남성호르몬이 필요해? 3장. 내 잠자리 행복은 내가 챙긴다! 3-1 긴 밤, 짧은 잠자리 3-2 성인 동영상을 보는 남편 3-3 섹스리스, 괜찮은 걸까? 3-4 ‘그 순간’에 필요한 ‘침실의 백그라운드’ 3-5 오르가슴이 보장된 공간 3-6 섹스 토이가 뭐 어때서 ♀ 간이상담실 ♂ 자위하다 섹스 토이에 중독될까 겁이 나요 3-7 마흔에도 감추고 싶은 ‘마스터베이션’ 3-8 여성용 비아그라, 오르가슴 해결...
  • ■ ‘폐경은 50대에 온다는데 무슨 40대 초반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텐데, 49세까지는 괜찮고 딱 50세가 되어서 갑자기 폐경이 오는 건 아니거든요. 또 갱년기는 폐경 3~6년 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40대 중후반이면 많은 여성이 갱년기에 진입합니다. 그러니 어느 날 40세 혹은 50세를 느낄 게 아니라, 한 해 한 해 조금씩 신체적 변화를 이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관한 지식을 가져야 해요. ■ 중요하고 긴급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우선 쏟다 보면 파트너와의 성생활은 2~4순위, 심지어 5순위까지도 밀려나요. 그것도 예전에나 5순위까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었지, 지금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시간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더 소중해진 나이가 된 것 같아요. 그렇다 해도 섹스가 첫 번째 이슈는 아닐지언정 저의 성 건강은 앞으로도 소중하게 지킬 겁니다. 그래서 자위를 예전보다 더 진지하게 고려하는 겁니다. ■ 건강한 40대 초반 여성이 성적으로 충분히 흥분되었는데도 윤활액이 적은 경우가 드물게 있어요. 이때는 조기 갱년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시기보다 좀 일찍 오는 조기 폐경도 있거든요. 갱년기 증상이나 호르몬 변화는 폐경 시점보다 3~6년 정도 일찍 찾아오니까 호르몬 검사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젊은 나이니까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해서 질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좀 불편하고 내키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지속해야 폐경 증상도 줄어들고 질 위축도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또, 성생활에 있어서 불만이나 불편함이 있으면 상대에게 충분히 표현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달라고 직접 부탁도 하고요.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하면 인터넷이나 친구 말만 믿지 말고 부인과든 비뇨의학과든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규칙적인 성행위(주 2회 이상)를 하는 갱년기 여성은 가끔씩 하는 갱년기 여성보다 혈중 여성호르몬 농도가 두 배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자가 후자에 비해 얼굴 화끈거림, 안면홍조 같은 폐경기 증상이 유의하게 적었다고 했습니다. 단, 이미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이 성관계를 규칙적으로 한다고 여성호르몬이 다시 분비되기 시작한다는 뜻은 아니고, 갱년기 전부터 또는 갱년기 중에도 규칙적으로 지속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어쨌든,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여성은 폐경기가 오더라도 질의 위축이나 질 건조증 증상이 훨씬 적다고 하는 문헌은 꽤 많습니다. 안면홍조나 우울한 무드 등도 적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요. 그러니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전에 규칙적인 성생활을 시작하고 가능한 한 오래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전에는 부부 관계를 그럭저럭 잘 해온 부부 이야깁니다. 문제는 출산 후 섹스리스로 접어들 만큼 관계가 없었대요. 아내는 서로가 육아로 지쳐 성욕을 잃은 것인가 생각했는데 밤에 남편이 동영상을 보며 혼자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거죠. 내가 매력이 사라진 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수치심과 모욕감도 들어 화를 냈대요. 그랬더니 남편은 아내의 출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충격을 받아서 아내와 관계를 하고 싶다가도 그 생각이 나서 관계 갖기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이해하긴 힘듭니다만, 여하튼 남편은 혼자 해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나요. ■ 성생활에 있어 ‘익숙함’이 권태감으로 변질되는 시기에는 섹스 토이가 명확한 정답이 될 수도 있겠단 요즘입니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관계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고 믿어요. 하지만 두 사람 간 교감이 바닥이 아니...
  • 민권식 [저]
  • 부산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홍보이사,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 대한요로감염학회 이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남녀 성기능장애 분야 및 여성 비뇨기과 분야 담당하고 있다. JTBC 〈신의 한 수〉 성 의학 분야, 〈닥터의 승부〉 비뇨의학과 고정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4월부터 코메디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비뇨의학 분야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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