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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 20대 꼭짓점에 서서 나를 돌아보다
유지향 ㅣ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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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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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page/135*200*18/32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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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8610330/11686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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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상처 없이 자라는 나무가 어디 있을까? 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생길 촉촉한 흙빛으로 빚어진 나의 이십 대 ▶ ‘나 어떡해’청춘, 뭘 하며 어떻게 살까? 대기업, 공무원, 고시, 자격증 백만 개…. 뭘 하고 살까, 어떻게 살아갈까? 잘할 수 있을까? 이십 대의 고민은 꼬리를 물고 방황은 끝이 없다. 어쩔 수 없지, 이거라도 해보자, 기대를 저버려선 안 돼…. 비겁하고 궁색한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행복을 갉아먹기도 한다. 남 보란 듯이 맞춰 살다가 삶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길 원하지 않는 청춘들. 저자도 자신의 인생을 남의 잣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고민해왔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보다 어떻게 살지 고민했던 십 년이었다. 취미와 취향을 갖고 싶었던 20대 초반, 촌스럽게 흐뭇했던 중반, 생태주의, 여성주의, 동물권을 일상에 녹여내는 후반을 보냈다. 한 해, 한 해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렀다. 많이 아팠고, 그만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버리고 도망치기도 했다. (…)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깊어지는 뿌리로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나무가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 -「에필로그」 중에서
  • ▶ “내 삶의 지향은요” 이 책은 20대 청춘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는 유지향의 에세이다. 손발 놀려 제 앞가림 하는 길을 일깨우는 생태 공동체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지냈던 생생한 이야기와 글쓴이만의 인생길은 아직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발을 내딛지 못한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1부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하여’에서는 백수로서 위축된 마음과 서울대 출신이라는 주변의 시선을 내려놓고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았다. 작가는 여느 청춘들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자격증-면접-알바-취업(숲해설가)의 과정을 걸으며, 그 과정을 에피소드로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2부 ‘나의 자양분 변산공동체학교’에서는 대학 졸업 뒤 생태적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변산공동체학교를 찾아 변화해 가는 저자의 모습을 담았다. 먹고, 입고, 자고, 일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변산에서의 3년. 다양한 농사체험과 생태 체험이 본인의 삶에서 어떤 자양분이 되었는지 세세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밌게 그려진다. ▶ 삶의 비타민, 흙과 나무의 숨결 학교를 졸업하고 변산에서 생활한 3년여의 시간. 저자는 그곳에서 해와 달, 별과 구름을 보았다. 식물과 동물,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 개인과 공동체,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보고 느끼고 배우며 인생의 나이테를 단단하게 키워갔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저자의 뺨을 어루만지듯 삶의 이정표가 될 3년여의 삶. 이것이 저자에겐 전체 인생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그 소중함을 안다. 비싼 음식보다 정성이 깃든 식탁이 주는 기쁨을 안다. 온라인마케팅 전문가는 되지 못했지만 ‘무조건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야!’라고 고집했던 틀을 부수고 프리랜서, N잡러,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다. 스무 살처럼 술 마시며 놀진 못해도, 술 없이도 좋은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안다. -「에필로그」중에서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뿌리가 깊어지고 있다.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 -「에필로그」중에서 ▶ 숲에서 찾은 나의 심장 이십 대에 숲해설가 자격증을 따려고 온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 은퇴 후 취미생활, 귀촌 뒤 부업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번듯한 직장도 아니고, 돈벌이가 괜찮은 직업도 아니다. 하지만 저자에겐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뿌듯함이 있다. 탄탄대로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무와 새들 그리고 아이들이 노니는 산길, 자그마한 오솔길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쓰는 동안 나다운 게 무엇인지 잃어갔다. 언젠가부터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이 들었다. -「평범해질 용기」 중에서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지원한 산림복지진흥원 인턴은 처음에는 서류에서부터 탈락하고, 두 번째 지원 때는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한다.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위해 여동생에게 돈을 빌리기도 한다. 직장 생활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시골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 어느 하나도 버리기 힘들어 양다리를 걸친 사람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이끈 것은 숲, 자연이었다.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에서 들풀, 나무를 배운다. 자격증을 따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숲해설가 전문과정에서 어느 순간 그녀는 한 그루의 ‘백합나무’가 되었고,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숲으로 가면서 지구를 구하겠다는 꿈에 한 걸음씩 다...
  • 프롤로그 1부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하여 평범해질 용기 착한 큰조카 백수 일기 할머니와 함께 보낸 한 달 너나 잘하세요 자격증 백만 개가 필요해 취업 마지노선 한국사 시험 본 날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백합나무 입학식 투룸 전세 있을까요 재택근무로 가능한 프리랜서 거름 화분 나의 코르셋 새벽이답게, 나답게 내 일터는 숲 2부 나의 자양분, 공동체 샌드페블즈 해피투게더 행복을 위한 선택 가장 좋아하는 한 가지 손님에서 식구하기 나무 공부 뒷간의 추억 문학의 밤 능력자 왕관 내려놓기 1번 뽑은 거 정말이에요? 내 집 마련의 꿈 게으름뱅이네 구들 청소 비 오기 전날 이 맛에 농사짓는구나! 여름 나기 기나긴 새 학기 담봉 아짐 일손 돕기 십일월의 감기 메주를 매달 때는 메주가 되어야 한다 택배 공주와 여덟 난쟁이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달래 캐기 혼자 하지 말고 같이 하자 병원비가 더 나오는 거 아니야? 명절 잔소리 에필로그
  • 첫 문장 암막 커튼 사이를 비집고 아침 햇살이 들어왔다. P.14 제도권 교육을 성실하게 받으면서 얻은 학벌로 많은 것을 누렸다. 학교 밖에서 대안적인 삶을 경험하며 깊은 배움을 얻었다. 낯선 마을에서 적응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셨다. 따뜻한 마음이 든든하게 채워져 평범해질 용기를 냈다. P.19 미래를 확신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는 길을 걸어가며 불안해하는 나를 받아들이고, 과정을 즐기다 보면 고모들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지 않을까. P.36 공동체 생활하면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치를 쌓았기에 후회는 없지만, 사회에서 그런 경험으로는 능력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게 슬펐다. P.65 전화를 끊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당장 11월인데 1억으로 투룸을 얻는 건 무리일까? 은행에서는 돈 안 번다고 대출도 안 해주는데. 내가 구한 집이 동생들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엉엉 울었다. P.70 프리랜서는 출퇴근이 자유로워서 일도 얼마든지 늘릴 수 있었다. 용케도 작은 일거리가 꾸준히 들어왔다. 절임배추 포장, 녹취록 풀기, 인터뷰,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었다. 단순히 돈만 벌진 않았다. 배추를 포장하면서 여성 외국인 노동자를 만나고, 비정규직 인터뷰 녹취록을 풀면서 노동현장을 그려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면서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었고, 영어를 가르치면서 나도 공부할 수 있었다. P.88 매일 숲으로 갈 수 있어 행복하다. 지구를 구하겠다던 꿈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풀과 나무, 흙과 물, 곤충까지 우리별 지구를 이루는 어느 것 하나 하찮은 것이 없다는 걸 즐거운 놀이로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 P.220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깊어지는 뿌리로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나무가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 유지향 [저]
  • 1993년, 접시꽃 피는 6월에 태어났다. 터 지(址), 누릴 향(享). 이름대로 이 땅, 저 땅 누리며 살고 있다. 지구를 구하겠다는 꿈을 안고 서울대학교에서 산림환경학을 공부하며 숲을 누볐다. 이후 촌스러운 귀농 생활을 거쳐 숲 해설가로 다시 숲에 정착했다. 이외에도 동물권 활동가, 프리랜서 작가 등 N잡러로 살고 있다. 때때로 바뀌는 날씨와 계절을 사랑하고, 직접 부딪치고 겪어내며 바뀌는 자신도 마음에 들어 한다. 30대의 꼭짓점에서는 어디에서 무얼 누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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