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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 휠체어 위의 유튜-바, 구르님의 유쾌하고 뾰족한 말 걸기
김지우 ㅣ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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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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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37*200*21/454g
  • ISBN
9791160804201/11608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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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코리아와 유튜브가 선정한 ‘유튜브와 함께 성장한 크리에이터 50인’으로 2017년부터 ‘굴러라 구르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우의 첫 산문집. 유튜버이자 20대 여성, 뇌병변장애인이자 대학생 등으로 살아가는 저자가 정규교육과정에서 유일한 장애인이었던 경험, '장애 여성'이라는 이름을 갖기까지의 시간 등 몸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사회와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떼굴단’이라는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 외에 언론 인터뷰를 비롯 연극 무대에 오르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휠체어 꾸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저자는 스스로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고, 때로는 욕심 많고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리저리 굴러가는 구르님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며 그가 ‘평범한’ 일상에서 빌런을 만나 적당히 싸우거나 져주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욕망하는 것을 해내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이 과연 ‘개인의 유난스러움’ 때문인지 함께 반추하게 될 것이다.
  • 1. ★ 책을 열자마자 홀린 듯 빠져들었다. 다른 몸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토록 매력적인 이야기를 함께 지어가는 일. - 홍은전 작가 ★ 다른 몸으로 세상을 감각하고 시도하고 때로는 뒤엎어버리는 굴러라 구르님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다. - 이길보라 영화감독?작가 ★ “동정하려거든 돈으로 줘!”라는 유명한 드라마 대사처럼, 도움 안 되는 눈물은 집어치우고 이 책을 사서 읽자. - 이랑 아티스트 “이것은 나와 닮거나 닮지 않은 몸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구글코리아와 유튜브가 선정한 ‘유튜브와 함께 성장한 크리에이터 50인’으로 2017년부터 ‘굴러라 구르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우의 첫 산문집,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구르님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22세 시민이자 뇌병변장애여성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장애 이슈와 관련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채널뿐만 아니라 EBS 다큐ㆍSBS 뉴스ㆍKBS joy 예능 등 공중파 방송 출연, 세바시 강연,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 등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 왔다. 이 책은 젊은 세대로, 여성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으로, 학생으로, 누군가의 딸이자 자매이자 친구로 구르님이 한국 사회에서 경험해온 일상의 면면과 문제의식을 위트 넘치는 일갈과 사려 깊은 제언을 넘나들며 생생하게 전한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유일한 장애인이었던 경험, 장애여성이라는 이름을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 공공장소에서 쏟아지는 무례한 시선에 대처하는 매뉴얼 등 사회의 자장 안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몸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낯설고도 친밀한 관계 맺기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떼굴단’이라는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 외에 언론 인터뷰를 비롯 연극 무대에 오르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휠체어 꾸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저자는 스스로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고, 때로는 욕심 많고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독자들은 이리저리 굴러가는 구르님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며 그가 ‘평범한’ 일상에서 빌런을 만나 적당히 싸우거나 져주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욕망하는 것을 해내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이 과연 ‘개인의 유난스러움’ 때문인지 함께 반추하게 될 것이다. 2. “Abnormal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 인기가 많았던 현미, 눈물이 많은 태균, 행인1 정도의 존재감으로 동거하는 지원, 내 몸에 기대어 잠이 드는 쮸와 꾸미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의 1부는 구르님의 가족인 엄마 현미, 아빠 태균, 동생 지원, 개 쮸, 고양이 꾸미에 대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구르님은 성장 과정을 회고하며 비장애인으로 살면서 겪어보지 않은 ‘거부’를 자신의 장애와 함께 경험해온 가족에 대한 기억을 상기한다. 또한 무시무시한 점프로 간식을 요구하거나 느닷없는 발 걸기로 함께 사는 사람을 넘어뜨리는 것을 즐기면서도, 자기에게는 그런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지 않는 쮸와 꾸미를 통해 함께 사는 법을 관찰하는 존재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구르님이 직접 진행한 가족들의 인터뷰 역시 만날 수 있다. 관찰자 시점에서 인터뷰이에 대해 서술하는 구르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별거 아니면서 별거인’ 가족의 애틋함과 환장의 컬래버가 함께하는 일상을 만나게 된다. 동시에 그는 장애를 가진 몸이 자신에게 전부가 아니듯, 가족 역시 단지 ‘장애인의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 007 프롤로그 1. 함께 사는 법을 관찰하는 존재들 나와 다른 몸과 살기 보바스병원 골뱅이무침 Abnormal 우리 가족 걷지 않는 이방인 되기 손가락이 손가락에게 쮸, 꾸미 2. 없어 보이게 말하기 달인 무계획적인 계획 강박 인간 여러 개의 시선을 관리하는 매뉴얼에 대한 고찰 뿡! 별생각 없이, 그냥 보고 싶은 슬픔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 그럼에도, 영상 극장에 초대받기, ?소극장판-타지? 3. 와글와글 심장이 터지도록 다양한 얘 앞에서는 휠체어를 타도 아무렇지 않아 애인 구합니다 힘이 세지는 주스가 있나요? 구두 굽과 휠체어 발판 시시한 야한 이야기 디-시스터즈, 언니들 이야기가 궁금해서 4. 행운이 없어도 삶은 계속된다 행운이 함께(해야만) 하는 입학 학교에 대한 단상 단단하고 얄팍한 우정 보조기기 연대기 진통제와 입시
  • “어우 씨, 진짜 한 대 칠 뻔했네.” 그렇게 그 문장은 내 마음속에 남아 부당함을 마주할 때 튀어나오곤 한다. 현미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장애를 숨기거나 집 안에 있게 한 것이 아니라, ‘한 대 때릴’ 기백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 말은 내게 숨을 필요 없다고, 여차하면 그냥 ‘한 대 때리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잘못은 내 존재에 있지 않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 p.14~26 〈나와 다른 몸과 살기〉 중에서 6학년 즈음, 나와 비슷한 장애가 있는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자녀에게 “엄마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 같아?”라고 묻자, “아니, 엄마도 다른 사람이랑 똑같아!”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꽤 깊은 감동을 받아서 곧바로 지원에게 가서 물었다. “지원아, 언니랑 다른 친구들은 다른 것 같아?” “응? 어. 언니는 못 걷잖아.” 이럴 수가. ‘꽈광!’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 사이에 진한 감동을 주는 말까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냉정할 필요가 있나? 좀 좋게 포장해주거나 돌려 말할 수는 없는 거야? - p.61~70 〈손가락이 손가락에게〉 중에서 난 휠체어에서 포옹하는 법을 알아냈고, 손을 잡고 걸어도 그의 발을 밟지 않는 적당한 거리도 알게 됐다. 휠체어와 함께하는 연애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내가 나름 귀엽다고 (제멋대로) 생각했고, 상대가 쭈그려 앉아 나를 올려다보는 것도 꽤나 좋았다. 또 점점 휠체어와 함께하는 보폭에 익숙해지는 상대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더는 휠체어에서 내려 벽에 기대어 서지 않게 되었다. - p.142~149 〈얘 앞에서는 휠체어를 타도 아무렇지 않아〉 중에서 너무 이기적이다. 끼리끼리 만나라. 장애여성끼리 모여 경험을 나누는 콘텐츠, ‘디-시스터즈’에서 연애 이야기를 했을 때 내 채널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거기서 전 애인들 썰을 풀었는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연애하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행위라는 댓글이 왕왕 달렸다. 이기적이지 않으려면 ‘끼리끼리’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또 한 이기주의 하지만 나의 만행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고작 연애로 이기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웃겼다. 내 다른 행동을 보면 뒤집어지겠구나 싶었다. 담력을 좀 키우고 사셔야겠다. - p.150~158 〈애인 구합니다〉 중에서 비혼·비출산의 움직임에 연대하면서도, 내가 올라가 앉을 수 없었던 산부인과의 의자가 생각났다. 마치 “임신한 장애여성은 없다”고 말하는 것만 같은 병원이었다. 출산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장애’라는 이름표를 하나 더 달고 여성들 사이에 등장한 나는 혼자 툭 튀어나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툭 튀어나오다 못해 아예 떨어져 나간 바깥 자매들을 떠올리는 사람이었다. - p.166~174 〈구두 굽과 휠체어 발판〉 중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 가고 싶을 때 가고, 가고 싶지 않을 때 가지 않는 것은 내게 당연한 일이 아니었는데, 그 순간 내게도 가능한 일임을 깨달았다. 함께하려면 뭔가 ‘더’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세상의 많은 것이, ‘더’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제까지 ‘덜’ 준비해왔던 일인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덜’들을 찾아 모두가 당연한 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충하는 일이다.- p.233~247 〈진통제와 입시〉 중에서
  • 김지우 [저]
  • 김지우보다 ‘구르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더 익숙해진 22세. 6년 차 유튜버. 다중 페르소나의 혼란을 겪고 있다. 휠체어가 굴러서 구르님이라는 단순한 작명으로 인터넷에서는 구르님, 현실에서는 김지우의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다. 구르고 굴러 영상을 찍다, 연극을 하고, 책을 썼다. 또 어디로 굴러갈지 계획은 없지만 구를 의지와 바퀴만은 탄탄하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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