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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트겐슈타인, 나_라는 세계의 발견 
나카무라 노보루(中村昇), 박제이 ㅣ 독개비 ㅣ ウィトゲンシュタイン,最初の一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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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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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page/128*188*19/40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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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349034/119734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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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을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해설한 책 그의 철학이 난해하다는 소문은 철학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허풍이다. 비트겐슈타인이 철학자들의 언어유희를 비판했듯이. 철학 입문자도,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서와 해설서를 읽으며 좌절한 사람도 용기를 내어 책을 펼치면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저자는 중고등학생 시절의 자신에게 철학을 쉽게 풀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썼다고 했다. 인생에게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에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맞서려는 이들에게 그 고뇌를 함께하고 해결할 실마리를 쥐여주고 싶어서.
  • ‘왜’라는 질문에서 ‘그래서’라는 간이역에 도착할 때까지, 그래서 비트겐슈타인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난해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보통의 사람이 이해하기 가장 쉬운 철학자일지 모르는 비트겐슈타인. 그는 쓸데없는 전문용어를 쓰지 않고, 진정한 철학적 질문에 맨손으로 맞선 철학자였다. 전문적인 철학 교육은 전혀 받지 않은 서양철학의 아마추어인 비트겐슈타인은 수학과 논리학을 공부했다. 철학의 지식이나 소양과는 무관한 사람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은 모든 철학적 문제는 언어가 왜곡되어 만들어진 가짜 문제라고 말했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최고의 철학자가 된 사람 20세기 최고의 철학저서로 꼽히는 〈논리-철학 논고〉는 100쪽이 안되는 책이지만 이 한 권으로 철학계의 슈퍼스타가 된 비트겐슈타인은 전장과 포로 수용소에서 저서를 완성했다. 그에게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철학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그는 철학의 모든 문제는 철학자들이 언어를 잘못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기 철학자들이 자기들만의 언어 유희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에 집중했다. 언어의 미사여구를 빼고, 언어의 의미를 명료하게 하고, 언어를 논리적으로 체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언어를 통해 세계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며.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모든 철학적 문제들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 주장했다. 저자 인터뷰 ■고등학생 때의 나에게 나카무라 씨는 이 책을 ‘고등학생 시절의 나에게 쓴 것이다’라는 식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웃었던 기억이 없다는 나카무라 씨에게 비트겐슈타인은 어떤 구원을 하리라고 생각하셨나요? 중고등학교 때 혼자 살았거든요. 13제곱미터 정도 되는 학숙방에서 정말로 혼자서 우울하게 지냈어요. 학교에 모범생이 꽤 많아서인지 하나도 재미있지가 않았어요. 아무리 애를 써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하숙방에 틀어박혀서 책만 읽었죠. 도쿄로 올라오고 나서 비트겐슈타인을 읽기 시작하면서,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도 그랬고, 세계 전체에 대해서 위화감을 느꼈는데요, 아, 이런 시각을 가지면 내가 위화감을 품고 있던 세계를 분석할 수 있달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것이 비트겐슈타인에게 이끌린 대목이지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를 산 오스트리아 출신의 철학자인데요. 수많은 철학자 중에서 비트겐슈타인이 독보적인 이유는 어떤 점에 있다고 보시나요? 비트겐슈타인은 원래 수학과 논리학을 연구했지, 학교에서 철학을 연구한 적이 없었어요. 철학의 전문 교육을 받지는 않았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기초 지식이 하나도 없는데도 ‘이건 결국 철학적 문제다’ 하는 문제를 맨손으로 끄집어내지요. 우리가 사는 이 세계 속에서. ‘맨손으로 끄집어낸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기초 지식이 없으니 철학적 문제가 어떤 건지 당연히 전혀 몰랐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혹은 지금까지의 보통의 철학자도 그렇지만, 전혀 의문을 가지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하는 곳에, 실은 엄청나게 깊은 철학적 문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비트겐슈타인만이 알아챈 거죠. ■언어와 마음은 일대일 대응되지 않는다 비트겐슈타인은 어떤 것을 주장했나요? ‘철학은 언어 비판이다’라고 지적한 것으로 아는데요. 이 포인트는 ‘언어에 의해 인간과 인간이 서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언어에 의한 이해의 차이를 바로잡아가는 것이 철학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바로 그거예요. 즉 언어는 그것만으로 자율적...
  • 머리말 1 철학 -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의 발견 2 나 - 세계의 탄생 3 논리 - 벌거벗은 인간의 얼개 4 물리법칙 - 가설을 기초로 한 귀납법 5 윤리 - 상대적인 행위, 형언할 수 없는 것 6 절대적인 것 - 압도적인 경험 7 절대적인 것과 말 - 신기하고 놀라운 것 8 죽음 -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9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 신 그리고 윤리 10 언어 게임 - 주고 받으며 습득하는 모든 것 11 가족 같은 유사 - 닮은 점이 있는 막연한 집합체 12 말의 의미 - 제대로 사용하는 것 13 나만의 말 - 나만 알 수 있는 어떤 의미 15 진정한 지속 - 시간이 필요한 동사 16 수다쟁이 사자 - 사자만 아는 사자의 말 14 문법에 의한 오류 - 말이 파놓은 함정 17 영혼에 대한 태도 - 확인할 수 없는 불필요한 개념 18 의지 - 저항 없이 이루어지는 행위 19 돌이 되다 - 표현할 수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20 딱정벌레의 상자 -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21 아픔과 그 진동 - 고통이 표현되는 방향 22 확실한 것 - 착각이라는 깨달음 23 의심하는 것과 믿는 것 - 온전한 신뢰 24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다 - 불가능한 의심이 변하는 순간 25 두 개의 ‘논리’ - 세계를 바라보는 위치...
  • 세계의 존재 자체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니, 세계는 경험 그 자체를 성립시키는 조건이다. 세계가 없다면 애초에 경험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세계가 없다면 우리는 곤충을 보거나 식물을 만질 수 없다. 그리고 그 세계는 논리가 떠받치고 있다. 얼개가 없는 건물에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먼저 얼개가 있고, 그 얼개를 바탕으로 지은 건물이 존재하기에 비로소 그 안에 들어갈 (경험할) 수 있다. 세계도 눈에 보이는 형태를 지닌다는 것은 ‘얼개’가 있다는 말이며, 그것이 바로 ‘논리’라는 것이다. p27 비트겐슈타인은 ‘윤리’를 ‘형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에 관해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확실히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p42 누가 생각해도, 어떤 시대에도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쁘다’가 된다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한다. 여기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윤리의 본질을 보고 있다. 윤리는 상대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며 상황이나 시대, 사람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이것이 윤리다. p43 세계의 존재는 싫든 좋든 ‘그곳’에 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어떤 감정을 지니든, 전혀 상관없이 물음의 여지 없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부정할 수도 다른 양상으로 생각할 수도 표현할 수도 없다. 그저 놀라는 수밖에 없다. 그 존재 자체에 전적으로 경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p49 ‘죽음’은 어디를 어떻게 찾더라도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죽음’은 이 세계에서 경험하고 그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한 사건이다. 우리는 ‘살아 있으므로’ 이 세계에 존재한다. 이 세계에는 ‘삶’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죽음’은 터무니없이 두려운 것이리라. 누구도 죽음에 관해 사실대로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p54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비트겐슈타인이 《논리 철학 논고》 마 지막에 쓴 말로, 기존 철학자를 향한 것이다. ‘신’이나 ‘윤리’ 등에 관해 다양한 말을 해온 전통적인 철학자들에 대해, 확실히 답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의해도 전혀 의미가 없다고 말한 것이다. 말해도 소용없는 일에 관해서는 입을 다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비트겐슈타인의 생각이다. 아무 말이나 뱉는 것은 철학이 아니라는 말이다. p60
  • 나카무라 노보루(中村昇) [저]
  • 1958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났고, 주오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의 사상에 이끌려 고등학생 때 베르그송Henri Bergson을 만난다. 대학, 대학원 시절에는 비트겐슈타인과 화이트헤드 Alfred North Whitehead에게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나는 어떻게 철학에 빠져들었는가いかにしてわ たしは哲?にのめりこんだのか》, 《고바야시 히데오와 비트겐슈 타인小 林 秀 雄 とウィトゲ ン シュタイン》, 《화이트헤드의 철학ホワイ トヘッドの哲 ?》, 《비트겐슈타인 넥타이를 매지 않는 철학자 ウィトゲンシュタインネクタイをしない哲 ?者》, 《베르그송-시간과 공간의 철학ベルクソン=時間と空間の哲?》,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입문ウィトゲ ン シュタイン 『哲?探究』 入門》 등이 있다.
  • 박제이 [저]
  •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전공 번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소설 『너의 이름은.』을 비롯해 『니체의 말 Ⅱ』 『싫지만 싫지만은 않은』 『공부의 철학』 『고양이』(이와고 미츠아키 사진집) 『책이나 읽을걸』(유즈키 아사코 에세이집)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기획했다. 홈페이지 글이음북 grium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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