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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어른의 어휘 공부 : 어휘의 빈곤을 채워 내 삶의 밀도를 높이는 법
신효원 ㅣ 책장속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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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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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page/129*188*21/384g
  • ISBN
9791191836080/119183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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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변주해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집니다. 단어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내 말의 신뢰도를 높여줄,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한국인들이 반복적으로 쓰는 어휘를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어휘의 수는 얼마나 될까? 저자는 우리의 언어 세상을 몇 안 되는 단어가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숱하고 허다하며 수많으며 수두룩하고 비일비재하며 하고많고 흔전만전하다’로 말할 수 있는 상황과 대상은 ‘정말 많고, 너무 많고, 진짜 많고, 좀 많다’로 뭉뚱그려 우리의 어휘력은 옹색해졌고, 그 탓에 말과 글은 매력을 잃고 지루해져 버렸다고 한다. 닳고 닳은 나의 말과 글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을까? 고급스럽고 지적인 대화를 위한 유의어의 힘!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책과 사전을 가까이하라지만 막상 반복적으로 쓰는 단어를 대체할 어휘를 책과 사전에서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모호한 대안이 아닌, 어휘의 빈곤을 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로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50여 개를 선정했고 이들의 유의어를 수록했다.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로 구성된 만큼 수록된 50개 어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저자는 어휘의 뜻을 단순히 사전적 정의가 아닌,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풀어냄으로 각 어휘가 내포하고 있는 어감을 정확히 알려주어 독자가 적재적소에 다양한 어휘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내고 있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우리는 왜 ‘어휘 공부’를 해야 하는가? 우리 모두에게는 머릿속 무형의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내가 보는 세상을 언어의 모습으로 꺼내 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내고 싶은 열망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숙고하고 고려하고 유념하고 궁리하고 사유하고 감안하고 재고하는 각각의 상황을 우리는 오로지 ‘생각하다’로만 ‘생각 없이’ 말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와 상대가 적당히 이해했으면 그만이지 싶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한정된 어휘 폭은 우리의 언어 세계를 한정 짓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즉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했다. 자신이 사용하는 어휘의 한계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세계의 한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어휘의 폭 안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또 그 폭 안에서만 타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휘를 공부해야 한다. ‘빠짐없이/싹/모조리/몽땅/송두리째/깡그리’로 표현될 수 있는 각각의 상황들을 모두 ‘모두’가 독식하고 있는 우리의 언어 세상에서는 우리는 종일 요동치는 생각과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저자는 어휘의 미묘한 어감을 예시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회의에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명도 빠지지 말고 모두 다 참석해 달라는 메시지이다. 이때 ‘모두’를 대신할 수 있는 말로 ‘빠짐없이’를 떠올릴 수 있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다 있게’라는 뜻의 ‘빠짐없이’는 ‘모두’와 비슷한 뜻이지만 ‘모두’보다 더 강한 느낌을 준다. ‘이번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써 보자. [그는 가족들이 오기 전에 혼자 케이크를 ‘모두’ 먹어 치웠다.] 이 문장에서는 어떤 말로 ‘모두’를 대신할 수 있을까? ‘조금도 남기지 않고 전부’라는 뜻의 ‘싹’을 써 볼 수 있겠다. 모든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졌을 때 ‘싹’을 주로 사용하는데 ‘전에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싹 버렸다’, ‘그는 가족들이 오기 전에 혼자 케이크를 싹 먹어 치웠다’와 같이 쓴다. - 본문 중에서 인용- 이 책은 닿고 닿은 어휘들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 유의어를 알려주고, 그것들을 맛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산책길에 문득 사람이 적고 한가한 조용함과 맞닿았을 때, ‘조용하다’라는 말 대신, ‘한갓지다’를 떠올릴 수 있게 말이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50여 개의 유의어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도 당신의 삶은 격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 장막 속에 갇혀 있던 어휘를 드러내어 단어의 선택지를 넓힐 때다. 어휘 폭이 넓어질수록 당신이 마주하는 세상은 더 깊어지고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 들어가며 / 어휘의 빈곤을 채워 내 삶의 밀도를 높일 수 있기를 PART 1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ㄱ,ㄴ,ㄷ ㄱ __1. 감싸다 : 두남두다/옹호하다/두둔하다/비호하다 __2. 고치다 : 바로잡다/바루다/시정하다/정정하다/수정하다 ㄴ __3. 나서다 : 냅뜨다/간섭하다/참견하다/덥적덥적하다/개입하다/간여하다 __4. 낡다 : 남루하다/너절하다/해지다/케케묵다 __5. 느리다 : 더디다/느릿느릿하다/느짓하다/굼뜨다/머줍다 ㄷ __6. 도와주다 : 뒷받침하다/구제하다/조력하다/찬조하다/옆들다/공조하다 __7. 들추다 : 끄집어내다/꼬집다/흉잡다/파잡다/떠들추다/바르집다/이르집다 __8. 대부분 : 대다수/대개/십중팔구/거개 __9. 따지다 : 가리다/콩팔칠팔하다/곰파다/따잡다/공박하다/주판을 놓다 __10. 따뜻하다 : 다사롭다/따사롭다/따사하다/따스하다/따습다/푹하다/푸근하다/볕바르다 PART 2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ㅁ,ㅂ ㅁ __11. 마무리하다 : 매조지다/타결하다/매듭짓다/완결하다/끝마무리하다/마무르다 __12. 만족스럽다 : 흡족하다/해낙낙하다/쾌재/마뜩잖다/탐탁잖다/시답잖다 __13. 많다 : 숱하다/허다하다/수많...
  • ▶점심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사 들고서 오후를 시작한다. 고개를 치켜든 오후의 피곤을 카페인으로 꾹꾹 눌러 담아야 하는 직장인의 고달픈 장면이랄까. 그 순간 따뜻한 봄볕 아래 태평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들이 보이면 다음 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낮잠 한번 실컷 자 보고 싶다는 실없는 생각을 하곤 한다. 여기에서는 ‘따뜻한 기운이 조금 있다’라는 ‘다사롭다’, 이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을 주는 ‘따사롭다’, 또는 ‘조금 따뜻하다’라는 뜻의 ‘따사하다’ 혹은 ‘따스하다’ 등으로 바꾸어 쓸 수 있겠다. 다사로운, 따사한, 따스한 봄볕 아래 고양이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부럽다! ___p.62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즐거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만족스럽다. 이들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은 공허하거나 쓸쓸하지 않다. 마음이 흐뭇해서 만족한 느낌이 들 때 쓸 수 있는 단어가 있다. ‘해낙낙하다’이다. 이 단어는 따라 읽기만 해도 넉넉한 느낌이 들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것만 같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늘 해낙낙하다’로 바꿔 쓸 수 있겠다. ___p.76 ▶어떠한 일을 실행하는 데 있어 다소 망설이거나 정해진 날짜나 시간을 미룰 때 ‘유예하다’를 사용할 수 있다. ‘성급하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니 잠시 결정을 유예하는 게 좋겠어요’ 또는 ‘그 회사는 사정이 좋지 않아 부채상환을 유예해야 했다’ 등과 같이 사용한다. ‘유예하다’는 소송을 하거나 소송의 효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일정한 기간을 둘 때도 사용하는데, ‘기소, 선고, 집행을 유예하다’와 같이 쓸 수 있다. ___p.92 ▶부끄러움은 애석하게도 인간이 가진 망각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잊고 싶던 기억들은 무단히 내게 틈입해, 그때 그 초라했던 부끄러움을 생생하게 복원해 놓는다. 헝클어지지도 않고 도져버린 수치스러움은 다시금 나를 훑고 지나가며 기어이 무안을 주고서야 돌아서는 것이다. ‘쑥스럽거나 수줍다’ 또는 ‘창피하거나 떳떳하지 못하다’라는 뜻의 ‘부끄럽다’.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___p.101 ▶복잡하고 어려운 것일수록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 이때는 무엇인가를 자세히 살펴본다는 뜻의 ‘숙찰하다’가 어울리겠다. ‘숙찰하다’는 ‘살펴보다’가 주는 느낌보다 훨씬 더 농도가 짙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숙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와 같이 쓸 수 있다. ___ p.145 ▶거절은 늘 어렵다. 부드럽게 거절하자니 상대에게 여지를 줄 것 같고 그렇다고 단칼에 거절하자니 미안하다. 위 문장에서는 쌀쌀맞은 말투로 단번에 거절을 했다. 이때 ‘냉담하다’를 사용해 보자. ‘냉담하다’는 ‘태도나 마음씨 등이 무관심하고 쌀쌀맞다’라는 뜻으로 ‘그는 냉담한 말투로 나의 부탁을 단번에 거절했다’로 쓰면 되겠다. ___p.177 ▶저녁 내내 이어진 명랑한 이야기가 비눗방울처럼 공중에 사라져 버리자, 우리는 조만간 다시 보자는 인사를 뒤로하고 돌아섰다. 털어놓고 싶었던 속내는 입안을 서성이다 결국 슬그머니 물러앉고 말았고, 겉과 겉을 맴돌던 그 시간이 끝나고 나니, 보란 듯 쓸쓸함이 몰려들었다. 외롭고 적적한 마음을 표현하는 ‘쓸쓸하다’. 이 단어를 대신할 수 있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___p.186 ▶이 문장은 아마도 회사 경영진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말일 것이다. 여기서 ‘알다시피’는 ‘이 회사 구성원들이라면 다 아는 것처럼’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즉, 여러 사람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여러 사람이 두루 알다’의 뜻을 가진 ‘...
  • 신효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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