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인민군 6사단장 방호산의 지연전술이 대한민국을 살렸다
북조선의 김일성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10만 병사와 탱크 240대를 앞세워 대한민국을 공격했다. 조선 반도를 공산화할 목적이었다. 이때 인민군 6사단(사단장 방호산)은 개성 점령에 이어 서해안을 따라 남진 기동했으며 8·15 해방 5주년 기념일 안에 부산을 점령하고 통일 조선인민공화국 수립을 실현하려 했다.
방호산의 기동은 신출귀몰했다. 남침 24일 만에 익산(이리)에 이르렀다. 미군의 금강 방어선에 걸려 조치원으로 역행군하지 않았다면 5일은 더 단축할 수 있었다. 김일성은 부산 점령이 눈앞에 어른거렸으며 사단 규모의 병사와 장비를 충원해주면서 진격을 재촉했다. 그런데 방호산 사단은 돌연 어정거리기 시작했다. 당시의 호남지방은 적군과 맞설 국군이 전무했음에도 6사단 13연대는 목포로, 15연대는 광주→보성→여수로, 6사단 주축 1연대는 남원으로 진출했다.
방호산의 어정거림은 계속되었다. 7월 24일 남원에 이른 6사단 주축은 텅 빈 진주로 진격하지 않고 순천으로 우기동했으며 6사단은 7월 26일 순천에 집결했다. 7월 27일 아침 하동을 접수한 6사단은 25km 거리의 진주로 진격했으며 방어하는 국군은 없다시피 한데도 4일간을 지체했으며, 이어 50km의 마산은 3일이 지난 후에 당도했다.
전사가들은 방호산의 어정거림을 두고 실수한 것이라 했다. 그러나 방호산은 북한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술가요 전략가이며, 8·15해방 5주년 안에 부산 점령의 임무를 띠고 있었기에 어정거릴 수도 없고 실수 따위는 용납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어정거림을 이어갔으며 그 어떤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 필자는 아마도 방호산이 싸워야 할 미군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유추한다. 인민군 6사단과 미25사단이 펼쳐온 2개월간의 전사기록을 통해 그와 같은 판단을 하게 되었다.
서문 풀리지 않는 의문을 풀다
Unfolding the unsolved mystery
일러두기
8ㆍ15광복과 미군 주둔 및 철수
6ㆍ25남침 당시의 대한민국 군부 상황
방호산의 이력
인민군 6사단의 정체
인민군 6사단(방호산 사단)의 기동 루트
인민군 6사단의 편성 및 무장
스티코프와 바실리에프의 기습 기동 계획
스미스 대대의 오산 죽미령 전투
6사단 13연대의 예산남방 청양지역 전투
고길훈 해병대 장항, 군산지구 전투
방호산 사단의 조치원 역기동
강경경찰수비대 방어전투
익산(이리) 경찰수비대 전투
6사단 순천 집결
하동 전투
미29연대 전투단 제3대대의 하동 전투
영남관구 사령관 채병덕 소장의 죽음
진주 방면의 적군 동향 및 진주 공격
한국 해병대의 서남부 전투
1) 함양ㆍ진주지구 전투
2) 창원시 진전면 고사리 전투
3) 제1차 진동리지구 전투
4) 제2차 진동리지구 전투
5)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 전투
6) 통영상륙작전
7) 통영 원문고개 전투 및 그 주변 전투
민 육군부대의 함양 전투
미19연대 진주 후퇴
서남지구 전투사령부 편성
마산방어전투 초기 전투
1) 함안지구 전투
2) 한국 해병대 창원...시 진전면 고사리 전투
3) 창원시 진동면 진동초등학교 기습공격
한국 전투경찰 전투일지
미25보병사단 마산 이동 및 마산 전투
방호산의 지연전 고찰
스탈린의 한국전쟁 구상과 방호산
｜별첨 1｜ 미25보병사단의 마산 방어전투 요약분
｜별첨 2｜ 마가리트 히긴스의 미25보병사단 제27연대 전투 종군기 전문
｜별첨 3｜ 마산 방어전투의 한국 전투경찰 전투일지 전문
｜별첨 4｜종군기자 김사량(본명 김시창)의 인민군 6사단 종군기 전문
해설 방호산의 지연 전술이 대한민국을 살렸다
김복근(문학평론가ㆍ문학박사)
배대균 [저]
1935년 경남 진해 출생. 1991년'한국수필'로 등단. 마산문현, 경남문협,한국문협,경남수필문학회, 한국수필가협회 회원,한국수필작가회 이사. 수필집'생각나는 사람','배가 산으로 간다','한국인의 문신','필름'97','5월에도 피지 않는 나무' 등이 있으며 현재 마산배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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