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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 : 중도연기의 눈으로 본 깨달음의 노래
도법 ㅣ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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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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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36*205*23/476g
  • ISBN
9791192476094/119247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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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은 어렵지 않다! 이상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도법 스님이 중도연기의 눈으로 읽는 지금 바로 ‘이해, 실현, 증명’되는 〈신심명〉 “지극한 진리(깨달음)는 어려울 것이 없네. (지도무난 至道無難) 오직 분리하여 가려냄을 꺼려 할 뿐. (유혐간택 唯嫌揀擇)” 중국 선종 3조인 승찬 대사가 대중들이 알기 쉽게 선(禪)의 요체를 풀어쓴 〈신심명〉의 첫 구절이자 가장 유명한 구절이다. 또한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구절이기도 하다. 146구 584자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그 안에는 깨달음은 거창하고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라 분별과 집착을 벗어나면 가능한 것이라는 가르침이 녹아 있다. 바로 중도(中道)의 가르침이다. 《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는 도법 스님이 〈신심명〉을 읽고, ‘중도연기’의 시각으로 풀어 쓴 것이다. 글자에 얽매이기보다는 그 구절에 담긴 의미를 중심으로 〈신심명〉을 새롭게 옮기고, 그 구절에 담긴 가르침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오롯이 자신의 눈으로 풀어내었다. 이를 통해 무엇이 깨달음이고, 어떻게 해야 그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는지를 살폈다.
  • 깨달음은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다 분별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될 뿐 중국 선종의 3조인 승찬 대사의 〈신심명〉은 146구 584자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팔만대장경과 1,700공안을 압축하여 담았다고 평가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특히 중국불교에서는 인도에서 불교가 전래된 이후 저술된 것 가운데, ‘최고의 문자(文字)’로 꼽히며 선문(禪門)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여겨진다. 이 짧은 글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심명〉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분별하거나 집착하여 차별하지 않는 것, 바로 중도(中道)의 자세다. 나와 남, 미움과 사랑, 있음과 없음, 옳고 그름 등의 분별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도를 깨우치는 것이고, 말과 분별에서 벗어난 그곳에 바로 ‘깨달음’이 있다고 말한다. 《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는 내 삶과 세계를 살리는 진리로서의 불교를 강조해 온 도법 스님이 〈신심명〉을 읽고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그동안의 강설서들이 각 구절의 문자적인 의미에서부터 〈신심명〉의 가르침을 풀어나간 것과 달리, 도법 스님은 글자나 용어의 세세한 뜻에 매이기보다는 ‘중도연기’의 입장으로 〈신심명〉을 새롭게 풀었다. 한자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 우리말 번역 대신 단번에 읽고 이해ㆍ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각각의 구절을 옮기고, 쉬운 비유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설명으로 〈신심명〉의 핵심 가르침을 알려준다. 붓다의 가르침 중 핵심은 ‘중도연기’라고 여기는 스님의 시선으로 읽고 풀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달음은 도달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 실현시킬 수 있는 경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확철대오’라는 허수아비 눈이 아닌 ‘상식의 눈’으로 읽은 〈신심명〉 지난여름, 실상사에서는 대중 스님들이 뜻을 모아 안거 기간 동안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바로 실상산중 ‘승가연찬’이다. 그리고 그 공부 모임의 첫 주제가 바로 〈신심명〉이었다. 그러나 도법 스님이 이때 〈신심명〉을 처음 접해본 것은 아니었다. 선방이나 강원에서 공부할 때면 반드시 접해 보는 책인 만큼, 도법 스님 역시 20대 때 〈신심명〉을 처음 만났다. 하지만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던 청년 시절의 스님에게 〈신심명〉의 가르침은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큰스님들은 물론이고 여러 경전과 선어록 등등에서 치열한 정진으로 확철대오해야 한다고 하는데, “깨달음은 어렵지 않다”라고 정반대의 말을 하는 〈신심명〉의 내용은 납득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50년 만에 다시 읽은 〈신심명〉은 달랐다. 이미 ‘확철대오’라는 허수아비를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좌절을 겪었고, 이후 전통이나 권위 등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그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 속에는 치열하게 수행한 소수의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신비로운 경지로서의 깨달음이 아닌, 누구나 바로 이해하고 현재의 삶에서 실현할 수 있는 깨달음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는 도법 스님이 공부하면서 이해하고 느낀 〈신심명〉 이야기를 담았다. 스님 스스로 공부한 기록이기에 경전, 어록 등 다른 참고자료 대신, 오직 ‘상식의 눈’으로 읽으면 누구나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의 부제가 〈신심명〉을 ‘알려준다’는 의미가 아닌, ‘읽는다’는 의미의 ‘중도연기의 눈으로 본 깨달음의 노래’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신심명〉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
  • ㆍ 머리글 : 나의 고백, 〈신심명〉과의 인연 ㆍ 들어가는 이야기 ㆍ 중도연기의 눈으로 〈신심명〉을 읽는다 신심명 강의 01ㆍ02. 깨달음은 어렵지 않다 03. 제대로 끼워야 끝까지 어긋나지 않는다 04. 분별에서 벗어나야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05. 창과 방패로는 무엇도 얻지 못한다 06. 한 걸음만 어긋나도 도달할 수 없는 경지 07. 내 눈으로 보는 하늘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08. 취하고 버리면 무사태평하지 않다 09. 쫓지도 말고 안주하지도 마라 10. 하나가 그대로 모든 것이다 11. 멈추려고 할수록 풍파가 일어난다 12. 피는 꽃은 피는 꽃대로, 지는 꽃은 지는 꽃대로 아름답다 13. 쌀 씻어 밥 짓는 일이 곧 깨달음의 실천 14. 손등 없는 손바닥과 손바닥 없는 손등 15. 말과 생각에 구속되지 말라 16. 말의 길과 생각의 길이 끊어진 곳 17. 모든 문제는 근본을 잘라내야 해결된다 18. 오직 있는 그대로 보라 19.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길이 열린다 20. 밤하늘의 달과 호수의 달을 함께 즐겨라 21. 말의 길, 생각의 길이 끊어진 자리 22.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밖에서 구하지 마라 23. 하나도 둘도, 좋음도 나쁨도 없는 자리 24. 삶의 문제를 만드는 건...
  • 중도,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 분리해서 취하거나 버릴 것은 본래 없다. 본래 없는데 본인이 조작하여 이것저것을 분리하고 좋다, 나쁘다 차별하며 아우성을 치고 아수라장을 만들고 있다. 참되게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허망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래서 승찬 스님은 “지극한 도는 어려울 것 없네.”라고 〈신심명〉의 첫머리에 못 박았다. 승찬 스님의 이 말씀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통용되지 않는 헛소리인가, 왜곡되었는가, 과장되었는가? 거듭거듭 물어보고 스스로 답해보라. 그렇지 않다. 적재적소에 잘 맞아떨어지는 매우 정확하고 명료한 진실이다. 중도적으로 삶의 문제를 다루고 공부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는다. 같은 내용을 《중론》에서는 “적멸희론, 희론(62견)이 고요히 사라진다.”라고 표현했다. 보통 희론이 사라진 상태를 불교에선 열반이라고 한다. 중도적으로 문제를 직시하고 다루면 바로 열반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정법의 등불을 밝혀온 역대 붓다를 위시로 한 스승들께서도 우리가 참되게 알아야 할 참된 진리, 참된 자신의 참모습을 ‘중도연기’, ‘유아독존’, ‘법성원융’, ‘연기 공’, ‘본래붓다’, ‘무상대도(無上大道)’, ‘본래면목’, ‘일심법계(一心法界)’, ‘불이세계(不二世界)’, ‘부사의경계(不思議境界)’, ‘존재의 실상’, ‘즉심즉불’, ‘심즉시불(心卽是佛)’, ‘평상심도(平常心道)’, ‘유식무경(唯識無境)’, ‘중도실상(中道實相)’, ‘팔불중도(八不中道)’ 등으로 표현하여 같은 뜻을 드러내고 있다. 옛 스승들은 한마디로 인생(불교) 공부를 중도적으로 하기만 하면 진리는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승찬 스님이 “어려울 것 없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본문 41~42쪽 사람들은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걷고 하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자체가 참된 최고의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대신 본인이 믿고 있는 삼매니, 깨달음이니, 신통이니 하는 것을 기적이라고 여기고, 그것을 찾아 헤매 다니고 있다. 한번 물어보자. 눈으로 푸른 하늘을 보는 것과 깨달음ㆍ삼매ㆍ신통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열이면 열, 눈이 먼 상태에서 누리는 삼매보다는 마음껏 자유자재로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을 택할 것이다.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면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진짜 기적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 상식을 확고히 하여 흔들림이 없는 삶이 되도록 하면 바로 우리가 희망하는 날마다 좋은 날, 무사태평의 삶이 현실이 된다. 그동안 죽자사자 매달려온 것이 있다면 직접 확인해보라. 당신 스스로를 내어주고, 기적 같은 일상을 내어주고 매달려온 그것이 과연 그럴 만한 것이었는지. 길은 분명하다. 중도, 있는 그대로를 참되게 잘 알고 받아들이고 잘 활용하고 사는 길이 붓다의 일생이었다. 그 삶을 무사태평의 삶이라고 한다. 우리가 갈 길도 그 길임에 틀림이 없다. 참된 길, 그 길이 영원히 새로운 길이다. - 본문 63~64쪽 삶의 문제를 다루는 그대의 태도는 어떤 방식인가? 우리는 보통 부정적인 습관을 하나하나 없애는 쪽에 치중한다. 예컨대 자만심을 없애기 위해 자만심을 알아차리고, 후회하고, 없애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다. 물론 틀린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더 나은 방법이 있다. 일상적으로 평소 만나는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 내 앞에 있는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면 그 순간 나는 바로 겸허한 사람이 된다. 그렇게 되면 자만심은 저절로 사라진다. 자만심을 다 없앤 뒤에 겸허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겸허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
  • 도법 [저]
  • 도법스님은 제주에서 태어나 18세에 금산사로 출가했다.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10년 넘게 수행했다. 불교결사체인 ‘선우도량’을 만들어 청정불교운동을 이끌었다. 1994년 종단개혁, 1998년 종단 분규 때에는 산중에서 불려나와 총무원장 권한대행 등을 맡았다. 개혁을 지휘하고 분규의 상처를 꿰맨 후에는 다시 산중으로 돌아갔다. 불교계 안팎에서 수행과 실천이 일치하는 스님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실상사 주지를 지내면서 귀농학교, 작은학교를 열었고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운동을 펼쳤다. 2004년 3월, 실상사 주지를 내놓고 생명평화 탁발순례길에 올랐다. 스님은 아직도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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