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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 : 좋은 엄마를 꿈꾸던 어느 심리 상담사의 산후 우울 극복기
양정은 ㅣ 설렘(SEOL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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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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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page/152*226*20/582g
  • ISBN
9791167850775/116785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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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아이는 예쁜데 자꾸 눈물이 나요” 축복 같은 아이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산후 우울증 이 책은 제 산후 우울증의 전개와 증상, 그에 대한 감정의 기억으로 쓴 글입니다. 약물치료와 상담, 회복 후 일차적인 호르몬 변화 외 산후 우울증의 강도와 지속성,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공유합니다. 이 밤에 홀로 울고 있을 당신을 이해하고, 아기를 키우느라 상담실에 방문하기 어려운 엄마들을 위로할 수 있다면, 상담사이자 먼저 출산과 육아를 시작한 엄마로서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당신 탓이 아니라는 것, 당신이 약해서, 모성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느라 진통을 겪었지만, 한 번 더 마음의 진통을 강하게 겪고 있을 뿐입니다, 건강하고, 성숙하고, 더 강한 엄마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예고 없이 찾아온 산후 우울증,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임신, 출산, 육아로 낯선 시간을 경험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한 위로 산후 우울증은 주산기(周産期, 출산 전후 기간), 즉 임신이 모든 기간에서 출산 후 4주 이내에 발생한 우울증을 말한다. 우울감, 심한 불안감, 불면,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심각할 경우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산모 10명 중 2명은 명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문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질병임에도, 여전히 사회적인 인식은 부족하다. ‘엄마라면 응당 감내해야 하는 고통’ 정도로 여겨졌고 그 사이 엄마들은 외롭게 우울감에 잠식당하고 있다. 《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는 심리 상담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산후 우울증의 이해를 돕고 치료 방안, 심리적 측면에서의 분석까지 전하는 책이다. 저자의 산후 우울증 전개와 증상, 당시 감정의 기록으로 공감을 이끌고, 치료기와 함께 해보는 기록란으로 실질적인 치유 방향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예상과는 달랐던 출산, 육아로 산후 우울을 맞닥뜨리게 된 생생한 장면과 감정을 그린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산후 우울증이 심화하는 과정과 치료의 시작을 담았다. 3장에서는 일상에서 산후 우울 증상이 찾아오는 상황들을 통해, 환자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는 법은 물론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역할도 강조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산후 우울증을 심리적, 사회문화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엄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주의를 기울이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말한다. 대비하지 못한 채 산후 우울증을 맞이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우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ㆍ 4 PART1 산후 우울증의 서곡 엄마가 되고 싶었던 상담사 ㆍ 17 감정의 유선이 싹트다 ㆍ 20 분만은 예습을 못 해서 ㆍ 24 엄마 되기를 책으로 공부하다 ㆍ 28 글로 배운 모자동실 ㆍ 34 준비물이 틀렸어 ㆍ 39 조리하러 간 거야, 울러 간 거야 ㆍ 42 내가 여전히 예쁜가요? ㆍ 44 엄마로서의 나만 남다, 몇 점 엄마로? ㆍ 46 모성이라는 무게 아래 ㆍ 50 배부른 소리라 해도 어쩔 수 없어 ㆍ 51 울음과 그림자 ㆍ 53 결정할 게 너무 많아 ㆍ 60 수습 기간 없이 담당자가 되다 ㆍ 64 PART2 산후 우울증 제1막 집으로의 복귀 ㆍ 71 마녀의 시간 ㆍ 74 어느 만큼이 ‘이만하면’일까 ㆍ 77 내가 태어나는 진통 ㆍ 82 그때의 엄마가 기다리는데 ㆍ 86 내가 왜 우는지 나도 모르겠어 ㆍ 92 약물치료를 권유받다 ㆍ 94 멈추지 않는 눈물 ㆍ 96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의 상담 ㆍ 103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의 상담 ㆍ 10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ㆍ 109 걸어라, 하니 ㆍ 112 PART3 산후 우울증 제2막 산후 우울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ㆍ 123 아이의 입원 ㆍ 126 혼자 남겨질까 봐 ㆍ 130 아픈 건 내 탓 ㆍ 135 요리사 과락 ㆍ 140 아주 작은 소원 하나 ㆍ 145 ...
  •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이상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가 있습니다. ‘나는 내 엄마와 다르게 아이를 키울 거야’라는 부모를 향한 원망과 서운함에서 비롯한 다정하고 수용적인 자기, ‘나는 공부를 못해 힘들었으니 아이는 잘 가르쳐서 성공시킬 거야’라는 이상적 자기, ‘엄마라면 강해야 하고 모든 것을 수용해야 해’라는 당위적 자기 등. p.31 출산하느라 흘린 땀을 채 씻지도 못하고, 초췌한 맨얼굴에 기름진 머리를 질끈 묶은 상태, 가슴을 내놓기도 하고, 소변 줄을 가릴 수 없는 상태. 거기에 대형 패드를 해도 새 버리는 오로로 임부복이 물들었습니다. 제 몸에서 피 냄새와 땀 냄새, 젖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수치, 수치심이 감돕니다. 고생했다고, 애썼다고, 자랑스럽다고 들은 것 같은데 부족한 기분입니다. p.35 ‘아기를 낳았는데 내가 왜 이러지? 행복해야 하는 건데 왜 자꾸 눈물이 나지? 호르몬의 영향일까? 뭔가 이상해…’ 문득, 출산하고 조리원으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얘기할 사람이 필요하면 전화하라던 나이 지긋하신 육아 선배가 떠올랐습니다. 이 시기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말할 사람이 엄청나게 필요해지는 시간이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날것의 오열을 쏟아내면서도 그 울음의 이유를 말하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p.45 비교는 육아 수행뿐 아니라 자신감이나 모성이라는 측정할 수 없는 개념에 대해서도 시작됩니다. 결정을 잘 내리는 결단력을 비교하고, 똑같이 잠을 못 자고도 활기찬 체력을 비교하고, 남편도 비교합니다. 내 남편은 밤 10시에 퇴근하는데 저 엄마는 늘 남편과 붙어 있는 것 같고, 나는 저렴한 기저귀를 쓰는데 저 엄마는 오가닉 기저귀만 쓰는 걸 보니 질투가 납니다. 그래도 하지 않았으면 좋은 것, 아기도 비교합니다. p.62 이론에서는 말합니다. ‘이만하면 충분한 엄마 노릇(good enough mothering)’이라고. 책에 기술된 그 ‘이만하면’이란, 충분히 아이를 먹이고 재우며, 불안할 때 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정도를 말합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충분히 먹였는지 알 수 없고, 졸려 하는데 잘 안 재워지고, 아이가 불안할 때 위로와 공감보단 내가 먼저 불안해서 위로가 필요한 초보 엄마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p.79 ‘나는 전적으로 좋기만 한 엄마도 아니고, 전적으로 나쁘기만 한 엄마도 될 수 없다. 내 안에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 강한 면과 약한 면이 공존한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한 나까지 끌어안아야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분석심리학과도 일치하는 맥락이지요 p.81 상담사가 사용하는 기술 중에는 ‘자기개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담자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개인 경험을 상담사가 개방하는 것으로 이는 의외로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깊은 통찰로 이끌 수 있는 기술은 아니지만, 우선 내담자에게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보편성을 깨닫게 하고 위로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한 가지 자기개방을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신생아였을 때 아내와 어떻게 키웠는지를 이야기하시자, 저는 비난이나 제재 없이 실컷 울 수 있었습니다. p.106 그러므로 제 산후 우울은 호르몬 변화에 수면 부족, 비타민D 부족이라는 일차적인 생리적 이유와 더불어, 출산 과정에서 여성성을 상실한 듯한 수치심, 남편과의 친밀한 시간과 개인의 자유를 잃은 상실감,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웠구나’ 하는 충격과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후회, 앞으로도 이런 나날이 지속할 것 같은 두려움, 엄마로서 잘하고 있는지에 관한 불안, 한 아이를 24시간 평생 책임진다는 부담감, 우울감이...
  • 양정은 [저]
  •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심리 상담사이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홍보 회사, 어학원 등에서 일하다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말 들어주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상담심리를 공부했다. 수련 과정을 거쳐 한국상담학회 공인 전문상담사 자격을 취득했고, 사설 상담센터,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공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한 상담 등을 진행하며 유아, 아동·청소년, 성인까지 넓은 범위의 내담자들에게 지지와 성장,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가 되며 엄마의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원인 모를 눈물을 2년 동안 흘리는 산후 우울증을 앓았다. 이 책은 그 경험을 글로 담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쓴 책이다. 현재 낮에는 프리랜서로 상담 및 강의를 하고, 아이들의 하원 후에는 두 딸과 시간을 보내며 일과 육아 사이의 균형 잡기 중이다. - 블로그 blog.naver.com/mailwatta - 인스타그램 @maum_a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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