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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책(큰글씨책) : 일상이 허기질 때
밥보다 시리즈(큰글씨책)(책밥상)1 ㅣ 김은령 ㅣ 책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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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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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50원 (10% ↓, 3,050원 ↓)
  • 발행일
20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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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page/210*297*0
  • ISBN
9791191749076/11917490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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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시리즈(큰글씨책)(책밥상)(총6건)
밥보다 일기(큰글씨책)     27,900원 (10%↓)
밥보다 책(큰글씨책) : 일상이 허기질 때     27,450원 (10%↓)
밥보다 재즈(큰글씨책)     25,200원 (10%↓)
밥보다 여행(큰글씨책) : 275일간의 세계 일주, 노마드 모녀여행     33,000원 (0%↓)
밥보다 등산(큰글씨책) : 내일이 불안해 오르고 또 오른 서른 해 등산 일기     26,550원 (10%↓)
  • 상세정보
  • 헛헛해지려는 일상, 어느 순간에 더 절실해지는 책읽기 〈〈침묵의 봄〉〉 번역자가 ‘반세기 성실한 독서가’로서 권하는 ‘지금’을 제대로 살게 해주는 일상 독서의 힘 〈〈침묵의 봄〉〉 번역자이자, 25년 간 굴지의 잡지사 기자로 일해온 김은령의 책에 관한 책. 사랑도, 일도, 요리도 취미도 모두 “책으로 배웠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편식 없는 독서를 해온 그가 ‘책 소믈리에’가 되어 나누고 권하는 인생의 책들. 젊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진짜 어른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흔’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밑거름 삼아 여러 번 읽고, 다시 읽고, 새롭게 읽어 내려간 이유는, 탄력이 떨어지는 몸보다 젊은 시절 알고 경험한, 딱 거기까지를 기준 삼는 ‘꼰대’가 되는 것이 더 걱정되었기 때문이라고. 평생 삶의 에너지가 되는 〈〈피너츠〉〉 시리즈와 〈〈말괄량이 삐삐 롱스타킹〉〉을 시작으로 현실 속 모녀 관계와 가족제도에 관한 거울 같은 〈〈조이럭 클럽〉〉, 〈〈며느라기〉〉를 비롯해 〈〈일리아드〉〉 〈〈오디세이아〉〉 같은 고전은 물론 축구, 요리, 건축, 외국어, 반려동물, 미술, 음악에 관한 책들을 종횡무진, 경쾌하면서도 사려 깊은 문장으로 소개한다. 50여 년, 독서를 그야말로 ‘밥 먹듯이’ 해온 다독가의 단단한 생각들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는 기초 대사량으로 군살을 만드는 ‘밥’보다, 익숙한 세상을 자꾸 흔들어 그 속에 나를 세우는 ‘책’의 쓸모가 더 유용함을 온몸으로 절감하게 한다.
  • 〈〈침묵의 봄〉〉의 번역자이자 25년 베테랑 잡지 기자, 김은령이 고백하는 책을 펼쳐야만 이해될 수 있는 세계, 그곳에서 길어온 삶의 힘! 소설가 김연수는 이 책 추천사에서 말한다. “여전히 책을 펼쳐야만 이해되는 세계가 있다.”라고. 책보다 손안의 휴대폰이, 긴 글의 텍스트보다 짧은 글과 이미지가 우선하는 유튜브가 편한 지금의 사람들에게 이 말은 울림이 크다. 많은 아이들을 태운 배가 가라앉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행한 2주간 인턴십이 논문 속 제 1저자라는 결과로 돌아온 딸을 둔 고위공직자 아버지가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세상에서, 디지털 매체에서 손쉽게 대량 생산 복제되는 누군가의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 봐야 하는 것, 알아야 할 것의 진실을 제대로 꿰뚫을 수 있는 ‘나의 생각’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 힘은 바로 ‘책’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기, 책의 세계를 나침반 삼아 부지런히 책장을 펼치며 인생을 살아가는 독서가가 있다. 한 잡지사에서 25년간을 기자로 일하며 틈틈이 번역도 하면서 ‘매서광’ 답게 끊임없이 책을 사고 읽는 김은령은 책에 대해 무한애정을 보이는 열혈 독서가다. 50여 년 동안 이어진 이 왕성한 독서 덕에 그나마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조이럭 클럽〉〉〈〈빌러비드〉〉를 읽지 않았다면 갈등과 대립의 모녀 관계 속에 숨겨진 엄마라는 존재의 사랑법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5년 만에 신혼여행〉〉을 읽지 않았다면 맨날 도시락 반찬이 똑같다며 투덜대지만 정작, 그 도시락을 싼 것은 ‘자신’이었음을 발견하지 못했을 테고 〈〈어른이 되면〉〉을 읽지 않았다면 통계상 대한민국 스무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을 거라고. 또, 재일 조선인이 주인공인 소설 〈〈GO〉〉를 읽지 않았다면 차별받아 본 적 없는 사람이 이야기하는 인간애가 얼마나 공허한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동세대를 살아온 김연수와 한강의 소설을 읽었기에 80년 5월 광주와 87년 6월 항쟁이 잊힌 과거가 아니라, 아직도 자신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현재가 될 수 있다고. 이렇게 책으로 삶의 힘을 얻는 그는 개인은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함께 해결해 주기를, 누구든 제외되고 차별 받는 삶을 살지 않기를, 개와 고양이가 살기 편한 세상이라면 인간의 삶은 더 그러할 것이기에 약자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요즘 애들이 이상해”가 아니라 “내가 가장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익숙한 세상을 자꾸 흔들어 봐야 한다고, 단단하면서도 균형 있는 자기 목소리를 책 소개와 함께 사려 깊은 문장으로 전한다. 독서광의 독서 일기이자, 좀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참조할 ‘독서백과사전’ 어릴 적, 책을 읽어 주는 어머니 덕에 시작된 독서는 그에게 공부가 지겨울 때, 인생이 뭐 이런가 싶을 때, 재미있는 무언가를 원할 때,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고민할 때 늘 옆구리에 끼고 사는 동반자였다. 그렇다 보니, 그의 인생 모든 순간에는 항상 책이 있다. 때문에 ‘이럴 땐 이런 책을 읽으면 되겠구나’라는 레퍼런스로 가득하다. 예를 들면, 젊음과 반항이 들끓던 시절에 그는 성문 종합 영어와 수학 정석 대신 〈〈멕베스〉를 읽으며 사기당하기 딱 좋은 순진한 미녀보다 나이 들고 흉해 보이나 어떤 수작도 맘대로 부릴 수 있는 마녀가 더 좋겠다는 짜릿한 상상으로 암흑의 시기를 견딘다. 피로 사회, 과로 사원으로 늘 마음에 사표를 품는 회사원의 마음을 대신하며 〈〈퇴사하겠습니다〉〉라는 책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을 살아야 하는 오늘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일하는 마음〉...
  • 들어가며 결론은, 책을 읽는 편이 낫다 Chapter 1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처음과 끝을 함께, 엄마와 딸 - 《조이럭 클럽》 《빌러비드》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회사 인간, 과로 사회와의 작별 -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퇴사하겠습니다》 《일하는 마음》 사랑, 내가 부르다 죽을 - 《콜레라 시대의 사랑》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새로운 가족, 새로운 가정 - 《며느라기》 《5년 만에 신혼여행》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 《노견 만세》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남자, 어른, 아버지, 신사 - 《앵무새 죽이기》 《GO》 슬픔과 불안으로, 사람과 인생은 만들어진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비커밍》 우리는 함께할수록 단단해지는 존재들이다 - 《어른이 되면》 《아픔이 길이 되려면》 태어나 살고 죽고 - 《숨결이 바람 될 때》 《고맙습니다》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 Chapter 2 그때의 순간을 길어와 삶의 에너지로 해적이 되거나 마녀가 되거나 부랑자가 되거나 - 《보물섬》 《맥베스》 《허클베리 핀의 모험》 바다에 빠지는 것은 꿈에 빠지는 것 - 《모비 딕》 《노인과 바다》 만화와...
  • 자식이 실패하거나 위험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촘촘한 계획을 세워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부모와 귀찮은 것은 대충 부모에게 맡기고 잘 정리된 결과를 나른하게 받아 즐기는 자식의 기묘한 공생. 안전과 행복을 대대로 이어가기 위한 주도면밀한 노력을 보면서 “인간은 자기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순간부터 어른이 된다. 그러지 못하는 인간은 영원히 애완동물이다”라는 이 책의 한 구절을 되뇌게 된다. 고위공직자건 재벌이건,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건 자식 문제라면 한없이 약해져서 변명과 사과할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때에 자기 책임과 자기 결정으로 사는 삶을 이야기하면, 주위로부터 순진하다는 놀림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49쪽 _ ‘새로운 가족, 새로운 가정’ _ 〈〈5년 만에 신혼여행〉〉 성공해서 자서전을 쓰기까지 애거서 크리스티도 미셸 오바마도 훔쳐내야 했던 눈물은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삶에 강한 영향을 미친 것은 행복한 때가 아니라 불행했던, 뭔가 잘못되었던 순간들이었고 그 잘못된 순간을 바로잡으며 우리는 한 발 높이, 멀리 내디딜 수 있었다. 기쁨보다는 슬픔으로, 안정보다는 불안으로 사람과 인생은 만들어진다. 78쪽_ ‘슬픔과 불안으로, 사람과 인생은 만들어진다’ _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선〉〉〈〈비커밍〉〉 약자와 소수자를 포용하지 않고 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강제적인 분리, 구분은 차별로 이어진다. 분명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모른 척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노 키즈 존’을 선언하는 곳들이 많아지면 아이들이 공공장소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곳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행동하는지 배울 기회도 줄어든다. 장애가 있는 학생을 특수학교로 따로 자꾸 분리한다면 그 학생들은 장애가 없는 사람과 어떻게 섞여 생활하는지 모를 것이고 장애가 없는 사람들 역시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 익히지 못할 것이다. 86~87쪽_ ‘우리는 함께할수록 단단해진다’ _〈〈어른이 되면〉〉〈〈아픔이 길이 되려면〉〉 어려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죽느냐 사느냐 고민하는 햄릿의 우유부단함도, 거짓말에 넘어가 아내를 제 손으로 죽이고 마는 오델로의 질투도 어느새인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불가능한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참을 수 없는 슬픔을 참아내는 돈키호테의 무모함에도 공감하게 되었다. 좋은 것과 싫은 것, 절대적으로 옮은 것과 그른 것 사이에 경계가 확실히 나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시대에 따라 새로 해석되는 고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145쪽_ ‘고전, 시대가 바뀌더라도’ _ 〈〈일리아스〉〉〈〈오디세이아〉〉〈〈지름, 호메로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삼국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여유롭고 운이 좋았다는 X세대의 나는 어려서 광주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총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건대 사태 때 전경과 최루탄을 피해 도망치던 학생들이 세수할 수 있도록 엄마가 커다란 들통에 물을 가득 채워 마당에 내놓는 것을 보았다. 직장을 구한 후에는 무너져버릴 성수대교를 건너 삼풍백화점에 촬영 소품을 빌리러 다녔고 금융 위기로 기업이 도산하고 직장인들이 벼랑으로 내몰리는 것을 목격했으며 아이들을 태운 배가 침몰하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았다. 운이 좋은 세대가 이 정도라면 운 나쁜 세대는 도대체 무얼 보게 되는 것일까. 161~162_ ‘동세대 작가의 중요성’ _ 〈〈선영아, 사랑이라니〉〉〈〈소년이 온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해 보겠다고 큰소리치며 ‘단순하게 사는 법’ ‘심플 라이프’에 관련한 책을 스무 권도 넘게 사들이는 나를 보며 역시 인...
  • 김은령 [저]
  • 김은령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장을 거쳐 현재 월간 「럭셔리」의 편집장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비즈니스 라이팅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로는 『음반으로 쉽게 배우는 재즈 백과사전』, 『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패스트푸드의 제국』 『침묵의 봄』 『텐진 파모의 마음 공부』『 『나이 드는 것의 미덕』 『아름 다운 청년 대니 서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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