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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등산(큰글씨책) : 내일이 불안해 오르고 또 오른 서른 해 등산 일기
밥보다 시리즈(큰글씨책)(책밥상)1 ㅣ 손민규 ㅣ 책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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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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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page/210*297*0
  • ISBN
9791191749106/1191749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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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시리즈(큰글씨책)(책밥상)(총6건)
밥보다 일기(큰글씨책)     27,900원 (10%↓)
밥보다 책(큰글씨책) : 일상이 허기질 때     27,450원 (10%↓)
밥보다 재즈(큰글씨책)     25,200원 (10%↓)
밥보다 여행(큰글씨책) : 275일간의 세계 일주, 노마드 모녀여행     33,000원 (0%↓)
밥보다 등산(큰글씨책) : 내일이 불안해 오르고 또 오른 서른 해 등산 일기     26,550원 (10%↓)
  • 상세정보
  • 서른 해 동안 100여 곳의 우리 산을 200여 번 이상 오르고 또 오른 어느 서점 MD의 성실한 산행 일기이자 인생의 고비마다 처방약이 되어준 대한민국 산에 보내는 첫 번째 감사 30여 년간, 등산을 밥보다 더 좋아한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 늘 함께한 산에 대한 추억을 정리했다. 국민학교 시절, 부모님에게 이끌려 한 첫 산행, 양산 천성산을 시작으로 대학시절과 군 입대, 취준생의 시기를 거쳐 결혼과 육아라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불안한 일상을 버티게 해주었던 산과, 함께 산에 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인생에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넘어주었던 200여 회 산행 중 저자에게 가장 힘이 된 30여 곳을 추렸다. 산행기 안에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소년이 어떻게 40을 앞둔 중년으로 성장해 살고 있는지를 시간 순으로 기록한다. 산이 품어온 대한민국의 역사와 근대화에 대한 편린들을 자연스레 녹여낸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의 산 사랑에 담뿍 물들어 당장이라도 신발 끈을 조이고 가까운 산으로 오르고 싶어진다. 먼 곳으로의 여행이 좌절되고 대면 접촉의 활동들이 제한되는 여전한 코로나 시대에, 운동과 여행의 장점을 가지며 야외에서, 혼자 또는 2~3명의 소규모 인원으로도 충분한 ‘우리 산행’에 관한 에세이, 〈〈밥보다 등산〉〉은 시대적 요구 안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의미 있는 인간 활동이 ‘등산’임을 또 한 번 돌아보게 한다.
  • ‘허기진 정신을 채워 오롯한 나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언가’를 소개하는 ‘밥보다’ 시리즈의 ‘등산’ 편이 출간됐다. 10년 전과 요즘 산의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등산이 예전에는 주로 중년의 취미였다면, 요즘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등산복 일색이었던 등산로 풍경도 변했다. 저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옷차림으로 산을 오른다. 바야흐로, 이제 대한민국에서 등산은 누구나 즐기는 취미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2/3가 산으로 이루어졌으니 산을 즐기지 못하면, 한국의 1/3만 보고 사는 셈이 되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부산 소년을 키워준 30년 산, 이야기 저자는 등산을 취미로 즐기는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다. 히말라야 고산이나 암벽에 도전하는 전문적인 산악인이 아니라, 해외는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주로 동네 뒷산에 가고 가끔은 설악산이나 지리산에 오르는 평범한 산객이다. 자연스레 이 책에 담은 메시지는 알파니스트가 쓴 산행기와는 결을 달리 한다. 용기와 도전, 대자연 앞에 선 초로한 인간의 거창한 운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 사람의, 평범한 산행기이며 30년 동안 산을 애정하며 오른 자신의 인생 에세이이다. 또 이 책은 산행기라면 흔히 있을 법한 사진이 없다. 정해진 이미지보다는 글이 가진 상상의 힘으로, 개별적인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를 바라는 ‘밥보다’ 시리즈의 의도이기도 하다. 현재 인터넷 서점 인문 MD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지금의 초등학교로 바뀌기 전, 국민학교 시절 부모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산에 오른 뒤, 두 아이 아빠가 된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계속 산에 오르고 있다. 이 책은 그 산행 기록 중 정수만을 뽑아 묶었다. 부산 출신인 그는 어른들의 칭찬을 즐기며 영남 알프스 등 인근 산을 올랐다. 칭찬이라는 당근이 사라진 뒤, 산을 다시 찾은 이유는 방황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을 디딘 서울이라는 대도시, 군 입대를 앞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산은 시간을 버티게 해주었다. 대학 학부생 때, 문학과 역사와 철학 등 다른 전공을 제쳐두고 종교학을 공부하기로 결정을 내린 곳도 ‘산’이었고, 취준생(취업준비생) 시절을 견디게 해준 곳도 산이었다. 현재의 배우자와 연애하며 그녀에게 함께하고 싶다고 제안한 취미활동도 등산이었다. 신혼여행지는 당연히, 제주 한라산 영실! 아이가 태어나고 일과 가사분담과 육아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위태위태한 날들에도, 저자를 버티게 해준 건 산이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산에 갈 수 없을 때는 잠을 줄여 새벽 산행을 택했다. 일에 지쳐 갈 때 쯤, 소중한 연차를 산에 가는 데 썼다. 친구 결혼식에 들를 때면 정장과 등산복을 함께 챙겨 산에 올랐다. 어릴 때는 어른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산을 올랐다. 혈기왕성한 때엔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로 빠르게 걷고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올랐다. 취업과 결혼 등 미래가 불안할 때는 잡념을 끊기 위해 올랐고, 사진에 취미를 붙이고 나서는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생명을 담기 위해서 올랐다. 그리고 최근 산행과 함께 산서(산에 관한 책)를 찾아 읽는 재미에도 빠졌다. 이렇게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산’은 늘 저자와 함께했지만 저자는 여전히 산에 오르는 본질적인 이유를 찾는 중이다.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자신의 삶의 이유처럼. 산행의 기억을 더 애틋하게 하는 건 사람과의 추억 《밥보다 등산》에서 산에 이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소재는 저자와 함께 오른 사람에 관한 추억이다. 대피소에 들어가 모피를 대여하고 배정 받은 자리에 가 짐을 풀었다. 어영부영 저녁 식사 시간...
  • 프롤로그 떠나기 전 1부 들머리에서 아이는 왜 산에 오르는가 ㆍ 16 _ 양산 천성산과 영축산 그 산엔 할매가 산다 ㆍ 26 _ 부산 봉래산 산악회 버스 타고 이곳저곳 ㆍ 36 _ 무주 덕유산 외 * 등린이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볼게요 2부 산을 오르며; 아프니까 걸었다 내가 어디 서야 할지 모르겠지만 ㆍ 52 _ 부산 절영 해안산책로와 금정산 주위를 둘러보면 누군가는 그래도 내 곁에 ㆍ 62 _ 김해 신어산, 포항 내연산, 부산 승학산 어학연수 대신 지리산 ㆍ 76 _ 지리산 워밍업 밥보다 초코파이 ㆍ 86 _ 지리산 종주 그것은 광기였다 ㆍ 100 _ 다시, 부산 영축산 산은 공간을 장소로 만들고 ㆍ 115 _ 서울 수락산 취준생의 홀로 산행 ㆍ 121 _ 국립공원, 단양 소백산 함께라 덜 불안한 우리 ㆍ 134 _ 동해 두타산, 광양 백운산, 남해 금산 드디어 제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ㆍ 148 _ 평창 오대산, 대전 계룡산, 속초 설악산, 춘천 삼악산 * 등린이입니다. 어느 산에 가야 잘 갔다고 소문날까요? 3부 정상에서: 아플 수도 없는 중년이라 걸었다 카메라, 동호회 그리고 결혼 ㆍ 166 _ 제주 한라산 영실 모든 사람이 일출 맛집에서 신년 해돋이를 볼 수는 없습니다 ㆍ 1...
  • 맹수 등 주변의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키고자 하는 조상들의 본능에서 유래한다는 진화심리학스러운 해석을 굳이 끌고 오지 않아도 현대인들은 꽤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고층 빌딩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려고 한다. 그러니 두 다리만 있으면 공짜로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등산은 얼마나 좋은 취미인가. _25쪽 영도 사람은 물론 부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영도에 관한 속설이 있다. 바로 질투 많은 봉래산 할매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마을을 관장하는 신을 ‘할매’나 ‘할배’로 불렀다. 봉래산 할매는 영도를 관장하는 신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 신은 영도 사람들을 지켜줘야 하는데 봉래산 할매는 다소 괴팍한 면이 있다. _28쪽 화전하고 숯을 굽고 산에서 약초를 구해 어떻게든 생계를 이어가고 마을을 만들어갔다. ‘민속기행’과 더불어 제목을 이루고 있는 또 하나의 단어인 ‘백두대간’이라는 단어에서 보듯 이러한 화전은 거의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시명리는 아마 이런 마을 중 하나였을 테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한국의 산은 한국의 근대화를 지탱한 숨은 조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68~69쪽 회사 임원 중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더라, 입사 지원서에 취미로 등산을 쓰면 무난하다더라, 뭐 그런 이야기가 취준생들 사이에선 떠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등산이 뛰어난 스펙이 되진 못해도 자기소개서 취미 항목에 ‘등산’이라고 쓰면 마이너스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80쪽 이후, 시험 치고, 면접 보고, 그러고 나서 합격 발표가 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시간을 견디는 것이었다.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였다. 걸으면 괜찮아졌다. 그 길이 산길이면 더 좋았다. 산길은 험하니, 안 넘어지고 안 다치기 위해서는 좀 더 걸음에 집중해야 했다. 산에서는 잡념이 내 몸을 갉아먹을 틈이 없었다._ 133쪽 등산 역시 상호 텍스트성으로 접근하면 좀 더 산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그 산만 올라서는 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다른 봉우리에 올라서봐야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광양 백운산이 그런 산이다. 지리산에 오르더라도 지리산의 전체 모습을 볼 수는 없다. 지리산의 장쾌한 주능선을 한눈에 보기 위해서는 광양 백운산이나 함양 백운산에 올라야 한다. _141~142쪽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무언가를 보고 겪고 즐긴다. 그 순간을 버티게 하는 게 중요하다. 산이든 영화든 책이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취미 하나쯤 있다면 삶은 좀 덜 힘들 수 있다. _159쪽 등산과 독서는 닮았다. 우선 산이 많듯, 책 역시 다양하다.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안 읽듯, 한 번 간 산도 좀처럼 다시 가지 않는다. 동네 뒷산이 아닌 한. 책에 베스트셀러가 있듯 산 중에서도 명산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데, 베스트셀러를 좇는다고 해서 참된 독서가가 될 수 없듯 명산만 오른다고 해서 뛰어난 산객이될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책과 산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비로소 삶을 견디는 게 아니라 즐길 수 있을 테다. _ 에필로그
  • 손민규 [저]
  • YES24 MD다.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지금은 예스24에서 인문, 정치·사회, 역사, 종교 도서를 담당하고 있다. 헤비메탈과 산과 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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