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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제발 : 자본이 사람을 멈추기 전에,
강수돌(姜守乭) ㅣ 뜻있는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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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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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52*225*19/568g
  • ISBN
9791197117558/119711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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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 증식하려는 자본이 우리를 멈춘다.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지금 강수돌 교수는 절박하다. 모든 사람들이 눈만 뜨면 ‘돈, 돈, 돈’ 한다. 사람들은 점점 더 무시무시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각자도생의 생존 전략만 치열하다. 극소수의 슈퍼 부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고용 불안과 일중독, 늘어나는 빚더미에 시달린다. 경제 위기, 불평등, 양극화, 핵무기와 전쟁, 초미세먼지, 식량난, 기후 위기 등은 점점 더 그 파괴력을 높여가고 있다. 살풍경이 따로 없다. 무한 증식하려는 자본이 우리의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이는 모두가 자본의 논리에 포섭당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본의 성장 논리를 자신의 마음속 신념으로 굳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더 많이 소유하며 더 크게 생산하고 더 빨리 소비하는 걸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자본의 폐해를 비판해야 할 학자들조차 돈과 자신의 영혼을 맞바꾸는 파우스트 계약을 맺는다. 종교인들마저 신의 섭리 대신 ‘돈의 섭리’를 추종한다. 그러나 모두가 애써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을 뿐이다. 강수돌 교수는 이 자본 중심 사회의 폐해에 대해 말하기를 피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이미 오래 전에 파산 선고를 받은 시스템이며,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이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간절하게 호소한다. 부디 제발!
  • 학자 강수돌의 간절한 호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의 철학이 아니라 사람의 철학, 생명의 철학이다! 자본주의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자신의 경제적 이익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한다. 화폐와 상품을 좀더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모든 행동의 출발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눈만 뜨면 ‘돈, 돈, 돈’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이 주인인 민주(民主) 사회가 아니라 물건이 주인인 물신(物神) 사회이다. 물신주의란 물건, 곧 화폐와 상품을 신처럼 숭배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돈을 손에 쥐어야 한다. 그래야 형식적이나마 ‘사람’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교환 가치가 모든 가치의 왕으로 자리잡는다. 이와 같은 자본 중심 사회의 폐해는 막대하다. 우리 인류 모두가 이대로는 더 이상 생존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이다. 세계적 차원의 경제 위기, 전쟁과 핵 위험, 사회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등과 같은 문제는 점점 더 그 파괴력을 높여가고 있다. 끝없는 쓰레기 더미, 초미세먼지와 미세 플라스틱, 식량난과 물 부족,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 등 또한 자본주의의 모순이 낳은 결과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최근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적 분위기는 살벌하다. 사람들은 점점 더 무시무시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각자도생의 생존 전략만 치열하다. 사람들은 종종 “경제가 좋아지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향상되어 모두가 잘 사는 미래가 올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또 국내나 국외를 막론하고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믿음은 우리를 가차 없이 배반한다. 세계 각국의 재벌과 슈퍼 부자들이 돈방석에 앉은 반면, 대다수는 고용 불안, 스트레스, 과로, 일중독, 빚더미에 시달린다. 사회 전반에 차가운 계산 논리만 남는다. 공동체는 분열되며 모두의 삶은 점점 더 삭막해진다. 화폐와 상품은 원래 사람들의 행복한 살림살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화폐와 상품을 위해 희생당한다.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가? 재앙이 발 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데, 왜 목소리 높은 정치가와 기업가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왜 이를 외면하는가? 이는 모두가 사람의 주인인 자본의 논리에 포섭당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본의 성장과 경쟁 논리를 자신의 마음속 신념으로 굳게 받아들인다. 더 빨리 생산하고 더 많이 소유하며 더 많이 소비하는 걸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 대량 소비와 대량 폐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당연시한다. 자본의 폐해를 비판해야 할 학자들은 돈과 자신의 영혼을 맞바꾸는 파우스트 계약을 맺는다. 종교인들조차 신의 섭리 대신 돈의 섭리를 따른다. 그러나 모두가 애써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을 뿐이다. 강수돌 교수는 이 책 ≪자본의 사람을 멈추기 전에, 부디 제발≫에서 자본의 폐해와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 말하기를 피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현재 발 딛고 서 있는 자본 중심 사회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되짚는다. 그리고 ‘자가당착적 모순’으로 가득한 자본주의 시스템의 본질과 논리를 밝힌다. 자본주의는 이미 오래 전에 파산 선고를 받은 시스템이며,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절박하게 호소한다. 자본의 철학, 무한 이윤의 철학, 권력의 철학은 영원하지 않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역사적으로 일시적인 것일 뿐이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일시적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 까닭은 자본주의를 영원하고도 보편적인 것이 아...
  • 들어가는 글 / 자본의 경쟁 논리에 맞설 ‘생명의 철학’으로 1장 사람은 원래부터 이기적인 존재인가? ㆍ 책 속에 깃든 다이너마이트 ㅡ 피터 모린의 〈다이너마이트 터뜨리기〉 다시 읽기 ㆍ 상품과 화폐를 위해 희생당한 경제 ㆍ 우리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니다 ㆍ 남의 땅의 들꽃은 ‘아니’ 아름다운가? ㅡ 내 인생의 책,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ㆍ 봄날 풀빛이 명품보다 빛나는 경제 2장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 것인가? ㆍ 체제의 ‘옆문’을 뚫고 나가는 일 ㅡ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전하는 메시지 ㆍ 신의 섭리를 대신한 ‘돈의 섭리’ ㆍ 이스털린의 역설, 얼마나 벌어야 행복한가? ㆍ 공포 마케팅과 우리 안의 바이러스 ㆍ 견디기 힘든 자본주의의 잔인함 ㆍ ‘청년에 대한 미안함’을 팔아 ㆍ 사람과 사람, 자연이 함께 사는 길 ㅡ 함석헌의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가 주는 교훈 3장 자본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 ㆍ 우리의 노동, 우리의 믿음, 두려움과 분노까지 ㅡ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을 읽으며 ㆍ 스님의 집, 해녀의 산소통 ㆍ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ㆍ 땅을 살리고 밥을 살리는, 삭힌 똥 ㆍ 생명 ...
  • 지금까지 수십 년 간 그래온 것처럼 화폐 및 상품 물신주의에 중독된 채, 거듭 현실 타령만 하면서 진정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상품, 화폐, 권력 물신의 영원한 노예로 살다가 파국을 맞을지 모른다. ㅡ99쪽 누차 강조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하는 이분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자본주의건 사회주의건 이촌향도(離村向都), 산업화, 부국강병을 추구하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생 사회를 만들 수 없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탈자본 이후 삶의 전망으로 거듭 생태 민주주의를 제시한다. 생태 민주주의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외 없이 더불어 사는 것, 특히 소농 중심의 자급자족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ㅡ114쪽 자본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본은 사람의 노동, 신화, 탐욕, 두려움, 위기감, 분노, 증오를 먹고 산다. 사람의 살아있는 노동, 이것이 상품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며 이윤을 만든다. ㅡ120쪽 ‘자본의 철학’이 시스템은 물론, 사람들의 느낌, 생각, 태도, 행동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와 ‘인간의 철학’을 변형시켜 버렸다. 무한 증식하려는 자본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무너뜨리고 있다. ‘강자 동일시’ 심리나 ‘경쟁의 내면화’, ‘호모 이코노미쿠스’식 생활 방식 등이 그 증거다. 따라서 우리의 느낌과 생각, 태도와 논리부터 자본을 지양하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쉽고도 어렵다. ㅡ160쪽 솔직히 고백하자면, 우리 대다수는 지금까지 자본에 협력하고 순응함으로써 임금이나 이자 등을 받으며 사실상 공범으로 살아왔다. 인정하기 싫지만 바로 이런 고백이 온 사회를 지배하는 교환 가치 체제를 지양하고 그 대신 ‘생명 가치’를 구현할 가능성의 출발점이다. ㅡ161쪽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을 나중에 자본이나 국가가 써먹기 좋은 인적 자원(‘노동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규정할 것이 아니라 학생 당사자의 입장에서 더 나은 ‘인격체’로 성장하여 사회적으로 건강한 방향으로 자아실현을 하게 돕는 과정으로 재규정하는 일이다. ㅡ196쪽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류 문명이 이루어낸 그간의 성과를 인정하되 이제부터라도 흙과 농사,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그 앞자리로 가져다 놓자는 얘기다. 설사 산업혁명 이후의 상공업이 인간적으로 필요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연의 건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만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ㅡ212쪽
  • 강수돌(姜守乭) [저]
  • 자본과 권력에 굴종하지 말고 ‘나답게’ 살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노동자와 농민, 흔히 말하는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연구해 왔다. 탈(脫)자본, 탈경쟁의 교육, 탈성장의 생활, 소박한 필요의 철학을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 1961년 경상도 마산시에서 태어났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94년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경영학 분야는 물론, 경제, 정치, 사회, 노동, 심리, 교육, 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좌우명 아래 공부한 것을 ‘나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생태 화장실을 사용하며 세 아이를 키웠다. 교수로 재직할 때 5년 동안 마을의 이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저서로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나부터 마을혁명', '살림의 경제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나부터 교육혁명', '강자 동일시', '경쟁 공화국', '영화관에 간 경영학자', '중독 공화국', '촛불 이후 한국 사회의 행방', '팔꿈치 사회' 등을 썼으며, '세계화의 덫, '중독 사회', '중독 조직',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천장 위의 아이'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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