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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레이크 로드 :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2
빅터 메토스, 최호정 ㅣ 키멜리움 ㅣ Crimson Lak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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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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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age/141*210*40/7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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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550997/119755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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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킬러스 와이프』의 작가 빅터 메토스가 폭발적인 파급력을 지닌 법정 스릴러로 돌아왔다. 천부적 이야기꾼인 그가 독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이는 곳은 네바다의 심장,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그늘진 뒷자락이다. 크림슨 레이크 로드라는 황폐한 지역에서 캐시 파르가 성폭행과 구타 끝에 살해당한 지 4주 후, 경찰은 또 다른 신고 전화를 받고 참혹한 현장을 발견한다. 그러나 캐시와 마찬가지로, 베일에 싸인 화가 사프롱의 죽음의 4부작 그림 속 한 장면이 되어 발견된 요가 강사 안젤라 리버는 놀랍게도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FBI 특별요원인 케이슨 볼드윈과 살인 전담 형사 루카스 개릿, 그리고 연방 검사 제시카 야들리가 안젤라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다. 캐시가 살해된 후 얼마 안 있어 그녀의 열네 살짜리 딸, 하모니가 실종되자 18년 전에 이미 열네 살 된 수 엘렌 존스를 납치한 전과가 있는 그녀의 남편 터커 파르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그러나 피해자인 안젤라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제시카는 터커가 아닌 안젤라와 동거하는 내과 의사 마이클 재커리를 주목했고, 알지 못하는 사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던 제시카와 안젤라는 이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법정에서 제시카는 이 사건을 변호사로서의 지명도를 높일 절호의 기회로 삼아 사활을 건 출중한 젊은 변호사 딜런 애스터를 만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되고, 결국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전편 『킬러스 와이프』의 연쇄 살인범인 화가 전남편을 찾아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프롱의 그림에 담긴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인 그에게서 그 그림에 담긴 메시지를 알게 된 제시카는 경악하는데….
  • -왜 여성이 피해자여야만 한단 말인가? 이 소설은 상처 입은 여성들의 가슴 아픈 기록이자 연대기이다. 욕망과 환락의 도시, 이글거리는 태양에 모든 것이 익어가는 메마른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빅터 메토스는 살인과 서스펜스, 경찰 수사와 법정 드라마를 팽팽한 긴장 속에 엮어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전편인 『킬러스 와이프』의 주인공 제시카 야들리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연방 검사다. 그녀는 검사로서 성공한 여성이지만 상처로 얼룩진 고통스러운 삶을 부여안고 살아왔다. 그런 삶에 지치고, 인간의 잔인함에 진력이 난 그녀는 퇴직을 결심했으나 역겹고 처참한 연작 그림과 연계된 살인이 발생하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또다시 수사에 참여하고 만다. 특수 사건 피해자인 여성들 앞에서 그녀는 본질적으로 검사이기 이전에 같은 고통을 나눈 동지였기에 그들의 간절한 외침이 그녀의 마음 깊은 곳을 울리기 때문이다. 그 동지적 유대감의 깊이는 그녀가 죽도록 하기 싫은 일, 전편 『킬러스 와이프』에 나온 자신의 전남편이자 연쇄 살인범 에디 칼을 찾아가는 일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그 몸서리쳐지는 만남으로 제시카의 추적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소설의 전개 과정에서 법정 장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 먼저 강한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다. 서로 다른, 그러나 어쩌면 같은 상처를 딛고 일어난 연방 검사 제시카 야들리와 요가 강사 안젤라 리버, 그리고 제시카의 딸이자 연쇄 살인범의 딸로서 고통 속에 자라난 열일곱 살짜리 천재 타라 - 그들이 각자의 악마에게 대적하며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와 연쇄 살인의 비밀이 씨줄 날줄이 되어 소설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해준다. -법은 과연 정의를 실현하는가? 다른 한편으로 법정 드라마로서 이 소설의 강점은, 용의자가 체포된 후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방식과 제시카와 딜런의 법정 공방을 통해 정의의 심판을 내세우는 미국 사법제도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판사와 검사라는 법의 인격체를 통해 법의 권위가 조롱의 대상이 되는 현장을 구성한다. 이는 작가가 검사 출신으로서 법조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일일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설득력과 개연성을 지니며 소설 외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법제도라는 것과 그 개혁에 대해 시사점을 던지는 요소이다. -누가 살인자인지 점점 오리무중이 되어가는데 당신은 왜 빠져나오지 못하는가? 빅터 메토스는 시시한 속임수나 자극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작가가 아니라 탄탄한 플롯에 기반하여 독자를 빨아들이는 필력을 보여주는 작가다. 그렇기에 범인이 아닌 것 같은 용의자를 두고도 아니라고 할 수 없게끔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꼬리를 무는 의문 속에서 다음을 계속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실에 굳건히 기반한 캐릭터의 설정 역시 이 소설의 힘이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인간미 넘치는 FBI 특별 요원 케이슨 볼드윈, 직업적 스트레스에 눌려 거칠어지는 형사 루카스 개릿, 영웅심과 자만감으로 똘똘 뭉친 젊은 검사 카일 잭스 등의 캐릭터에 힘입어 이 소설은 마지막의 충격적인 반전에도 불구하고 허황한 이야기의 틀을 넘어선다. 『크림슨 레이크 로드』는 당신이 꿈꾸는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이 아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 소설의 끝에서 크림슨 레이크 로드의 붉은 빛이 에메랄드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크림슨 레이크 로드』에 반한 당신이라면 전편 『킬러스 와이프』도 필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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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미래에 옛날부터 있던 직업들은 어떤 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었다. 인류는 기계와 기계 학습으로 그런 직업들을 대체할 시대의 문턱에 와 있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사회의 모든 기능을 기계가 대체하게 될 것이었다. 그녀로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기계는 마음이 없었다. 기계는 악마가 되는 길을 선택할 수 없었다.”(p.16) “산스크리트어에 그릇이나 컵에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금을 뜻하는 단어가 있다는 거 알아요? 그 단어를 번역하면 ‘고유한 아름다움’이래요. 금은 때우는 대신 기념해야 한다는 뜻이죠. 왜냐하면 그 금으로 인해 그 그릇이 고유해지니까요. 산산조각이 난 가슴은 각각의 사람에게 고유한 어떤 건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 가슴을 안고 견뎌야만 나중에 우리가 치유된 가슴에 감사하게 되는 거죠.”(P.77) “영혼의 쌍둥이라는 거 알아? 우리에게는 모두 영혼의 쌍둥이, 그러니까 동일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있고, 준비가 되어 있으면 사는 동안 그 쌍둥이를 만나게 된다는 이론이야. 그 쌍둥이들은 육체적, 영적, 그리고 정신적 수준에서 너무나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빠지게 되지만 영혼의 쌍둥이는 성적인 관계는 아니야. 성은 날것이잖아. 원초적이지. 영혼의 쌍둥이는 훨씬 깊은 거야. 당신이 아는, 결혼 생활이 엉망진창이 된 사람들은 더 깊고 심오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의 영혼의 쌍둥이와 남녀 관계를 맺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야. 남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영혼의 동반자와 정신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영혼의 쌍둥이는 같은 게 아니란 말이지.”(p.120) “사프롱은 인류의 진화에 집착했습니다. 그는 인간은 본래 선하지만, 진화로 인해 도덕을 저버리는 능력이 생겼다고 믿었어요.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이 풍전등화가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사프롱은 진화로 인해 프로이트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어떤 일 또한 생겼다고 믿었습니다. 도덕성이 사라진 것을 감추게 되었다는 거죠.”(p.130) “그리고 기다린다는 건 기분이 좋더군요. 어쩌다 보니 난 행동하는 것보다 그걸 기대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을, 그리고 추억하는 것보다 당연히 더 좋다는 것을 알았죠. 난 가능하다면 더 오래오래 그 기대가 계속되기를 바랐어요.”(p.475)
  • 빅터 메토스 [저]
  • Victor Methos 메토스는 아홉 살 때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다. 열 살 때 처음으로 영어로 단편 소설을 썼다. 열세 살 때 제일 친한 친구가 8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고백한 일을 겪은 후, 자신이 나중에 변호사가 될 것을 직감했다. 메토스는 유타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검사로 맹활약을 했으며 이후 유타주 최고의 형사소송 전문기관으로 성장한 로펌을 창업했다. 메토스는 10년 동안 100건이 넘는 재판을 담당했다. 그중 한 가지 특별한 사건이 그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 잡았고 결국 그의 첫 베스트셀러인 『The Neon Lawyer』를 쓸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그 후 메토스는 법정 스릴러와 미스터리에 초점을 둔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A Gambler’s Jury』로 2019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The Hallows』로 2020 하퍼 리 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서던 유타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An Invisible Client』 『A Gambler’s Jury』 『The Shotgun Lawyer』 『The Hallows』 『The Neon Lawyer』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 영국, 인도, 호주 등에서 #1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 최호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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