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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의 과학 : 나와 세상을 새롭게 감각하는 지적 모험
사라 에버츠, 김성훈 ㅣ 한국경제신문 ㅣ The Joy of Sw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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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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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page/149*220*29/75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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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7548342/894754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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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으로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바라본다면? 과학, 역사, 문화를 가로지르는 땀의 모험 * 곽재식 교수 추천 *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네이처 추천 * 스미소니언 매거진 선정 ‘올해의 과학 도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냄새도 슬슬 신경 쓰인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 생각만으로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이렇듯 땀은 찝찝함과 불쾌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땀은 어쩌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걸까? 《땀의 과학》의 저자로 오랫동안 과학 기자로 활동한 사라 에버츠는 이렇게 묻는다. “우리 모두 경험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생물학적 과정을 프로답지 못한 민망한 일로 여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무엇보다 땀은 인간의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대한 크기의 새 콘도르의 사정을 들으면 한여름에 쏟아지는 땀도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콘도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신의 똥을 뒤집어쓴다. 땀 흘리기 능력이 인간이 자연계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하는 학자들이 다수 있는데, 완전히 과장은 아닌 셈이다. 화학 석사를 갖고 있고 현재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이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과학적 지식부터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이야기까지 땀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다. 과학 수사, 의복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땀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냄새 매칭 데이트 행사 같은 땀과 관련한 이색적 이벤트, 땀의 노폐물 배출 효과와 스포츠 음료의 효능처럼 땀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상식, ‘데오드란트’ 발명사, 땀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흘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 등이다. 이처럼 《땀의 과학》은 과학적 접근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와 산업을 넘나들며 우리를 ‘땀의 세계’로 안내한다.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쉽게 풀어내서,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탄탄한 취재와 조사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서술도 돋보인다. 해외에서는 〈뉴욕 타임스〉, 〈네이처〉 등 유수의 매체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스미소니언〉 매거진 선정 ‘올해의 과학 도서’(2021년)이기도 하다.
  • 여름이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 생각만으로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이처럼 땀은 여름의 불청객이자 일상의 훼방꾼처럼 여겨지는데, 어쩌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걸까? 《땀의 과학》의 저자로 오랫동안 과학 기자로 활동한 사라 에버츠는 이렇게 묻는다. “우리 모두 경험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생물학적 과정을 프로답지 못한 민망한 일로 여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곰곰이 따져보면 땀이 갖는 의미는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우리는 땀을 숨기기 위해 애쓰기도 하지만, 반대로 땀을 일부러 흘리기 위해서도 시간과 돈을 쓴다. 체취제거제, 향수, 땀억제제 등이 땀을 감추는 일이라면 사우나, 스피닝 피트니스, 핫요가는 땀을 흘리는 일이다. 땀은 또한 수치심과 민망함, 오염과 악취를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화, 성적 매력, 활력을 떠올리게 한다. 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빨간색 땀을 흘리는 사람부터 체취 제거를 위한 분투의 역사까지, 너무나 매력적임에도 아직까지 몰랐던 땀의 세계 땀은 무엇보다 우리의 생존을 도와준다. 사람의 몸은 누워서 쉴 때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듯 보이는 동안에도 많은 열을 생산한다. 격한 신체 활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에는 말할 것도 없다. 바로 이때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땀이 배출됨으로써 체온이 낮아지는 원리다. 한여름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는 소금물이 우리의 몸을 식혀 고열로 헛소리하거나 열사병으로 죽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물론 고온다습한 날씨 앞에서 옷이 땀투성이가 된 사람을 생각하면 별로 위로가 되는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더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땀을 흘리지 못해 인간보다 훨씬 더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동물의 이야기다. 거대한 크기의 새 콘도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신의 똥을 뒤집어쓴다. 땀을 흘리는 것이 체온 조절의 가장 효율적이고 청결한 방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에버츠는 땀이 없었다면 인간의 체온 냉각 메커니즘은 효율도 떨어지고 냄새도 더 지독한 끔찍한 메커니즘으로 대체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땀 흘리기 능력이 인간이 자연계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다수 있는데, 완전히 과장은 아닌 셈이다. 하버드대학교 진화생물학과 교수 대니얼 리버먼이 대표적이다. 화학 석사를 갖고 있고 현재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이후 본격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와 산업까지, 경계를 넘나든다. 먼저 과학 수사, 의복 디자인, 향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땀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사에 중요하게 활용되는 것 중 하나가 용의자의 지문인데, 지문은 사실 땀으로 인해 생긴 자국이다. 또한 의류 회사에서는 ‘가짜 땀’을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신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옷이 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땀이 묻었을 때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다룬다. 대표적인 것이 땀과 노폐물 배출의 관계다. 사실상 효과가 없다. 또한 스포츠 음료 역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효과가 있지 않다고 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이야기인 ‘데오드란트‘ 발명사와 땀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흘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한편 저자는 ‘사우나 극장’ 공연(독일)과 냄새 매칭 데이트 행사...
  • 추천의 글_땀 냄새로 고생한 사연부터 생명과 문명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가는 글_놀랍도록 흥미롭고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땀의 세계 part 1 땀이 보여주는 진화의 비밀 chapter 1 우리가 땀을 흘리는 이유 chapter 2 땀은 생존을 위한 인류의 선택 chapter 3 땀은 알고 있다 part 2 우리는 모두 땀으로 연결되어 있다 chapter 4 사랑은 냄새를 타고 115 chapter 5 땀 흘리는 행복을 공유하는 곳, 사우나 chapter 6 누군가 당신의 땀 정보를 유출한다면 chapter 7 가짜 땀을 만드는 사람들 part 3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땀의 진실 chapter 8 향수, 고대 사치품에서 현대 필수품이 되기까지 chapter 9 겨드랑이 냄새가 ‘비매너’가 된 까닭 chapter 10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문제 chapter 11 땀에 새겨진 역사 감사의 글 주
  • 땀은 대단히 인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대부분 동물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지 않는다. 사실 일부 진화생물학자는 땀 흘리는 능력이 인간이 자연계를 지배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말끔하게 차려입고 싶어도 옷이 땀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거나,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땀투성이가 되어버리는 것을 생각하면 별로 위로가 되는 말은 아니다. _들어가는 글 의학역사가 미하엘 슈톨베르크(Michael Stolberg)는 이렇게 말했다. “땀은 그저 싱겁고 물기 많은 액체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큰 수치심과 민망함, 오염과 악취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정화, 성적 매력, 남성다움 또한 연상시킨다.” 우리의 몸에 있는 체액 하나에 참으로 다양한 감정의 응어리들이 담겨 있다. _들어가는 글 인류는 피부에 정교한 냉각장치를 장착한 덕분에 과열되지 않고 장거리 마라톤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사냥할 때는 먹잇감이 죽을 때까지 추적할 수 있었다. 우리의 저녁거리 사냥감이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더 빠를지 모르지만 우리는 달리면서도 체온을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지구력이 탁월하다. 사냥감은 과열로 죽지 않으려면 조만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달릴 수 있다. 속도는 느릴지 모르지만 거리로는 우리를 당할 수 없다. 우리는 먹잇감이 멈추지 못하게 계속 밀어붙이고 결국 더위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 수 있다. _Chapter 1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후각에 의지해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의 체취를 익힌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지만, 여성 네 명의 모유 패드를 아기침대의 네 구석에 놓으면 자기를 낳은 엄마의 체취를 향해 움직인다. 마찬가지로 엄마도 아이를 낳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냄새로 갓 태어난 자기 아이를 알아볼 수 있다(아이를 직접 낳지 않은 부모도 2시간 후에는 알아볼 수 있다). _Chapter 2 좋든 싫든 체취는 대단히 정직한 신호다. 체취의 생산과 분비 과정 중 의식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 현대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체취제거제와 땀억제제를 이용해서 이런 비밀이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체취는 우리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진실의 등대 역할을 했다. 내가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의 신경과학자 매츠 올슨(Mats Olsson)을 만나러 간 것도 그 때문이었다. _Chapter 3 소벨은 대학원생 이단 프루민(Idan Frumin)과 함께 아주 흥미진진한 실험을 진행했다. 악수를 한 후에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이들은 사람들이 방금 처음 만난 사람과 악수를 한 후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비밀리에 동영상을 촬영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발견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악수하고 몇 초 후에 예외 없이 자기 손의 냄새를 맡아서 처음 본 사람의 냄새 정보를 얻었다. _Chapter 4 운동과 사우나는 다른 유사점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쪽 모두 심장과 심혈관계에 이롭게 작용한다. 하지만 분명히 해둘 것이 하나 있다. 전 세계 온천 시설에서는 사우나의 이로움에 대해 온갖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그중 대부분은 헛소리다. 사우나를 한다고 암이 낫지는 않는다. 사우나는 현명한 화학적 해독 전략도 아니다. 사실 사우나는 해독 전략이 될 수 없다. 물론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혈류로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 덕분에 감정에 쌓여 있던 독은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우나가 해독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체의 작동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일 뿐이다. _Chapter 5 사실 지문은 본질적으로 그냥 땀자...
  • 사라 에버츠 [저]
  • 오랫동안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스미스소니언〉, 〈뉴 사이언티스트〉, 〈이코노미스트〉 등에 글을 써왔으며 베를린에서 11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또한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 과학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the History of Science)에서 상주 기자로, 필라델피아의 과학사연구소(Science History Institute)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캐나다의 겔프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하고 브리티시컬림비아대학교에서 화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칼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 2017년 과학 분야의 빼어난 기사를 1년 단위로 묶어 출간하는 선집 《미국 베스트 과학 및 자연 저술(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에 글이 실리는 등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다수의 언론 매체와 비평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땀의 과학》은 그의 첫 책으로 땀이 우리 몸에서,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깊숙이 파고든다. 흥미로운 사례와 생기 있는 문체로 풀어낸 이 책은 땀에 숨어 있는 과학적 사실과 러시아, 핀란드, 네덜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을 취재하며 발견한 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김성훈 [저]
  •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뇌의 미래》 《날마다 구름 한 점》 《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정리하는 뇌》 《운명의 과학》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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