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새 가족을 만나 사랑받게 해주셔서요.
이제 저는 행복해질 수 있어요.”
귀족 재판 이후 ‘레슬리 슈야 셀바토르’로 새 삶을 살게 된 레슬리는 셀바토르 공작가의 귀여운 막내로 모두의 예쁨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스페라도 후작가에서의 괴로웠던 기억이 서서히 잊혀가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최초의 사제들’ 후보 시험 날짜와 장소가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그로부터 얼마 뒤, 레슬리는 우연히 번화가에서 스페라도가에서 학대를 받을 적에 자신에게 유일하게 호의를 베풀었던 하녀 ‘엠로아’와 재회한다. 반가운 마음에 안부를 묻다가 후보 시험 장소인 신레프 신전 근처에서 엠로아가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에 대한 고마운 기억과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던 레슬리는 시험을 치르러 가는 도중 시간을 내어 그 식당에 들르기로 한다.
레슬리의 안전을 걱정하는 아셀라를 어렵게 설득한 레슬리는 기사들을 대동하고 엠로아의 식당에 당도한다. 하지만 레슬리와 단둘이 남게 된 순간 엠로아가 돌변하고, 두 사람은 불길에 휩싸인다. 한편 근처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을 전해 들은 콘라드는 온 힘을 다해 레슬리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과연 레슬리는 어렵게 되찾은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그래, 나는 셀바토르 공작가의 아이야.
불 따위 무섭지 않아.
나는 고귀한 수호자의 일원이니까.”
* 단행본 5권에는 49~60화까지의 연재분을 담았습니다.
카카오페이지 120만 구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로맨스판타지! 민작 작가의 웹툰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리아란)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가족들의 폭력과 학대 속에 자라던 소녀가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녀 ‘레슬리 스페라도’는 가문의 제물로 바쳐져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그 후 살기 위해, 자신을 ‘입양’해 달라며 ‘괴물 공작가’라 불리는 셀바토르 가문을 찾아간다. 무시무시한 소문과 달리, 셀바토르가의 식구들은 레슬리를 따스하게 맞아주고, 그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레슬리는 여느 소녀들처럼 일상에서의 평범한 행복을 하나씩 맛보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삶을 찾아나가게 된다.
다섯 번째로 출간되는 이번 단행본에는 웹툰에서 레슬리가 열여섯 살이 되기 이전까지를 다룬 시즌 1의 마지막 화(60화)까지가 실려 있다. 5권에는 정식으로 셀바토르가의 일원이 된 레슬리가 “셀바토르가의 마음”을 배우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사제지간으로 시작된 아이테라 대공가의 장남이자 테센트루아 성기사단 소속인 ‘콘라드’ 경과의 관계도 점점 더 가까워져, 어느새 서로를 “친구”라 부르기에 이르는데….
웹툰 작가. 작품으로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를 비롯해 〈네 번의 이야기〉 〈Besider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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