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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구입문기 
김입문 ㅣ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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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48page/141*195*28/602g
  • ISBN
9791168123632/116812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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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다 보면 늘겠지, 야구 살다 보면 알겠지, 인생! ”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김혼비 작가 추천! ★ 10개 출판사와 카카오 브런치가 함께하는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대한민국에는 1천 명의 여자야구인이 있다. 그중 은퇴한 운동선수, 주부, 프리랜서, 직장인, 강사 등 평범한 여성들로 구성된 작고 소중한 여자 사회인 야구 동호회가 여기 있다. 성인이 된 후 운동이란 걸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지만 그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진심에 기대어 시간이 될 때마다 그녀들은 운동장에 모인다. 그렇게 전국대회 우승까지 해버리지만, 여전히 이놈의 사회는 여자들이 운동장 하나 제대로 쓰는 것조차 쉽지 않다. 별 수 있나, 계속해보는 수밖에. 서로가 동료이자 라이벌로,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할머니가 되어도 공을 던지는 그 모습을 기대하며.
  • “1%의 확률이라도 달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어.” 제9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여자야구’의 세계로 우리를 입문시켜주는 유쾌하고 짜릿한 안내서! 저자는 혹독한 수험생활을 거치고 캠퍼스의 낭만 라이프를 꿈꾸며 서울로 왔지만 낯선 도시 생활, 함께 있기도 혼자 있기도 싫은 하루하루에 우울해져 간다.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열면 손바닥만 한 하늘이 전부인 그런 세상. 넓은 하늘을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야구장에 무턱대고 갔는데 그곳에서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렸다. 운동이라는 건 해본 적 없는 나약한 몸뚱아리를 이끌고 계속해도 되는 건지 의심스럽긴 했지만 스스로의 몸을, 내 손안의 공을, 온갖 장비들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으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순간들이 찾아왔다. 잠실 야구장이 잠실역에 있는 줄 알았던 서울 새내기는 이제 10년 넘게 여자 사회인 야구를 하는, 제법 괜찮은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야구인으로 성장해, 우리를 ‘여자야구’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늘 알을 까도, 내일은 꽉 잡으면 되지! 어쨌거나 굴하지 않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 4주간 신입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정식 팀원이 되었다. 29번 중견수 김입문. 동네야구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허둥지둥 타석에도 서보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도 직접 구해보고, 감을 익히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망의 전국대회를 위해 경주로 향한다. 그간 했던 리그 경기와 비할 게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팀워크가 더욱 필요하다. 각자의 사연들과 희생들로 티격태격한 순간들도 있지만 우렁찬 목소리로 경기장과 분위기를 지배해버리고 역전 끝에 우승한다. 먹고사는 일이 힘들고 몸이 아픈 날도 잦아지면서 야구를 향한 마음이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지만 저자는 결국 야구장으로 향한다. 그 시절 ‘신입 김입문’ 같은 새로운 야구 입문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공을 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팀워크, 믿음, 내 편, 진심… 만화에나 있을 법한 환상의 단어들이 여전히 눈앞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여자야구입문기》는 삶이 타버릴 때마다 불쏘시개처럼 ‘나’를 다시 타오르게 만드는 무언가를 누군가 하나쯤 갖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이 책이 ‘한 팀’처럼 당신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줄 테니, 복잡한 현생에 움찔하지 말고 마음이 흘러가는 곳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면 된다.
  • 프롤로그 아직 가을이 남아 있다 경기 전 선수입장 : 야구장에 가다 시구 : 언니, 캐치볼 해요! 애국가 : 포도당이 보우하사 양팀인사 : 야구하는 여자의 정체 경기 중 1회 : 동네리그 첫 경기 2회 : 닭도 아닌데. 알까기 3회 : 안경 끼고 첫 안타 4회 : 글러브, 얼마면 돼? 5회 :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 6회 : 다음 타석을 위한 기도 7회 : 버스 타고 전국대회 8회 : 전국대회 벤치입문 9회 : 모자를 던지며 경기 후 경기중단 : 운동장에 구급차 오던 날 우천취소 : 그만두겠습니다 기념사진 : 그 많던 언니들은 어디로 갔을까? 스토브리그 : FA, 이적 스프링캠프 : 그라운드, 가장 높은 그곳에 에필로그 다시 여름이 돌아온다 감사의 말
  • 언니들이 동네 야구를 하고 있다니! 목격담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여자야구’로 검색해보다 ‘신입 참가 가능’이라 쓰인 귀여운 홍보물을 발견. 무어라 야구단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었다. ‘야구를 함, 만든 지 얼마 안 됨, 단체사진’. 다 좋은데 정작 궁금한 내용이 없다. 얼마가 드는지, 무슨 요일에 몇 시간이나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해봐야만 한다.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해야 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찾아본 것일 테고, 그러니 이렇게 번호를 들고 고민하고 있다. 주말마다 너무 힘들지는 않을지, 위험하지는 않을지 돈이 많이 들지 않을지, 뭘 사야 하는지. 더 이상 고민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 야구가 힘들고, 위험한 운동이지만 ‘나도 그런지’는 내가 해보지 않으면 알 방법이 없다. 그렇게 마음이 툭 기울어졌다. 더 이상 파란 하늘과 시원한 공기, 이 좋은 가을날을 낭비할 수 없다. - 〈시구 : 언니, 캐치볼 해요!〉, 32쪽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저마다 바쁘고, 사연이 있는 평범한 여자들이다. 아픈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있고, 돈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 현실과 환상, 패배와 승리 사이에서 버둥거리며 노력한다. 그렇다. 이 여자들은 그냥 야구 좋아하는 여자들이다. - 〈양팀인사 : 야구하는 여자의 정체〉, 105쪽 “처음엔 다 그래. 다시 하면 돼.” 같이 헬멧을 넣던 김이루 언니가 다가왔다. 시무룩해 보였는지 장난도 안 치고 머리를 쓰다듬고는 가버렸다. 과하지 않은 경상도식 위로가 삭막한 서울 야구장에서 도움이 된다. 나는 언젠가 칠 거고, 삼구삼진이건, 플라이 아웃이건 계속 실수도 할 거다. 그때마다 툴툴 털고 다시 일어나, 배터 박스에 서자. 다음엔 적어도 게다리는 안 할 테니까. 또 그다음엔 네덜란드 풍차를 안 하게 될 거다. 계속 다시, 언젠가. - 〈1회 : 동네리그 첫 경기〉, 131쪽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잘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안 된 부분을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일도 운동처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너무 가까울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회사의 특성상 마음 편히 어떤 표현을 할 수가 없어서 머쓱하게 과자를 주는 정도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나이스!”의 전부인데, 달라질까? 야구장에선 다르다. 야구장에선 그냥 크게 외칠 수 있어서 좋다. “나이스 피처!” 투수가 버티기 잘하고 있다고 “굿 아이!” 공 잘 보고 있다고 그렇게 쉬지 않고 계속 외칠 수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잘해줄 때마다 “나이스 백엔드!” 하고 외쳐주고 싶다. 그게 당신이 삶을 버텨나가는 데 힘이 된다는 걸 알았다면, 한 번이라도 더 많이 외쳐주었을 텐데. - 〈5회 :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 207쪽 ‘이기지 않아도 돼. 이기는 게 이상한 일이지.’ 아니, 아니다. 그때마다 일어나 좌절하지 않고 패배를 물리쳐야 한다. 좌절하지 않는 마음 안에는 강한 믿음이 들어 있다. “패배할 리 없어. 우리는 강하다.” 현실에 없는 승리를, 가상의 야구 속에서 해냈다. 현실에 없는 강한 믿음을 야구를 통해 가져갔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패배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강하다. 우리 팀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줄 거야.” 상처받아도 괜찮으니 그렇게 믿고 싶다. - 〈6회 : 다음 타석을 위한 기도〉, 222쪽 야구 기록은 경기에 나와 활약을 한 사람을 남긴다.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라고 하지 않는가? 기록에 남지 않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그건 누군가의 기억이다. 비록 우리가 기록에 남진 않아도, 내 머릿속에서는 그날 물을 가져온 사람. 쿨파스를 나른 사람. 허리가 아파도 같이 응원했던 사람을 영웅처럼 기억할 것이다. 오늘의 기세를 가져온 건 의외로 우리 ...
  • 김입문 [저]
  • 모든 것의 얄팍한 입문자. 아쉽게 몸에 파란 피가 흐르지 않아서, 서울로 올라와 베어스 팬이 되었다. 야구를 보다 야구 만화를 보고, 그러다 운 좋게 야구 입문. 그 뒤는 험난했다. 학생 때는 과제와 아르바이트에 치여 야구 포기. 회사원 시절에는 야근에 절여져 야구 포기. 포기하지 말라는 글을 쓰기엔 포기가 많다. 그런 주제에 쉽게 포기를 못한다. 언니들과 했던 야구를 다큐멘터리로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글이라도 남긴다는 것이 여기까지 왔다.기획, 마케팅 일을 해왔다. 이제부터 글 쓰고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하고 싶다고 말하면 투수도 할 수 있기에, 야구도 할머니가 될 때까지 하고 싶다. 양주와 보드, 수영과 서핑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무언가에 입문할 예정이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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